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에서 큰 이슈가 됐던 5월 개편 패치 후,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랜기간 하위권으로 분류되었던 아이올로스와 뱀파이어 로드입니다.

아이올로스는 그동안 광부계의 그직업으로 불리며, 광부 캐릭의 지존이라는 웃지 못할 타이틀을 달고 있었고, 뱀파이어 로드의 경우 딜도 홀딩도 안되는 반쪽자리 직업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결국 5월의 개편을 통해 오블리비언, 아이올로스, 뱀파이어 로드 모두 상향이라는 기쁜 소식을 맞이하게 됐고, 개편 이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건지 들려오는 입소문과 함께 레이드 채널에서의 인구도 부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뱀파이어 로드는 몬스터 방어력 감소 시너지, 아이올로스는 스킬 공격력 증가라는 시너지를 들고 나오면서 물딜 파티에도 새로운 조합이 갖춰지게 된 셈이죠.

다만 워낙 오랜기간 인구수가 적은 직업군이기에 최신 스킬 트리나 아이템 세팅에 대한 정보가 다소 부실했는데, 이 기회에 새롭게 태어난 아이올로스와 뱀파이어 로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직접 루크까지 진출한 유저를 만나봤습니다.


▲ 이제는 우리가 물딜팟의 주역! 5월 패치로 상향된 두 직업




■ 이제는 확실히 믿고 육성해도 좋다! - 바람이부는군, bdmg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바람이부는군 : 만나서 반갑습니다. 디레지에 서버에서 활동중인 바람이부는군이라고 합니다.

bdmg : 바칼 서버에서 뱀파이어 로드로 플레이중인 bdmg입니다.


▲ 에픽 풀세트뿐만 아니라 실제 루크 레이드 현역 유저다




Q. 본인이 플레이하는 아이올로스와 뱀파이어 로드에 대해 어떤 직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바람이부는군 : 아이올로스는 스피드한 플레이와 더불어 대부분의 스킬이 범위기로 구성되어 있어 방 클리어가 가장 빠른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바람을 콘셉트로 삼아서인지 이동속도가 빠르고 이동 스킬이 많다는 점인데요. 이를 활용한 속도감 넘치는 플레이가 아이올로스의 아이덴티티입니다.

bdmg : 본래는 다소 딜러에 가까운 이미지였는데, 이번 개편으로 인해 홀딩캐라는 인식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Q. 개편전에는 상당히 약세를 면치 못하던 직업인데요, 예전에는 어떤 점이 문제였나요?

바람이부는군 : 본래 던파를 접었다가, 스위프트 마스터를 비롯해 남마법사 신종 직업 3개가 추가된지 얼마 안되어서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추가된 직업을 살펴보다가 아이올로스 소개 영상을 보고 '이거다!'하고 필이 꽃혔죠. 다른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니 바람을 쓰는 콘셉트랑 스킬이 모두 범위가 넓더라고요. 제 취향이라 생각하고 키우게 됐습니다.

저레벨때는 스킬이 시원시원하고 범위도 넓어서 매우 쾌적하게 플레이 했는데, 후반 던전으로 가니까 점차 한계가 드러나더라고요. 무엇보다 스킬 범위에 비례해서 쿨타임이 죄다 긴 스킬뿐이라 한 방에 몬스터를 처치하지 못하면 보스전이나 네임드 몬스터에서 고전하게 되고, 시전시간도 매우 긴 편이라 스킬 연계가 되지 않기에 DPS도 자연스럽게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죠.


▲ 시원시원한 스킬 이펙트는 좋지만 시전시간이 너무 길었다



bdmg : 저도 비슷한데요. 복귀할 때 마침 남법사 3개가 동시에 추가가 되어서 친구들이랑 한 개씩 키워보자고 해서 키우게 됐습니다.

1차 각성기까지만 하더라도 사기캐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말이 많던 직업이었는데, 막상 기대가 컷던 2차 각성이 나오자마자 형편없는 성능덕에 인식이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솔직히 이번 개편이 이뤄지기 전에는 저처럼 에픽 풀 세트가 되어도 어지간해서는 파티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풀에픽도 이런데 아이템이 조금이라도 안좋거나 빠진 부분이 있다면 파티에서 껴주지도 않았죠.

블러드 메이지란 직업이 출시때부터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콘셉트가 잡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차 각성기가 나오고부터가 평가가 급락했던 것 같아요. 홀딩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안정성이 떨어졌고, 딜러라고 하기에는 더 좋은 딜러가 많았죠.

오죽하면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저보고 이런 쓰레기같은 캐릭을 왜 키우냐고 하시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종종 놀림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행히 이번에 스킬 일부 기능이 On/Off가 가능하도록 개선되고, 시너지 효과도 생겨 예전보다는 많이 껴주는 것 같습니다.


