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히트'의 개발사 넷게임즈가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리니지, 테라 등 유명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박용현 대표를 주축으로 2013년 5월 설립된 넷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다. 2015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히트'는 출시 하루 만에 국내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구글과 애플 양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언리얼엔진4를 이용, 당시 최고 수준의 그래픽 등을 선사하며 지난해 말 2016 게임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이후 북미, 유럽, 태국, 일본 등 전 세계 140개국에 출시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000만 이상을 기록,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작년에는 매출 256억 3,100만 원, 순이익 96억 5,400만 원을 달성했다.

엔에이치스팩9호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넷게임즈는 '히트'의 영광을 이을 차기작으로 '오버히트(가제)'를 개발 중이다. 넥슨과 150억 원 규모의 판권계약을 체결한 '오버히트'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한편, 12일 오전 11시 50분, 넷게임즈 주식은 상장 직후인 2,200원보다 다소 떨어진 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