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있을 업데이트 내역 중 기사단 단위의 대규모 PvP 세력전의 정보가 일부 공개되고, 그로 인해 일부 기사단에서는 일찍부터 세력전을 대비하기 시작했는데요. 많은 유저가 바라던 PvP 콘텐츠인 만큼 세력전을 참여할 수 있는 기사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성장을 선보이며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 대형 기사단은 주목받을 수 받을 수밖에 없죠. 따라서 로렌시아 기사단 랭킹 3위를 자랑하며, 오랜 시간 게임 내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유일 기사단을 찾아갔습니다. 세력전 대비가 한창인 그들은 유쾌함과 애교로 뭉쳐있었는데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인 대형 기사단 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멈추지 않는 긍정적 에너지의 유일 기사단! 과연 그들이 지금까지 기사단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다가올 세력전에 대한 의견은 뭐가 있을까요?


▲ 많은 사람이 모인 유일 기사단.





■ "뀨~"로 가득한 애교 집단! 유일 기사단

Q. 반갑습니다.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단장] 안식 : 안녕하세요. 유일 기사단 단장 귀엽고 강한 다크로드 '안식'입니다. 뀨~ 다른 부단장인 '폭균'도 같이하면 좋을 텐데 지금 자고 있네요.


[부단장] 용주_ : 장비만 좋은 다크로드라고 해야죠. 단장님.(하하) 안녕하세요. 저는 유일 기사단의 막내 '용주_'입니다.


[부단장] Blue : 반갑습니다. 유일 기사단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Blue'입니다.



Q. 유일 기사단의 장점을 자랑한다면?

[부단장] Blue : 활동에 큰 문제가 없어서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성 유저가 많습니다. 아주 많아요.


[단장] 안식 : 보시는 그대로 저희는 유쾌하고, 서로 친하기 때문에 매일이 즐겁습니다.


▲ 왼쪽부터 '용주_', '안식', 'Blue'.




Q. 기사단이 만들어진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단장] 안식 : 저희는 서버 오픈 후 일주일 정도 후에 만들어졌습니다. 게임 오픈 때부터 함께 플레이한 친한 형, 동생들 20여 명과 기사단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지금은 랭킹 3위가 됐습니다. 다음은 말 잘하는 'Blue'님이 말해주세요.


[부단장] Blue : 창설 의미가 좀 남다릅니다. 본래는 게임 오픈하기 전에 다른 기사단로 모였던 인원들이지만, 해당 기사단의 분위기가 저희와 어울리지 않아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따로 창설한 게 지금의 유일 기사단이 됐습니다.


[단장] 안식 : 지금은 직장인부터 학생은 물론, 결혼하신 부부도 있고, 정말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50명 모두가 음성 채팅이 가능한 디스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만큼 분위기도 좋고, 친분이 두텁습니다.



Q. 혼자가 아닌, 기사단으로 활동하면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부단장] Blue : 아무래도 빠른 파티 찾기와 디스코드를 사용한 즐거운 친목 및 비교적 쉬운 던전 공략이 있습니다.


[단장] 안식 : 맞아요. 대화하면서 형, 누님이나 동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더 즐겁게 게임에 임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에픽 던전부터 과업의 방, 루파의 미궁 전부 파티 플레이를 지향하기 때문에 즐겁고 쉽게 던전 공략에 나서게 되죠.



Q. 지금까지 기사단을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단장] 안식 : 업데이트가 1달에 1번 될까 말까라는건... 너무 아쉽습니다. 빨리 되면 좋지만, 힘들다면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콘텐츠가 추가되기를 바랍니다.


[부단장] Blue : 그리고 늦은 업데이트도 그렇지만, 게임사에서 지금 하기로 한걸 안 지키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뿔났습니다. 제발 조치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루함을 못 견뎌 떠나버린 좋은 형들이 그립습니다. 돌아오세요.


▲ 느린 업데이트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Q. 기사단 내 규율이나 운영 방침이 마련되어 있습니까?

[부단장] Blue : 우선 저희 기사단은 가입할 때부터 간단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버스 행위 금지, 비매너 금지, 버그 악용 금지 세 가지인데요. 덕분에 기사단원 대부분 영혼 레벨 200 안팎을 달성한 지금까지 누구 하나 게임사의 제재로 영구 정지 당한 사람이 없습니다.

