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티아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초반 소울 레벨업 후 싱글 챌린지를 클리어해 전술 카드를 얻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어떤 전술 카드를 덱에 넣느냐에 따라 전투의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알아볼 강제 후퇴 역시 전투의 판도를 바꾸기 좋은 전술 카드 중 하나이다. 거점을 점령한 후 낮은 비용의 영웅을 쏟아내는 플레이를 원천 봉쇄할 수도 있고, 공격자의 입장에서는 중앙 거점을 기병으로 점령, 강제 후퇴를 아군에게 사용해 거점에 바로 궁병을 소환하는 식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

▲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다채롭게 사용 가능한 '강제 후퇴'



◆ 전술 카드 '강제 후퇴'의 효과

강제 후퇴는 지원형 전술 카드로 2자원을 소모해 지정 대상을 주인의 본진으로 강제 이동시킨다. 물론 대상의 본진에 이미 병력이 있는 상태라면 카드를 사용할 수 없으니 유의하자. 행동불능 상태인 대상도 이동시킨다. 즉 혼란, 홍수, 참모 파견 등으로 이동 불가 상태인 병력도 즉시 돌려보내는 것. 다만 전술 저항 효과를 받고 있거나 '신의 방패'를 스킬로 가진 병력은 이동시킬 수 없다.

또한 이 카드는 이미 이동한 유닛도 본진으로 강제 이동시킨다. 예를 들어 병과 활성화된 기병으로 2칸 앞의 거점을 점령할 때 해당 병력을 본진으로 귀환시키고 거점에 새로운 병력을 소환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동 후의 병력을 귀환시키면 본진에 병력이 주둔, 본진에서 더이상 병력을 충원할 수 없으니 순서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강제 후퇴는 행동불능 상태에도 적용된다. 전술 저항에는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


▲ 또한 본진에 병력이 주둔할 시 사용할 수 없다



◆ 범용성이 높은 카드, 실전 활용법은?

강제 후퇴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드 특성상 이미 이동한 아군에게도 강제 후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기병을 통한 거점 이동, 강제 후퇴로 아군의 기병을 본진으로 보낸 후 활성화되어 있는 거점에서 병력을 소환할 수 있다. 적 본진 주변의 거점에 기병을 배치하고 거점에서 소환한 궁병을 배치해 적을 압박하는 전략으로 활용된다.

또한 빠르게 상대 본진 근처에 아군을 배치, 참모 파견과 연계해 적을 본진에 가둬두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때문에 게임 초반 저코스트 기병 소환 후 보급 요청을 사용하는 유저를 만난다면 주의하자. 병과 활성이 되지 않은 그린의 경우 유성으로 한 번에 처치할 수 있으니 병과 활성 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 거점 소환을 통해 적의 본진에 접근, 적의 이동을 차단한다


▲ 거점에 있는 아군을 돌려보낸 후,


▲ 병력을 소환해 적의 본진을 직접 노릴 수도 있다


또한 강제 후퇴는 적의 공세를 수비하는 상태에서도 다른 전술 카드와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적의 혼란, 홍수 등의 피해를 입을 시 아군이 속수무책으로 사망할 수 있기에 본진으로 귀환시켜 본영 축성 혹은 병력 회복으로 아군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변 아군을 회복시키는 발키리에, 에로스를 소환해 병력 수를 유지할 수도 있다.

적의 영웅 봉인, 약화 효과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본진에 주둔한 병력은 매 턴 시작 시 해로운 효과가 치유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봉인'이나 '약화'에 대처할 때 유용하다.

▲ 적에의해 이동이 차단된 아군을 살릴 때도 유용하다



◆ 선공 기마덱의 상대로 유용한 강제 후퇴

업데이트 이후 창병의 방어력과 전술 방어력이 높아지며 전술 강화형 덱이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선공 기마덱을 사용하는 유저가 많다. 특히 골드 이하의 리그에서는 선공 기마덱이 자주 사용되어 전술 카드를 모두 획득하지 못한 초보 유저들이 상대하는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강제 후퇴는 유저 레벨 8을 달성하면 열리는 17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이다. 초반에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선공 기마덱으로부터 본진을 안전하게 방어하고 싶다면 17스테이지를 클리어 한 후 강제 후퇴를 덱에 넣는 것을 권장한다.

선공 기마덱은 초반 소환 비용이 낮은 영웅을 손에 들기 위해 재보급을 덱에 넣는 경우가 흔하다. 때문에 중, 후반을 바라보고 수비적으로 전투를 진행할수록 병력, 영웅의 수에서 압도할 수 있다. 선공 기마덱은 초반에 본진을 점령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돌진한다. 장벽과 전술 저항을 들고서 말이다.

초반 센터, 중립 거점으로 병과 활성 된 기병이 돌진해올 가능성이 높다. 그대로 방치하거나 본진에 유닛을 소환한다면 이어지는 유성, 연쇄 번개 등의 전술 카드에 유닛이 사망, 장벽에 이동이 차단되고 본진이 점령당해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아군 본진을 한 턴에 점령할 수 있는 위치에 적이 온다면 강제 후퇴를 사용하자. 초반에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선공 기마덱은 자원 보급이 늘어나는 8턴 이후 운영에서 힘이 빠지게 되어있다.

또한 전술 카드를 사용해 아군 본진의 병력을 노리기 때문에 전술 방어력이 높은 창병. 그중에서도 상대의 전술 능력을 약화시키는 아테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제 후퇴로 시간을 번 후 병과 활성 된 아테나와 본영 축성으로 적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

▲ 초반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선공 기마덱


▲ 강제 귀환으로 거점을 비활성화, 최대한 시간을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