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치 생중계 캡처

20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MSI 4강 1경기에서 SKT T1(이하 SKT)이 플래시 울브즈를 3:0으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오리아나와 카시오페아를 선보인 '페이커' 이상혁은 특히 카시오페아를 선택한 2세트에서 1레벨 단계부터 상대를 찍어누르는 플레이로 팀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브라질 현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우리가 조별 리그에서 밴픽이나 플레이를 실험적으로 한 부분이 어느정도 있어 경기력이 아직 오르지 않은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다. 이번 4강전은 정말 열심히 했다. 다음 결승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니' 허승훈과 '피넛' 한왕호가 합류한 2017 시즌 SKT 로스터는 역대 가장 강력한 멤버 구성을 갖춘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듣고 있다. 모든 시즌을 SKT와 함께한 입장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상혁은 "2017 SKT가 가장 강력한 멤버라는 점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다만, SKT가 현재 가장 강한 팀이라는 점은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