또한, 저희는 막내부터 어린 사람들 위주로 운영진을 뽑아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단장] 안식 : 그리고 단원들끼리 더욱 친해지기 위해 디스코드 역시 필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디스코드를 사용하면 루파의 미궁이나 에픽 던전 공략할 때도 훨씬 수월하고 좋습니다. 저희에게는 친목, 의리, 행복이 필수입니다. (하하)



Q. 대표적으로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 있다면?

[부단장] Blue : 형들도 동생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고, 또한 동생들은 형들을 잘 따르는 화목한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슬로건은 딱 정해놓은 게 없어서, 생각해봐야겠네요. 당장 떠오르는 건 히메 타도뿐... 음 저희 기사단은 유일한 안식처라는 의미인데, '네가 최고다'란 의미의 "You 1st"라는 말을 함께 외칩니다.


[단장] 안식 : 슬로건은 가족처럼 지내자! 그리고 친목, 의리, 행복, 사랑 그리고 뀨입니다. 뀨~라는 것도 부단장인 '폭균'이 시작한 거지만, 게임을 즐겁게 함께 하다 보니 어느새 기사단 전체에 퍼져서 유행어처럼 돌고 있습니다.


[부단장] 용주_ : 뀨~


[부단장] Blue : 둘이 좀 이상합니다. 제가 제일 정상인이에요.


▲ 유일 기사단 유저들은 애교가 많다.

▲ 사이에서 혼자 괴로원하는 'Blue'.




Q. 기사단의 주요 활동은 어떤 것들이 마련되어 있습니까?

[부단장] Blue : 현재는 게임에 기사단이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이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저희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이벤트를 자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토요일에는 팀 토너먼트 가위바위보 대회, 일요일에는 개인전 초성 및 눈치 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죠.


[단장] 안식 : 아무래도 주말이 접속률이 가장 좋고, 기사단 내 직장인 분들도 많아서 이벤트는 주말에만 개최하는 편인데, 상품도 엄청납니다. 무려 축복의 보석 10덩이, 현자의 돌 50개 등 파격적이죠.


[부단장] Blue : 50이 아니라 축복의 보석 70덩이입니다.


[단장] 안식 : 진짜? 저희 기사단 총무인 'Blue'님이 70덩이라고 합니다. 뀨~


[부단장] Blue : 기사단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자체 이벤트들이 단원 간 화합과 친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많으신 형, 누님들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요.



Q. 그럼 이벤트 외에도 정기적인 모임을 따로 진행하시나요?

[부단장] Blue : 게임 내에서는 주말마다 이벤트 겸 정모로 대부분 만납니다. 그리고 저희 단원들 대부분 서울과 부산 쪽으로 거주 지역이 나눠져 있어서, 지역에 맞게 모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한 번 모였었고, 서울도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형님들이 궁금해서 PC방에 찾아가거나, 맛있는 거 사달라고 조르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게 돼요.


▲ 운영진들은 자체 이벤트를 진행한다.




Q. 기사단 성장은 어떻게 시키셨기에 랭킹 3위까지 오를 수 있었죠?

[단장] 안식 : 기사단 창설 때부터 좋은 분들과 행복하게 오래 게임하는 게 목표였고, 결국 3위까지 오르게 됐네요. 뀨! 즐겁게 오래 플레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강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부단장] Blue : 특히 최근에 Mercy 기사단의 좋은 분들과 합병하게 되어 전투력이 급성장했습니다. 아직 빈자리가 3자리 남아있으니 좋은 분들 연락 부탁드립니다.



Q. 신단 설립 등 기사단에 필요한 재료와 자금은 어떻게 수집하셨나요?

[단장] 안식 : 루파의 미궁보다 서재를 주로 공략했습니다. 너무 많이 돌다보니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부단장] Blue : 이 부분은 저 박 총무의 분야네요. 우선 단원들 하나하나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목표를 정한 다음 해당 수치까지는 카운터를 해가며 루파의 서태를 돌고, 목표 달성 후에는 자율적으로 활동했죠. 지금은 추후에 등장할 비공정 시스템을 위해 재료를 모아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서재를 기본 6시간 동안 반복 공략하는 등 너무 힘든 나날이었어습니다. 그 와중에 단장 형님이 재료를 많이 사 와서 멋졌어요. 뀨~

또한, 자체 이벤트 운영에 필요한 상품이나 자금 등 기사단 공용 자금은 기사단 운영진들도 많이 기부하고, 특히 여유가 되는 형, 누님, 동생들이 자율적으로 협찬을 해주십니다. 기사단 내 애교는 '안식'형과 '폭균' 담당이지만, 저도 치명적인 애교로 많이 받아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런 내역들을 총무답게 메모장에 일일이 적고 있어요. 아! '안식' 형이랑 '용주_' 아직 협찬 안 해주셨습니다.


