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N 생중계 캡처

라이엇 게임즈가 2017 MSI 결승전 무대에서 있었던 관중 난입 해프닝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 무대서 SKT T1(이하 SKT)이 우승을 확정한 4세트 직후 한 관중이 무대에 난입해 SKT 선수들과 격한 포옹을 나눴고, 이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SKT 선수들이 밝게 웃으며 해당 관중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긴 했지만,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즉시 한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017 MSI 행사 담당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res0lute'는 "한 팬이 약 3.6미터 높이의 관중석 난간을 뛰어내려 무대로 뛰어들었다. 이러한 침입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선수들 주변에는 물샐 틈 없는 보안이 필요하다"며 "경기를 뛰는 팀과 선수들을 완벽히 보호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실히 하기 위해 해당 사건을 즉각적으로 검토하고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7 MSI 우승 트로피는 SKT에게 돌아갔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SKT는 유럽의 G2 e스포츠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시상식에는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시상자로 나서 SKT 선수단에게 메달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