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5가 순위결정전에서 디그니타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플레이오프 패자전으로 향했다.

14일 스웨덴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GC) 미드 시즌 난투 조별리그 5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A조 두 경기와 B조 두 경기에 이어 B조의 순위결정전까지 이어진 결과, 한국의 L5가 순위결정전에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패자전에 임하게 됐다.

첫 경기였던 A조 Roll20e스포츠(이하 Roll20)과 노미아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열린 1세트에서 노미아가 Roll20에게 일격을 가하자, 거미여왕의 무덤에서의 2세트에서는 Roll20이 반격에 성공했다. 이로써, Roll20과 노미아는 각각 A조 3위와 4위 자리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대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A조 두 번째 경기였던 프나틱과 슈퍼 퍼펙트 팀의 대결에서는 프나틱이 양 팀의 격차를 재확인시켜주면서 2:0 완승을 차지했다.

B조 첫 경기 L5와 템포스톰의 대결에서는 L5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L5는 1세트 들어 일리단과 겐지에 레가르를 추가하는 조합을 선보이면서 템포스톰을 압박했다. 2세트에 템포스톰은 이전 세트 L5가 보여줬던 조합과 비슷한 픽을 완성했는데, L5가 아바투르에 첸을 기용하는 조합을 통해 이를 실패로 돌렸다. 그 결과, L5는 2위인 디그니타스와 동률을 만들며 순위결정전을 이끌었다.

e스타 게이밍(이하 e스타)와 소울 토처러의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1세트에 승리한 e스타는 2세트 들어 노바를 꺼내는 강수를 뒀고, 패배를 경험했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또 하나의 순위결정전이 만들어졌다. 두 번째 순위결정전에 나설 주인공은 1승 2무 2패 동률을 보인 템포스톰과 소울 토처러였다.


단판으로 진행된 두 개의 순위결정전 중에 첫 경기에서 승리한 쪽은 디그니타스였다. 디그니타스는 L5를 상대로 파멸의 탑에서 착실하게 핵 체력을 갉아먹으며 승리했다. 두 번째 순위결정전에서는 템포스톰이 승리했다. 템포스톰은 한층 완성도 있는 운영과 한타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디그니타스는 B조 2위를 확정지으며 MVP 블랙과의 대결을 앞두게 됐다. L5와 템포스톰은 각각 패자전에서 노미아와 Roll20을 상대할 예정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미드 시즌 난투 조별리그 5일 차 결과

A그룹
1경기 Roll20e스포츠 1 vs 노미아
2경기 Fnatic 2 vs 0 슈퍼 퍼펙트 팀

B그룹
1경기 L5 2 vs 0 템포스톰
2경기 e스타 1 vs 1 소울 토처러
순위결정전 디그니타스 1 vs 0 L5
순위결정전 템포스톰 1 vs 0 소울 토처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미드 시즌 난투 조별리그 최종 순위

A그룹
1위 MVP 블랙 4승 1무 0패
2위 프나틱 4승 0무 1패
3위 Roll20e스포츠 2승 2무 1패
4위 노미아 1승 2무 2패
5위 데들리키튼 0승 2무 3패
6위 슈퍼 퍼펙트 팀 0승 1무 4패

B그룹
1위 e스타 게이밍 3승 2무 0패
2위 디그니타스 3승 1무 1패 (순위결정전 승리)
3위 L5 3승 1무 1패 (순위결정전 패배)
4위 템포스톰 1승 2무 2패 (순위결정전 승리)
5위 소울 토처러 1승 2무 2패 (순위결정전 패배)
6위 레드 케니드 0승 0무 5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미드 시즌 난투 플레이오프 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