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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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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랭크 전투는 계속 변화할 것" 월드 오브 탱크 '탱크 아카데미' 현장

유준수(Hako@inven.co.kr)
6월 15일(목), 강남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월드 오브 탱크의 탱크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탱크 아카데미는 9.19에서 추가된 랭크 전투와 기타 업데이트들에 대해 기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벌써 10번째를 맞이한 전통적인 행사다.

탱크 아카데미는 9.19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후 랭크 전투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기 위해 기자들끼리 10티어 전차 이벤트 매치를 벌인 후 랭크 전투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어서 월드 오브 탱크 글로벌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인 막심 츄발로프와 랭크 전투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월드 오브 탱크 프로덕트 매니저 올가 파데에바와의 화상 인터뷰도 진행됐다. 화상 인터뷰에서 그들은 현재의 랭크 전투는 '테스트 시즌'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추후 랭크 전투는 많은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으로 벌써 10번째를 맞이한 월드 오브 탱크 탱크 아카데미 현장



■ 비슷한 실력끼리 매칭! 랭크 전투 도입된 9.19 업데이트 변경점

탱크 아카데미는 월드 오브 탱크 아시아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 최현호가 지난 6월 6일에 업데이트된 9.19 업데이트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시작됐다. 평소 기자들 사이에서 게임이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으며, 9.19 업데이트에서 랭크 전투를 포함해 많은 변경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최현호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는 9.19의 업데이트는 크게 편의성과 현실성, 여성 승무원과 신규 모드로 나눌 수 있다고 발표했다. 편의성의 대표적인 변화는 인터페이스의 재작업이다. 특히 임무 콘텐츠를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게끔 변경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현실성의 대표적인 변화로 전차의 HD화를 짚었다. 9.0에서부터 9.19까지 매 업데이트마다 꾸준히 전차 HD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9.19에서는 프랑스 전차를 포함해 총 12종의 전차가 HD로 변경된 상태다. 여성 승무원의 경우 국가별 여성 보이스의 추가와 함께 강철같은 자매애와 전우애가 통합되어, 여성 승무원만의 메리트와 편리함을 모두 잡았다고 말했다.

▲ 탱크 아카데미는 최현호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의 9.19 업데이트 설명으로 시작됐다


신규 모드는 물론 랭크 전투다. 랭크 전투는 모든 플레이어를 위한 모드가 아닌, 엔드 플레이어를 위해 추가된 콘텐츠라고 한다. 때문에 최고 단계 전차로만 참여할 수 있음은 물론, 실력에 맞는 상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랭크 전투로는 채권과 증표 등의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채권으로는 강화 장비나 지휘 명령 등을 이용해 전차를 강화시킬 수 있으며, 증표로는 타 플레이어들에게 본인의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보상들이 랭크 전투를 수행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9.19 업데이트의 꽃은 랭크 전투라고 할 수 있다



■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하는 것이 낫다! 이벤트 매치 & 랭크 전투 체험

9.19 업데이트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 기자들끼리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이벤트 매치는 기자들끼리 7명씩 편을 갈라 단판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이벤트의 원동력이자 꽃은 역시 상품. 팀별로 입힌 대미지 1위에게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주어진다고 말하자 모든 기자의 눈빛이 달라졌다.

운명의 전장은 리그에서도 간판격 전장으로 등장하는 광산이었다. 5분이 넘는 치열한 혈투 끝에 기자는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상품인 블루투스 키보드는 덤이다.

이벤트 매치가 끝난 오후 5시. 마침 랭크 전투가 열리는 시간이라 바로 랭크 전투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사용해보랴. 자신 있게 FV4005를 선택한 후 랭크 전투에 참가했다. 생각 외로 FV4005는 멋진 전차였다. 해시탄으로 T110E5의 측면을 500m 거리에서 관통시켰을 때는 이 맛이 바로 영국 맛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전투의 최종 결과는 팀원들에게 죄송하므로 공개하지 않도록 하겠다.

▲ 강화 장비 3개를 장착한 전설의 13스킬 FV4005. 그래 봐야 영국 맛이었다



■ "랭크 전투는 계속 변화할 것" 프로덕트 매니저 화상 인터뷰

이후 월드 오브 탱크 글로벌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인 막심 츄발로프(Max Chuvalov)와 랭크 전투를 주로 담당하는 월드 오브 탱크 프로덕트 매니저인 올가 파데에바(Olga Fadeeva)와의 화상 인터뷰가 이어졌다.

질의는 주로 랭크 전투에 관해서 이루어졌다. 그들은 현재의 랭크 전투는 테스트 시즌일 뿐, 차후 랭크 전투는 피드백들을 모아 계속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차후 업데이트에 대한 약간의 힌트도 들을 수 있었다.

▲ 이후 진행된 프로덕트 매니저 화상 인터뷰 (좌: Olga Fadeeva, 우: Max Chuvalov)


Q.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Max: 반갑다. 나는 월드 오브 탱크 글로벌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막심 츄발로프다.

Olga: 나는 올가 파데에바다. 월드 오브 탱크 프로덕트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다. 주로 랭크 전투와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

Q. 현재 랭크 전투가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랭크 전투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Olga: 현재의 랭크 전투는 정식 서비스가 아닌 베타 서비스다. 때문에 랭크 전투를 즐겨주는 플레이어들의 플레이 데이터와 피드백을 수집 중에 있다. 어떤 방향으로 발전될지는 피드백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피드백을 모아서 현재 상태를 유지할지, 업그레이드할지 결정하겠다.

