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거래소 시스템을 6월 초에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개편을 통해 지난 10일, 청소년 이용 불가로 조정된 등급을 다시 재분류 받겠다는 의지다.

'리니지2 레볼루션' 거래소에서는 게임 내 유료 화폐인 블루다이아로 유저 간 아이템을 거래,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시스템이 청소년유해매체물인 게임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를 모사한다며 등급결정사유를 밝혔다.

이번 거래소 시스템 개편에 대해 넷마블게임즈 측은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판정을 받자마자 바로 거래소 시스템 개편을 준비했다"라며, 정확한 일자에 대해서는 "6월 초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재조정되자마자 등급 재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재 고등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한편, 거래소 시스템이 개편돼 등급을 재분류 받으면 항소의 이유가 없지 않냐는 물음에 넷마블게임즈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결정이 타당한지 법적으로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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