▲ 시전 시간도 문제지만 스킬간의 연계가 어려웠다는 뱀파이어 로드




Q. 개편 후, 바뀐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람이부는군 : 아이올로스의 가장 큰 상향점은 소닉무브와 스톰퀘이커 스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닉무브의 경우 스킬 시전 후, 캔슬 이동 시 키 조작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는데, 롤백되면서 빛이 다소 바랬고, 스톰 퀘이커는 공격력 증가는 물론 설치형 홀딩 스킬로 변모하여 그동안 할 수 없었던 각종 스킬연계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 스톰 퀘이커가 설치형 홀딩기로 된 것이 가장 체감이 컸다고 한다



bdmg : 아무래도 '블러드' 스킬에 물리 방어력 감소 시너지가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딜 넣는 속도가 확실히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개편전에는 현재 개편이 필요하다는 직업들이 공통되는 점 중 하나인 DPS 문제가 심각했죠. 주력 스킬의 발동속도는 물론이고 시전시간도 한세월이라서 좀처럼 대미지가 넣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토먼트, 체페슈, 럼블독, 머로더 등 대부분의 스킬의 발동 속도 및 시전 속도가 빨라졌고, 후딜레이도 많이 줄은터라 사냥이 쾌적해졌죠.


▲ 스킬의 선딜레이 등이 줄어 연계가 쉬워졌다는 것이 포인트!




Q. 개편 후, 바뀐 스킬 연계나 콤보 같은게 있을까요?

바람이부는군 : 사실 아이올로스는 굉장히 단순한 직업입니다. 대부분 스킬이 범위기라서 타점이나 타이밍을 보고 쓰는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스킬 쿨타임이 돌아오는대로 키보드를 눌러도 되는 직업입니다.

연계라고 할만한 스킬이라면 휘몰아치는 바람 후에 대진공 써서 캔슬하기 정도입니다. 아니면 스파이럴 프레스 후에 바이올런트 스톰 등이 있는데, 이게 다른 직업처럼 스킬간의 연계가 자유자재로 되는게 아니라 마치 정해져 있듯이 되는 것만 이어졌어요.

다만 이번에 스톰퀘이커가 설치형 홀딩기로 바뀌면서 좀 더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해졌죠. 이제는 휘몰아치는 바람과 스톰퀘이커 2개로 홀딩 후에 남은 스킬을 어떻게 배분해주면서 써주느냐가 관건이 됐습니다.

주요 스킬이라 할만한 2각 스킬들이나 각성기들을 핵심 딜링 스킬로 사용하고, 나머지 쿨타임이 비는 시간대에는 기본기 위주로 운영하면 됩니다. 저는 윈드 블래스터나 싹쓸바람, 폭풍의 눈으로 메우는 편이에요.


▲ 1각 후에 자동으로 착지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상향이다!



bdmg : 단적으로 개편전에는 크라텍 같은 경우에 헬베루즈를 쓰고 팬텀 베일로 연계 홀딩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팬텀 베일로 선홀딩이 가능해져서 많은 뱀린이 분들이 홀딩 입문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인간형 홀딩은 크리핑으로 다가간 후, 오퍼링 - 헬베 루즈 - 팬텀 베일 - 커럽션 - 각성기 순서로 하면 되고, 건물형 홀딩은 마찬가지로 크리핑으로 접근 후, 바로 헬베 루즈 - 팬텀 베일 - 커럽션 순서로 가시면 됩니다.

그외에도 스킬간의 연계가 부드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홀딩하면서 흘리는 경우가 없어졌습니다. 뱀파이어 로드가 스킬 콤보 자체는 자유도가 꽤 높은 편이라 본인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꼭 이 스킬후에 써야 들어간다 이런건 없어요.


▲ 오퍼링의 엄청난 홀딩은 인간형에게만 유효하다는 것만 기억하자!




Q. 개편 후, 대미지나 스킬 성능 체감은 어떤가요?

바람이부는군 : 아이올로스에 대한 오해 중 하나를 풀고 싶은게, 사실 개편 전에도 딜 자체는 충분히 나오는 직업이었어요. 딜에 대한 개념이 유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스킬 계수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스킬들의 쿨타임이 전체적으로 긴 편이기 때문에 방 하나 지나는데에는 10초도 걸리지 않지만 막상 네임드 몬스터들을 잡다보면 일명 현자타임이라는 스킬들의 쿨타임이 비는 시간이 생겨버립니다.