Q. 랭크 전투에 특정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랭크 전투를 즐길 수 없는 플레이어도 있는데, 정식 랭크 전투에서는 시간제한 없이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인가?

Olga: 아무래도 처음 진행하는 랭크 전투다 보니, 충분히 공평한 매치가 이루어지게끔 하기 위해 시간제한을 뒀다. 해당 시간은 플레이어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시간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랭크 전투를 더 많이 플레이하고 많은 피드백이 있으면 시간대를 늘릴 수도 있다. 실제로 초기 APAC 지역에 설정된 랭크 전투 시간은 하루 3시간이었지만, 플레이어들과 프로듀서의 요청에 의해 시간을 연장하여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플레이어들과 프로듀서의 요청으로 APAC 지역에서의 랭크 전투 시간이 1시간 연장됐다


Q. 시즌 종료 후 획득할 수 있는 채권의 양이 적다는 의견도 있다. 한 전차에 강화 장비 3개를 모두 장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의도된 사항인가?

Olga: 말한 대로 강화 장비 가격에 비해 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양은 다소 적은 편이다. 특히 현재는 채권을 시즌과 스테이지 종료 시에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 조정한 이유는 채권을 랭크 전투에서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랭크 전투에 참여하고 싶어도 10티어 전차가 없거나 시간이 맞지 않아 부득이하게 참여할 수 없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이러한 플레이어들과 랭크 전투를 수행하는 플레이어들의 격차를 벌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채권의 양을 조정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후에는 임무나 이벤트, 무작위 전투 등으로 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Q. 채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강화 장비나 지휘 명령에 대한 밸런스 문제가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Olga: 강화 장비와 지휘 명령들을 사용하면 랭크 전투를 플레이하지 않는 플레이어들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격차가 그리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력이 뛰어난 플레이어나 코어 플레이어들에게는 2.5%가 크게 다가오겠지만, 대다수의 플레이어에게는 크게 체감되는 수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강화 장비나 지휘 명령으로 인해 게임의 밸런스가 무너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특정 플레이어들만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랭크 전투가 아니어도 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추가하려고 고려 중이다.

▲ 랭크 전투 외에도 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의 추가를 고려 중이다


Q. 추후에 채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생길 예정인가? 프리미엄 전차라던가.

Olga: 이 점에 대해서는 말하기 매우 어렵다. 랭크 전투가 도입된 이유 자체가 새로운 화폐를 추가하여 아이템을 주기 위함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랭크 전투가 도입된 이유는 나와 비슷한 실력을 갖춘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벌이고 싶다는 피드백에서 시작되었다.

Max: 물론 베타 시즌이 끝난 후 많은 플레이어가 만족하고 다양한 피드백이 모이면 추가 보상을 준비할 수도 있다. 채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차도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현재는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Q. Maus가 너무 강력하다. 랭크 전투에서 이러한 밸런스 불균형은 특히 더 치명적이다.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 있는가?

Olga: 현재 월드 오브 탱크의 초중전차, 즉 Maus나 E-100, Type 5 Heavy 등의 장갑이 단단한 전차들이 오버 파워인 것은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차후 업데이트에서 밸런스 변경이 예정되어 있다. 바로 다음 업데이트에서 변경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무조건적으로 능력치를 낮추는 방향의 밸런스 조정보다는 초중전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조정할 것이다.

▲ 초중전차는 초중전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밸런스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Q. 타 e스포츠 게임들은 랭크가 굉장히 세분화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월드 오브 탱크는 계급이 5개에 불과해 다소 단순한 것 같다.

Olga: e스포츠와 랭크 전투는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추후에 단계 세분화를 진행할 예정은 없으나, 상위 플레이어들을 e스포츠 쪽으로 초대하여 e스포츠를 발전시킬 것을 생각 중이다. 이것은 러시아권에서 먼저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다른 국가들도 진행될 수 있다.

Q. 랭크 전투의 증표들을 특이한 업적을 달성했을 때 지급할 생각은 없는가?

Olga: 증표 시스템에 대한 피드백도 받는 중이다. 현재의 피드백들을 살펴보면 증표 시스템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 때문에 랭크 전투뿐만 아니라 임무나 이벤트 등 다양한 방면을 통해 증표를 획득할 수 있도록 수정해 나갈 예정이다.

Q. 9.19 업데이트는 볼륨이 상당히 컸다. 추후 업데이트들은 다소 자잘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Max: 랭크 전투 등 9.19가 굉장히 볼륨이 큰 업데이트였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것으로 멈추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면 계급장 시스템이나 시즌의 주기 등은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물론 랭크 전투 외에 다른 업데이트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9.18도 고티어 경전차의 추가나 자주포 개편 등 굉장히 큰 업데이트였지 않은가. 이처럼 우리는 앞으로도 볼륨이 큰 업데이트들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당장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HD 미니맵이 포함된 대규모 전장이다. 이외에도 개발자들이 개발 중에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봐 주기 바란다.

▲ 9.18이 그랬듯이 추후 업데이트도 큰 볼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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