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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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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C 오픈 디비전] RRR '이즈-떼껄룩', "모든 팀원들이 제 역할 해줬기에 우승했다"

장민영 기자 (Irro@inven.co.kr)
18일 진행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RRR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즈' 천영현은 주 영웅인 리밍으로 눈부신 딜량을 넣었고, 폴스타트로 운영까지 신경쓰는 플레이로 승리에 기여했다. '떼껄룩' 함장식은 4강전에서 뼈아픈 실수를 딛고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오픈 디비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우승을 차지한 RRR의 '이즈' 천영현과 '떼껄룩' 함장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연속 우승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이즈' 천영현 : 기쁘지만, 아직까지 1부 리그를 간 게 아니라서 방심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

'떼껄룩' 함장식 : 연습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대회를 경험해보면서 팀워크를 잘 다지고 있다. 하지만 승강전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서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다.


Q. 두 선수 모두 우승하진 못했어도 히어로즈 리그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이렇게 우승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나?

'이즈' 천영현 : 파워리그에 나갔을 때 3등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도 충분히 1부 리그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3위를 하고 나니 더 하고 싶다는 미련이 많이 남기도 했다. 여성 게이머로서 무언가 더 이뤄보고 싶었다. 사실, 다른 종목은 레이디스 리그 밖에 없는데, 이렇게 남녀 구분없이 참가해 활약할 수 있는 자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었다.

'떼껄룩' 함장식 : 내가 히어로즈를 한지 30일이 됐다. 그동안 실버3에서 그랜드 마스터까지 찍었다. 게임 자체가 어렵지는 않고 팀워크가 정말 중요한 게임이라고 느꼈다. 팀 워크만 잘 맞으면 누구든 잘할 수 있고, 그랜드 마스터도 브론즈한테 질 수 있겠다 싶었다. 좋은 팀원과 함께 하고 내가 충분히 역할을 해내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Q. '떼껄룩' 선수는 LoL 프로게이머로도 유명한데, LoL과 히어로즈를 비교해본다면?

'이즈' 천영현 : LoL은 피지컬이 많이 중요한 것 같다. 반면, 히어로즈는 머리를 많이 써야한다. 적의 움직임부터 오브젝트 운영까지 계산해야 할 게 더 많다.

'떼껄룩' 함장식 : LoL은 라인전에서 개인 별로 자신과 상대의 우열을 가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운영하느냐로 경기가 갈린다. 히어로즈는 팀 전술 전략을 먼저 짜고 그것에 어긋나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게임인 것 같다.


Q. '떼걸룩'이 4강 2세트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가 끊기는 장면이 나왔다. 당시를 회상해보자면?

'떼껄룩' 함장식 : 팀원들이 대회니까 남탓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분위기는 조금 다운된 것 같았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내가 해놓은 게 있는데, 이 플레이 하나로 커리어를 망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남은 경기에 임했다.

'이즈' 천영현 : 그 후로 내가 '떼껄룩'에게 조심하고 빠지라는 말을 수시로 했다(웃음).


Q. 이번 주에 스크림 연습을 못했다고 들었다.

'이즈' 천영현 : 팀에 대학생이 있다보니까 낮 시간에 스크림을 잡지 못했다. 시간이 안맞아서 못한 경우가 많았다.


Q. 브라질 팀의 LoL 분석가로 활동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1부 리그에 올라가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떼껄룩' 함장식 : 한국에서 지내면서 할 예정이다. 분식도 먹고 고급 요리도 즐기고 싶다. 만약 1부 리그에 진출해도 시간 상으로 겸업할 수 있다.


Q. 이제 승강전이 남았다. 승강전은 이전과 어떻게 다를 거라고 예상하나?

'이즈' 천영현 : 2부 리그 팀들은 한타 위주로 경기를 한다. 반면에 1부 리그 선수들은 운영을 위주로 플레이를 하더라. 한타와 운영을 모두 잘해야 할 것 같다.

'떼껄룩' 함장식 : 승강전에 있는 팀이라고 해도 레이븐-블라썸은 1부 리그 팀과 스크림을 해왔다. 우리는 주로 2부 리그 팀과 연습해왔는데, 두 팀은 확실히 핵탄두 격전지나 브락시스 항전과 같은 맵에서 특별한 전략을 많이 보유했을 것이다. 노련하게 대처하는데 주력해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즈' 천영현 : '콩'이 코치를 맡고 있는 마이티 오버워치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내가 처음 제안했을 때 수락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함께 1부 리그에 갔으면 좋겠다.

'떼껄룩' 함장식 : 우리 팀 특성상 이름 있는 팀원들이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팀 다섯 명 선수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에 우승한 것이다. 가려져있는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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