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핵 섬머 1일차 배그 결승전 결과.


2017년 6월 17일 오후7시(현지시각)에 열린 드림핵 섬머(DREAMHACK SUMMER 2017)에서 배틀그라운드 1일차 결승전은 Marius & ollywood 팀이 1등을 차지했다.

먼저 LAN 서버를 통해 매일 6시간씩 게임을 진행한 뒤 리더보드 성적을 바탕으로 최종 100인을 선발, 데일리 파이널을 진행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첫 날 17일은 2인 듀오 경기가 진행, 총 3번의 경기가 치러졌다.

결승전에 참여한 팀들의 저력은 초반부터 대단했다. 스코프 없이 SCAR-L 총으로 100m 거리의 적을 정확히 조준하거나, Micro Uzi를 들며 적과 간격을 빠르게 좁혀 사살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첫 번째 경기는 화이트존은 세베르니의 아래쪽인 언덕과 평지로 좁혀졌다. 가운데 큰 도로가 가로르며 넓은 초원과 언덕이다 보니 참가자들은 바위와 몇 없는 나무 및 초소로 몸을 숨기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특히 초소를 엄폐하며 홀로 남아 무려 8킬을 달성한 ollywood와 집 근처에 대기하며 들어오는 적들만 없앤 Lanhunden & gdkmm 팀까지 총 3명만 남아 긴장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마지막 화이트존의 범위는 Lanhunden & gdkmm 팀쪽으로 집중되었고, Lanhunden & gdkmm 팀은 멀리 떨어진 ollywood이 화이트존으로 들어오는 것을 저지하며 종합 킬수 3과 함께 첫 경기 1등을 차지했다.

두 번째 경기의 화이트존은 조지풀을 중점으로 좁혀졌다. 첫 번째 경기와 다르게 화이트존 범위 안에는 평지와 건물, 다리와 강이 많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것.

생존자가 4명이 되자 화이트존은 큰 나무와 송전탑이 펼쳐진 초원으로 좁혀졌다. 다들 서로 커다란 나무 뒤에서 엄폐를 하며 눈치싸움을 하던 가운데, 블루존이 좁혀오자 너도나도할 것 없이 달렸다. 하지만 좀 더 침착하게 대처한 팀은, 이전 경기에서 2등을 한 Marius & ollywood가 총 12킬을 하며 1등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는 비가 내리는 날씨로 진행됐다. 비가 내리면 차량 엔진 소리, 적의 발소리 및 총소리가 빗소리에 묻혀 작게 들리는데, 이를 이용해 은밀하게 적을 기습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당하기도 한다. 이번 화이트존의 범위는 서쪽이며, 조지풀 아래쪽, 채석장 서쪽 해안가로 좁혀졌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전 경기보다 생존자가 많이 남은 상태였다.

이번에도 Marius와 ollywood가 주목받았다. 생존자 4명이 되자 이들은 적의 예상 위치를 파악, 양쪽으로 갈라지며 적을 몰았다. ollywood가 먼저 달려가 적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Marius가 침착하게 하나, 둘 공격했다. 이때 Marius는 어그로가 자신에게 쏠리자 언덕을 이용해 뒤로 빠졌으며, 그 틈을 이용해 ollywood가 마무리를 짓는 환상적인 연계를 펼쳤다. 결국 3경기 1등도 Marius & ollywood가 당당히 차지, 1경기부터 3경기까지 모두 경기 기록을 합산하자 Marius & ollywood가 압도적으로 점수를 내며 듀오 부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후의 1인으로 우승한 팀은 NVIDIA GeForce GTX 1080 Ti와 드림핵 티켓, 배틀그라운드 전용 코스튬을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을 얻게된다. 다음 2일차 결승전은 한국시각 오전 2시에 시작, 배틀그라운드 공식 트위치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 혼자 8킬을 하며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 ollywood 유저.

▲ 총합 3킬 팀이 첫 경기 1등을 차지했다.

▲ 13초 후 1등이 가려지는 2경기

▲ 무려 12킬! 1경기 2등 팀이 1등을 달성한 모습.

▲ 3경기 Marius & ollywood의 자리 위치는 환상적이다.(7시 & 6시)

▲ 자신들의 사이에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적을 몰아간다. (11시 & 7시)

▲ 3경기도 1등! 치킨을 연속 2번이나 뽑아낸 Marius & ollywood 듀오.

▲ 총 경기 합산 결과! Marius & ollywood 듀오가 1080ti를 차지하며 우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