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8강 2그룹에서 박준효가 조 1위로, 임진홍이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십 경험이 있는 두 선수가 마이너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첫 경기에서 챔피언십 출신의 임진홍과 박준효가 만났다. 두 선수는 전반을 골 없이 팽팽히 맞섰다. 임진홍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퍼스트를 맞고 나왔다. 끈기있게 공격을 막아낸 박준효가 전반이 끝나기 전에 과감한 패스를 이어가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이 시작했을 때 역시 박준효는 포그바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추가 골까지 넣었다.

두 번째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박상현이 이과인으로 골을 넣었다. 시작부터 강한 슈팅으로 상대를 흔드며 빠져나온 공을 살려 골까지 연결시켰다. 박동석 역시 호날두를 활용해 단숨에 한 골을 만회해냈다. 박동석은 박상현이 호날두에 신경쓸 때, 다른 방향으로 공격을 선회해 추가 골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상현도 한 골을 만회해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전에서 박동석은 메시를 교체 투입해 완벽한 크로스를 만들어냈다. 호날두의 헤딩슛으로 마지막 쐐기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첫 4강 진출자가 나올 박동석과 박준효의 대결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포메이션 변경으로 색다른 경기를 펼쳐보려고 했지만, 전반과 후반 내내 단 한골도 나오지 않았다. 연장전에서 박준효가 포그바로 강력한 슛을 날려도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포그바의 공격에 집중한 사이 박준효는 포그바로 직접 슛을 노리지 않고 영리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 1:0으로 승리했다.


패자전에서 임진홍과 박상현은 시작부터 강력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전까지 한 골도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에서 임진홍이 짧고 정확한 패스를 이어갔지만 골키퍼의 손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끈질기게 골문을 두드리던 임진홍은 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골을 터뜨렸다. 박상현도 이과인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승부는 쉽게 결정나지 않았다. 후반전에서 임진홍은 오바메앙이 코너킥을 받아 정확한 헤딩슛으로 2:1로 앞서가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마지막 최종전에서 임진홍이 웃고 시작했다. 바로 과감하게 슛팅을 시도해 세컨볼을 다시 노려 한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을 넣으 임진홍은 멈추지 않았다. 바로 공격을 이어가며 박동석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시간을 끈 임진홍이 4강으로 향했다.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8강 2그룹

1경기 임진홍 0 vs 2 박준효
2경기 박상현 2 vs 3 박동석
승자전 박준효 1 vs 0 박동석 - 박준효 4강 진출
패자전 임진홍 2 vs 1 박상현
최종전 임진홍 1 vs 0 박동석 - 임진홍 4강 진출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8강 2그룹 승리 선수 스쿼드

▲ 8강 2그룹, 1위 박준효의 스쿼드


▲ 8강 2그룹, 2위 임진홍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