스톰퀘이커와 1, 2차 각성기를 연달아 시전하면 20초는 족히 걸리는 등 스킬마다 가지고 있는 시전 시간 문제도 꽤 켰죠. 그래도 본인의 아이템이 좋아서 죄다 스킬 쿨 한 번에 없애버리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아이템이 좋지 않을수록 스킬의 쿨타임이 비는 경우가 많아 약캐로 구분됐던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스킬들의 대미지도 소소하게나마 상향해줬는데, 딱 상향된 수치만큼 올라간거고, 극적으로 대미지가 올랐다 할 정도는 아니에요.


▲ 광부라는 인식때문에 그렇지 예전부터 스킬의 계수 자체는 중상위권이었다



bdmg : 뱀파이어 로드는 스킬을 넣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어요. 다만 대미지 측면에서는 딱히 상, 하향된 점이 없어요. 그래도 스킬의 발동속도나 후딜레이 등 전체적으로 스피디해졌기 때문에 DPS가 오른셈이라 봐야겠죠.

이번 개편의 경우 대미지보다는 파티 시너지의 추가와 홀딩 스킬들이 제대로 연계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중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달리 본다면 예전까지는 서브 홀딩이나 서브 딜러의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대부분 홀딩캐로 찾게 됐다는 겁니다.


▲ 어느 캐릭 부럽지 않은 홀딩력이 갖춰진 뱀파이어 로드 (출처 : YouTube '블러드메이지')




Q. 스킬 포인트나 TP 스킬은 변화된 점이 없을까요?

바람이부는군 : 스킬 트리는 질풍가도 1 주고, 45제 이후 모든 스킬을 마스터하는 방향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서 휘몰아치는 바람을 홀딩으로만 쓰고 삭풍을 마스터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휘몰아치는 바람을 그냥 마스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기에서는 윈드 블래스터와 싹쓸바람 폭풍의 눈 정도가 주요 스킬이며, 나머지는 다 1정도만 주거나 빼는 편입니다.

TP 스킬은 취향에 따라 많이 다르시던데, 개인마다 소소한 취향차이가 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싹쓸바람과 스톰 스트라이커를 마스터하고 윈드 블래스터 / 휘몰아치는 바람 / 폭풍의 눈을 적당히 상황봐서 하나 찍습니다.


bdmg : 네, 저는 딱히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패시브와 버프 스킬을 마스터하는 것은 전 캐릭터가 공용이고, 나머지는 고레벨 무큐 스킬부터 순서대로 마스터하시면 됩니다.

TP 스킬도 스킬 자체의 특성이 바뀐게 아니기 때문에 예전처럼 커럽션 / 소울 스틸 / 헬베 루즈 / 쉬카리에 투자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스킬 구조가 바뀐것은 아니라 스킬 트리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Q. 시너지 효과가 생긴것에 대한 체감은 어느정도인가요?

바람이부는군 : 저는 이미 아이템을 다 맞춘 상태기 때문에 큰 체감은 안되지만, 다른 아이올로스 유저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기존에 택풀이나 메탈풀 정도인 분들이 원래 취업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이번에 개편되면서 대기 등록을 눌러두면 순식간에 초대가 1, 20개 빗발칠 정도로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시너지 효과에 이어서 이전에 방어구 마스터리 개편으로 치명타 확률도 꽤 보완됐고, 강화 패치를 통해 간접 상향도 받은터라 대미지도 확실히 좋아졌죠. 이제는 아이올로스 정도면 물딜 파티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bdmg : 아무래도 방깎이라는 시너지 효과로 인해 물딜 파티에서 많이 찾는 편입니다. 예전에 비해 초대 횟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파티 취업도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저도 본래는 서브 딜러격 포지션이라 매번 검신과 물퇴를 구하곤 했는데, 이제 더이상 홀딩 및 서포터를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어졌죠. 저뿐만 아니라 물딜 공대장 입장에서는 뱀파이어 로드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감이 덜해졌죠.


▲ 스킬 상향은 둘째치고 시너지 하나만으로 인지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Q. 육성단계에 대해서도 궁금한데, 키우는데 있어 어려운 부분은 어떤점일까요?

바람이부는군 : 아쉬운 부분이라기보다는 캐릭터의 장단점이라 볼 수 있는데, 자체적으로 크리율을 올려주는 스킬이 없어서 항상 크리가 부족한 편입니다. 아이템 세팅을 통해서 챙길 수 밖에 없는데요, 마법부여를 풀로하고, 칭호도 크리 관련 칭호를 달아도 만크리를 찍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왕국의 비서 - 통찰을 꾸준히 쿨 될때마다 먹으면서 보충하는 중입니다. 다른 일부 직업은 크리에 신경쓰지 않더라도 만레벨에 마법부여만 해줘도 쉽게 만크리를 찍는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약점이라 볼 수 있죠.

