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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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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LL-NEW" 확달라진 슈판워 시즌2 - 판타지워택틱스R

양영석(Lavii@inven.co.kr)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 새로운 시즌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참 많이 했었죠. 저는 SRPG에 추억이 깊게 있었던 만큼,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이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시즌과 스토리가 나온다길래 이번에 다시 복귀해봐야지 하고 업데이트날부터 깨작깨작 플레이했는데 벌써 한 달이나 됐네요.

한 달 가까이 즐겨본 '판타지워택틱스R'의 경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느낀 향수라고 할까요. 정말 오랜만에, 과거 명작이라고 불리는 SRPG들을 하면서 느낀 기분을 다시 느꼈어요. 그게 이 리뷰를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어려운 난이도 스테이지에 도전하면서 '여기선 이렇게 해볼까?' 혹은 '이 영웅보다는 저 영웅이 좀 성장을 덜됐어도 쓸만할 거 같으니 써보자'와 같은, 예전에 SRPG를 하면서 고민했던 전략들을 다시 몰입해서 재미있게 해본 기분입니다.

메인 메뉴부터 전체적인 UI가 싹 바뀌었다!

먼저 시즌2로 오면서 '판타지워택틱스R'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간단히 설명을 해보도록 하죠. 일단은 신규 지역과 스토리가 추가된 것이 가장 크고, 이와 함께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전면적으로 개편됐습니다. 일반, 어려움, 지옥, 혼돈의 난이도가 하나의 난이도로 통합되면서 맵을 개척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시즌2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아주 빠른 편입니다.

스테이지 난이도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세계정복이 매우 빨라졌다!

두 번째는 장비 시스템의 개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플레이했던 유저들이 가장 크게 와 닿을 부분입니다. 일단 많은 유저들을 괴롭게 했던 하나씩 뽑던 장비 뽑기는 한 번에 3종류(무기, 방어구, 장신구)가 나오도록 변경됐고, 매일 1회 무료로 뽑을 수 있죠. 마일리지도 도입돼서 장비 획득에 대한 접근성이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1성 영웅도 모든 장비를 착용할 수 있게 됐고 장비 탈착도 자유로워졌습니다. 제련석도 통합돼서 원하는 재료를 획득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장비'의 성장이 전체적으로 초월 전까지는 무난해진 편이고, 탈착이 자유롭기 때문에 언제든 적재적소에 필요한 영웅을 투입하기가 용이해졌습니다. 장비 교체 시스템도 아주 편해졌고요. 그래서 더 많은 영웅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비가 어느 정도 마련되고, 필요한 만큼 성장한 영웅이 있다면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거죠. 그래서 여러 가지 콘텐츠들에서 다양한 영웅들을 활용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초보들은 도전하기 어려웠던 '새벽의 탑' 어려움 난이도도 도전해볼 만한 콘텐츠가 됐습니다. 드디어 저도 시즌2에 들어서 영웅들을 어느 정도 성장시키니 '예카타리나'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새벽의 탑'은 연속 도전 기능도 생겨서 저 단계 스테이지는 돌파는 상당히 쾌적(?)합니다.

장비는 이제 한 번에 '세트'로 나오게 된다. 매일 무료뽑기 1회도 가능!

장비 교체도 자유롭고, 편의성도 향상되서 다양한 영웅을 투입하기 쉬워졌다.

세 번째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의 도입입니다. 영웅의 '각성'이 추가돼서 몇몇 영웅들은 5성 70레벨 이후의 성장도 가능합니다. 각성한 영웅들은 '룬'을 착용할 수 있어서 더 강해질 수 있고, 능력치도 크게 상향되면서 강력한 '각성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웅들의 각성으로 그동안 '인성오대장'이라고 불렸던 데셀벨발크(데이모스, 셀레스티얼, 벨, 발키리, 크루트)의 위상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여전히 셀레스티얼은 최고 존엄인 것 같긴 한데... 영웅들이 전체적으로 강해지면서 셀레스티얼을 획득하고 키우는 과정도 많이 쉬워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만큼, 여전히 이들은 좋은 영웅들입니다. 각성 영웅들이 많아지면 밸런스는 계속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니 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각성 영웅만 착용할 수 있는 '룬'. 룬의 능력치가 꽤 높은 편이라, 아주 유용하다.