[단장] 안식 : 으악!


[부단장] 용주_ : 들켰네...


▲ 즐겁게 플레이했더니 기사단이 랭킹에 올랐다.




Q. 기사단 세력전에 관해 공개된 내용은 확인하셨나요?

[단장] 안식 : 네. 몇몇 다른 게임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PvP 시스템과 유사점도 조금 보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우선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정 시간에 토너먼트를 거치고, 상위 3~4팀 정도가 본선에 들어가 영지 쟁탈전이 시작되는 방식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상대를 전멸시키거나 거점 점령, 또는 핵심 몬스터를 처치해서 경기를 끝내는 것 같아 보입니다. 따라서 디스코드로 각 파티를 나누고, 중심에서 기사단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율하며 PvP에 임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파티 단위 영지전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이미 모두 디스코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파티 플레이도 익숙한 편입니다.

그밖에 PvP를 염두에 둔 아이템 정도를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목숨 걸고 강화에 임하는 이유도 그거죠. 더 이상은 비밀입니다. 비밀뀨~



Q. 세력전은 어느 정도 보상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죠?

[부단장] Blue : 공개된 내용에서는 아이템에 특별한 능력을 준다고 하는데, 이것도 좋지만 기사단 내에서 단원 모두가 적용받을 수 있는 버프가 좋다고 봅니다. 마정석, 영혼 경험치가 아닌 사냥할 때 도움이 되는 공격력 증가 라던지, 기사단원 모두가 일궈낸 업적이기에 함께 할 수 있는 보상이 괜찮은 것 같아요.

아이템도 좋지만, 이건 분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버프가 좀 더 무난할 듯. 아니면 참여한 각자의 업적으로 포인트를 쌓고, 이를 통해 아이템을 구입하는 방향도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장] 안식 : 맞아요.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템의 경우에는 분배에 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골치 아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버프가 좋다고 생각되네요.


▲ 많은 단원들이 모두 세력전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





Q. 첫 기사단 PvP 콘텐츠인 만큼 기대가 많이 될 것 같아요.

[단장] 안식 : 역시 기사단이 함께 진행하는 PvP는 기대가 되죠. 그에 따른 기사단의 애정과 열정도 자라나고... (하하) 하지만 기대감과 함께 버그나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하는 경우가 등장할까 봐 걱정됩니다.


[부단장] Blue : 저희는 꼭 영지를 꼭 점령하는 게 목표인데, 세력전이 소수의 힘이 아닌 다수의 협력으로 일궈낼 수 있도록, 기사단이란 시스템이 잘 녹아든 콘텐츠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CBT 때 선보였던 15:15 전장을 내놔라!



Q. 감사합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드려요.

[단장] 안식 : 이렇게 즐거운 게임도 오랜만이고, 좋은 분들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단원 여러분 지금처럼만 오랫동안 같이 게임했으면 더 바랄 것 없이 좋겠네요. 나중에 세력전 1등 해서 다시 한번 인터뷰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뀨~일한 안식처 유일 기사단 화이팅! You 1st!


[부단장] Blue : 기사단 형들 제발 이벤트 후원해주시고, 유일 기사단 번창합시다. 저희 유일 기사단과 동맹 맺은 기사단 여러분 화이팅! 영지는 유일 기사단 서클인 엉덩산, 이무기, 도룡뇽이 점령하러 갑니다! 뀨우


[부단장] 용주_ : 갑자기 전화가 와서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네요. 유일 기사단 현재처럼 좋은 분위기 오래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뀨!


▲ 어느새 모인 유일 기사단 유저들.

▲ 멋진 단합력으로 대형을 만들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안식', 'Blue', '용주_' 님과 유일 기사단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 및 기사단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