'울프' 이재완이 MSI 파워 랭킹에서 찬밥 대우를 받았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한국 시각) ESPN이 발표한 MSI 포지션별 파워 랭킹에서 SKT T1 선수 대부분이 포지션별 랭킹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울프' 이재완은 2위로 평가 절하당했다.

'울프' 이재완은 세계 최고의 서포터다. 현재 경기력과 지금까지 쌓아 온 커리어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이다. 하지만 서포터라는 포지션의 한계일까. 유독 '울프' 이재완은 저평가를 당해왔다.

모든 선수가 에이스인 SKT T1이기에 엄청난 활약에도 MVP 포인트를 크게 쌓지 못했고, 이에 '클템' 이현우 해설은 "이재완은 서포터가 갖춰야 하는 모든 부분에서 결점이 없어 오히려 돋보이지 않는 선수"라는 평가를 개인 방송을 통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ESPN은 '울프' 이재완을 플래쉬 울브즈의 서포터 '소드아트' 아래로 평가했다. 물론 '소드아트'는 꽤 훌륭한 선수다. 준수한 라인전 능력에 탁월한 이니시에이팅 능력까지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울프' 이재완보다 뛰어난 선수냐?는 물음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을만한 근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롤챔스 4회 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회 우승, MSI 우승,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 모든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고, 이번 시즌 LCK도 정복한 '울프' 이재완이다.. 이에 팬들은 "울프가 또 저평가를 받았다.", "우승을 밥 먹듯 한 선수가 2위라니 말도 안 된다", "울프 2위에서 공신력이 떨어진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MSI 포지션별 파워 랭킹


1위 '후니' 허승훈(SKT T1)
2위 '하운처'(TSM)
3위 '익스펙트' 기대한(G2)
4위 'MMD'(플래쉬 울브즈)
5위 '957'(WE)
6위 '스타크'(Marines)

정글
1위 '피넛' 한왕호(SKT T1)
2위 '카사'(플래쉬 울브즈)
3위 '콘디'(WE)
4위 '트릭'(G2)
5위 '스벤스케런'(TSM)
6위 '레비'(Marines)

미드
1위 '페이커' 이상혁(SKT T1)
2위 '메이플'(플래쉬 울브즈)
3위 '비역슨'(TSM)
4위 '퍽즈'(G2)
5위 '시예' (WE)
6위 '옵티머스'(Marines)

원거리 딜러
1위 '뱅' 배준식(SKT T1)
2위 '즈벤'(G2)
3위 '미스틱' 진성준(WE)
4위 '베티'(플래쉬 울브즈)
5위 '와일드터틀'(TSM)
6위 '슬레이'(Marines)

서포터
1위 '소드아트'(플래쉬 울브즈)
2위 '울프' 이재완(SKT T1)
3위 '벤'(WE)
4위 '바이오프로스트'(TSM)
5위 '미티'(G2)
6위 '아키'(Mar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