요약하자면 시즌2에 들어서면서 영웅들 밸런스가 변경됐고, 새로운 성장 요소들이 늘어나면서 편의 기능이 확대됐습니다. 그리고 UI도 많이 달라졌죠. UI는 호불호가 확실히 좀 있는 편이라 애매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모든 유저들에게 '타나토스'를 지급한 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시즌2의 메인 무대는, 기존에 모험을 하던 '아크 대륙'이 아니라 그동안 시나리오에서 언급되던 동대륙, '시아 대륙'입니다. 스토리의 비중이 높은 '판타지택틱스워R'인 만큼 유저들도 당연히 새로운 대륙으로 빠르게 건너가길 원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기존의 대륙 스테이지들을 전부 클리어해야 되죠. 그런 의미에서 '타나토스'의 지급은 아주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타나토스를 잘 운용하기만 해도 시즌1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으니까요.

타나토스는 초보입장에서도, 기존 유저들 입장에서도 정말 쓸만한 영웅이다.

시즌2로 넘어오면서 분명히 할 만 해졌다고 느꼈지만, 그렇다고 해서 '판타지워택틱스R'이 문제나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시즌2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SRPG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유저들은 넘기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무료로 지급된 타나토스가 정말 강력하고 좋은 영웅이라고 해도, 이를 받쳐줄 다른 영웅들이 없으면 시즌2를 클리어 하긴 몹시 힘이 듭니다.

가호, 헬파이어 같은 로드 스킬의 타이밍도 익숙해져야 하고, '전략'을 제대로 구사하지 않으면 시즌2의 맵을 클리어하기는 상당히 난감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시즌1을 쑥쑥 클리어하다가 템포가 끊기는 느낌이죠. 이 부분은 '전략성'을 필요로 하는 SRPG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몇 차례의 도전으로 공략법을 찾아가는 재미니까요.

하지만 '시아 대륙'은 현실적으로 성장을 극한까지 이뤘거나, 혹은 정말 다양한 영웅을 많이 키워두지 않으면 불가능한 맵도 있습니다. 최종 콘텐츠이니만큼, 높은 난이도로 되어 있는데…초보입장에선 '전략'조차 생각을 하기 어려울 정도인 맵들도 있어요. 로드 스킬 '가호'가 없으면, 적당히 장비를 맞춰준 각성 영웅들조차 펑펑 터져나가기 일쑤입니다. 오죽하면 유저들이 파티를 힐러로 채워서 '헬파작'을 하라고 할까요. 이게 정상적인 공략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3 스테이지, 여긴 진짜 좀! 너무한 맵 같다. 1-7도.

영웅의 성장을 위해서는, 레벨업도 필요하지만 스킬 레벨업과 장비 성장, 소울기어의 성장도 필수입니다. 장비 성장은 보통 장비를 '초월'하는 순간부터 급격히 더뎌집니다. 들어가는 재화도 만만치 않아 항상 부족에 시달리고, 이를 수급하기 위해 '에너지'도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필요하죠. 그리고 개조석은 언제나 모자랍니다.

영웅 스킬의 경우는, 재화를 소모해서 강제로 빠르게 하느냐 or 시간을 들여 천천히 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물론, 그렇지 않은 영웅들도 몇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소울기어'의 문제인데...'소울기어' 자체가 초보들은 어떤 영웅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쥐여줄 수 없는 무기입니다. 그만큼 효과도 좋지만 성장이 오래 걸려요.