무기도 창은 봉 마스터리 스킬의 옵션이 물리 공격력 증가로 바뀌면서 이제 쓰일일이 없을것 같고, 케세라세라 아니면 이기봉을 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러브러브! 트윙클 같은 경우는 증댐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안좋고, 마스터 오브 체이서는 자체 성능이 그냥저냥인 편이라 쓸게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쓰일일이 없다고 봅니다.

방어구 세팅이야 다른분들도 다 비슷하지만, 우선 에픽을 먹는대로 본인에게 부족한 것을 찾아서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bdmg : 육성 단계는 범위기가 많아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홀딩 스킬도 많기 때문에 겐트 구간에서는 다소 암걸릴 수 있으나, 그외에는 어려운 구간이 없습니다.

무기는 창을 쓰시면 되고, 방어구는 아무래도 홀딩캐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오라 세팅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택틱 세트나 메탈 세트면 충분히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퀘전더리에서는 비탄이나 그라시아 세트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Q. 새로 키우려는 초보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바람이부는군 : 개편후에 확실히 좋은 직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지인이 최근 여러 BJ 방송에 출연하면서 인식도 많이 좋아졌고, 실제 성능도 그만큼 좋아진터라 파티 사냥에 문제가 없습니다. 스킬들의 쿨타임이 길다는 점만 제외하면 전 직업 통틀어서 수준급의 위치로 올라갔다고 봅니다.

시너지 효과의 수치도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아이템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공대장의 재량에 따라 충분히 활약할 수 있습니다.

개편전까지 있던 불편한점들이 개편을 통해 대부분 고쳐졌고, 마스터리 - 강화 패치 - 개편 3단 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인식만 좋아지면 충분히 인기 직업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인식은 상당히 올라간 상태입니다.

스위칭도 '카르텔의 쌍두독수리 봉' 요것만 준비하시면 충분해서 초보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에요. 바람돌이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캐릭터도 시원시원하고 스킬 지르는 맛도 있어서 분명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겁니다.


▲ 이것 하나만 제외하면 나머지 스위칭은 비교적 모으기 쉽다




bdmg : 1차 각성기인 체펫슈에 아직 버그가 있기 때문에 먼저 쓰지 마시고 다른 홀딩 스킬로 멈춰놓으신 후, 연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몬스터가 뱀파이어 로드 쪽으로 끌려오는 문제도 있고, 홀딩이 막타만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레이드에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1각기를 선홀딩용으로 쓰지 마세요.

그리고 페이탈리티는 무적 판정이 아니기 때문에 괜히 위험하게 모으다가 비명횡사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강제로 몬스터를 모으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스킬키를 누르지 않으면 바로 찌르기 효과가 발동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끊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페이탈리티 스킬에 처음부터 무적판정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 모으기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지만, 무적 판정이 아닌 것이 아쉽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람이부는군 : 제 부캐릭터 닉네임이 전부 띵진갓오브갓, 갓띵진아라드 이렇게 지어졌는데, 요새는 너무 상업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만 있어서 아쉽습니다. 던잘알인거 아니까 더 참신하고 좋은 게임 만들어서 더 지르게 해주세요.

그리고 최근 아이올로스 유저분들끼리 모여서 아이올로스 루크 레이드를 돈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는데요, 혹시 같이 할 생각 있으신 분이라면 저에게 귓이나 편지 남기시거나, 파티 검색으로 스마6인이나 '폭풍폭풍'을 찾아주세요.


▲ 아이올로스만으로 루크 정복! 관심있으면 귓말 주세요!
(영상 출처 : You쎠Tube '김민수')



bdmg : 많은 뱀파이어 로드 유저분들이 퓨어 딜러가 되고 싶은것 같습니다. 뱀파 유저 사이에서도 말이 많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렇게 논란이 될 바에는 처음부터 시너지 스킬을 줘서 포지션이 확립되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개편전에는 저도 DPS 속도 개선이나, 대미지 상승 정도로 상향할 것이라 예상했고, 아니면 캐릭터 리뉴얼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봤습니다. 시너지 주는 것도 방깎이나 대미지 상승류를 기대하긴 했으나, 이렇게 홀딩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니, 일단 적응해나가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개편 전과 비교해서 스킬간 시전속도나 연계가 시원스러워졌기 때문에 손맛도 좋아졌고, 캐릭터 본연의 재미도 상승됐다고 봅니다.

홀딩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뱀린이들 부담도 적어졌고, 충분히 밥값 할 수 있는 캐릭터니 다들 뱀파 많이 육성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 파티에 고팟던 뱀파! 이제 많이 아껴주세요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바람이부는군", "bdmg"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