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8강 B조 1경기 LW 블루와 콘박스 스피릿의 대결에서 LW 블루가 3:1로 승리하며 승자전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접전이었지만, 선수 교체 전략까지 꺼내들며 뒷심 좋게 밀어붙인 LW 블루가 승리를 가져갔다.

네팔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파르시' 조합을 꺼내든 LW 블루가 손쉽게 1라운드를 선취했지만, 2라운드에서 콘박스 스피릿의 반격이 이어졌다. '아키텍트'의 겐지가 집요하게 파르시를 노리는 플레이로 LW 블루를 흔들었고, 추가 시간에 궁극기로 힐러 두 명을 모두 끊어주며 승리를 가져왔다. 마지막 3라운드, 양 팀 모두 99%까지 포인트를 쌓는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슬리피베어' 디바의 자폭이 더블 킬을 만들어내면서 콘박스 스피릿이 2:1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가 아이헨발데에서 펼쳐졌다. 콘박스 스피릿이 '아키텍트' 겐지의 화려한 궁극기 멀티 킬과 함께 단 1포인트만을 내준 채 수비를 마무리 지었다. '트와일라잇'의 완벽한 솜브라 플레이도 빛났다. 하지만 LW 블루의 수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콘박스 스피릿이 가까스로 화물을 출발시키긴 했지만, 추가 시간 난전 중에 화물에서 떨어져나면서 LW 블루가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LW 블루가 '루나' 대신 '파인'을 교체 투입하면서 3세트가 시작됐다.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 콘박스 스피릿이 빠른 속도로 A거점을 뚫고 B거점으로 진격했지만, LW 블루가 위기의 순간에 발군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거점 수비에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콘박스 스피릿의 적절한 위도우메이커 대처에 다소 시간이 끌리긴 했지만, LW 블루가 A거점을 탈환했다. B거점을 앞두고 양 팀 모두 궁극기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치열한 심리 싸움을 펼쳤다. 추가시간에 펼쳐진 전투에서 '플라워'와 '새별비'가 멀티 킬을 만들어냈고, 소리 방벽과 EMP로 콘박스 스피릿의 마지막 공세까지 막아내며 LW 블루가 3세트 승리를 거뒀다.

66번 국도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가 펼쳐졌다. 선공에 나선 콘박스 스피릿이 '트와일라잇'에게 트레이서를 쥐어주며 극공 조합을 꺼내들었지만, LW 블루의 수비진을 좀처럼 뚫을 수 없었다. 결국 정석 조합으로 교체하긴 했지만, LW 블루는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수비 완막에 성공했다. 이어진 LW 블루의 공격 턴. '파인'의 위도우메이커가 저격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LW 블루가 첫 거점에 도달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오버워치 APEX 시즌3 8강 B조 1경기

LW 블루 3 vs 1 콘박스 스피릿
1세트 LW 블루 패 vs 승 콘박스 스피릿 - 네팔
2세트 LW 블루 승 vs 패 콘박스 스피릿 - 아이헨발데
3세트 LW 블루 승 vs 패 콘박스 스피릿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LW 블루 승 vs 패 콘박스 스피릿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