'소울기어'의 성장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활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영웅들도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더 강력한 성장을 위해 마련한 장치가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영웅의 발목을 잡는 셈이죠. '장비 초월'도 고심하는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소울기어의 선택도 쉽지 않은 고민입니다. 각성으로 등장한 '룬' 던전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초보 입장에서는 발을 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친구들에 도움도 한계가 있는 법이지요. SS를 달성하지 않으면, 결국 보상이 만족스럽지 못한 편입니다.

초보입장에서 '소울기어'는 정말 귀하다. 성장도 힘들지만 효과는 확실하니까.

개조석은 언제나 모자라고, 초월은 상당히 많은 과정을 요구한다. 물론, 강해지긴한다.

그래도 어떻게든, 던전을 SS급으로 클리어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나마 좀 쉽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소탕권'은 한층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시간도 절약시켜줘요. 소탕권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어떻게 보면 게임의 콘텐츠 소모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요.

문제는, 다른 콘텐츠들입니다. 여전히 차원돌파는 도전하기 난감하고 속칭 '헬파작'하는게 편한 귀찮은 과제로 남았고, 길드 레이드는 여전히 불편합니다. 길드 레이드가 불편하고 도전하는게 만만치 않아서 초보들의 소울기어 성장이 느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명예 대결은 예전보다 보상이 좋아져서 참여하는 유저도 많아지고 접근성도 높아진 건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예 대결을 초보들에게 가장 권장하고 싶은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들이는 수고에 비해서 보상이 아주 좋은 편이니까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좀 조심스러운 게, 아무래도 시즌 업데이트가 되면서 게임이 좀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인지 기존에 사용하던 iPhone6에서 잘 돌아가던 게임이 강제 종료되는 현상이 잦더군요. 전보다 훨씬 더 뜨거워지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최근 램확장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시기라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그래서 일단 앱 플레이어를 위주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골드는 언제나 모자라서...항상 도서관을 방문해야한다.

여긴 4명이 전투력이 17만? 전용셋도 모자라는데...하아...

'판타지워택틱스R'은 시즌2로 오면서 이름도 바뀌고, 전체적으로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변화가 많은 만큼 즐길 콘텐츠도 늘었고, 장비 접근성이나 영웅 성장 과정도 더 많아져서 할 게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무난무난하게,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편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업데이트 속도랄까요. 최근 한 달 간은 새로 게임을 시작했거나 복귀를 한 유저들을 배려하는 차원인지 주로 이전에 진행됐던 '콜라보레이션'의 복각 위주로 게임 업데이트가 진행됐습니다. 물론 중간에 버그 수정이나 오류 수정과 같은 픽스 업데이트도 있었고, 최근(25일)에는 신규 지역 시아 대륙의 세 번째 지역이 등장했어요. 영웅 '제니'의 각성도 추가됐고요. 영웅들의 각성은 게임 밸런스를 크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건 이해합니다만, 활용도가 떨어지는 영웅들의 각성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기대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직 업데이트 발표회에서 공개된 내용들 중 게임에 적용될 부분이 많이 남았다는 점입니다. '배틀 아레나'도 아직 등장하지 않았고, 일정 시간마다 특정 아이템을 판매하는 암시장과 월드 보스 레이드 등 업데이트 될 부분들이 많이 남았다는 거죠. 영웅들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악몽 던전'과 길드의 개편도 남아있습니다. 이 업데이트들이 모두 진행되고 나면 더 많은 즐길 거리가 생길 수 있겠죠? 그리고 지금 활용도가 떨어지는 영웅들이 주목받게 될 수도 있고요.

결론적으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시즌2 업데이트의 방향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할 건 더 많아졌고, 장비 접근성이 높아지고 교체가 쉬워지면서 다양한 영웅들을 활용해볼 수 있었어요. 확실히 유저들도 많이 늘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법 활발해졌고, 주변에도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판타지워택틱스R은 앞으로도 이 기세를 잘 이끌어서, 'SRPG'라는 장르의 본연의 재미를 더 널리 퍼트릴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과거에 못보던 스토리들이 많아져서, 복귀유저는 스토리를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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