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티아에 등장하는 25종의 전술 카드 중 효과가 확실한 카드가 있는가 하면 활용하기 까다로워 보이는 것들도 있다. 참모 파견도 여러 가지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기 때문에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카드 중 하나이다.

참모 파견은 적절한 순간에 활용한다면 상대 병력을 오랜 기간 동안 무력화할 수 있는 카드이다. 교전 중에 아군의 상태 이상을 해제하고 적 영웅들의 이동과 스킬 사용을 차단하는 것이 이 카드의 주된 역할이다. 때에 따라 적의 본진이나 거점 주변에서 상대의 병력 소환을 막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 '참모 파견'으로 적의 이동과 스킬 사용을 동시에 막는다.



◆ 전술 카드 '참모 파견'의 효과

참모 파견은 지원형 전술 카드로 자원 2를 소모해 하나의 아군 병력에게 10턴간 위협의 기운과 차단의 기운을 부여한다. 두 기운의 영향으로 대상 주변 4칸의 적 병력은 스킬을 발동하지 못하고 이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혼란에 걸린 병력에게 참모 파견 카드를 사용하면 대상의 혼란 상태가 즉시 해제된다.

참모 파견 카드가 차단하는 효과는 영웅의 스킬에 한정된다. 각 병과의 활성 특성은 참모 파견 카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전술 카드나 장비가 부여하는 효과는 참모 파견 카드로 차단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참모 파견 카드는 영웅의 스킬인 '선제 반격'을 봉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전술 카드인 '선제공방' 이 부여한 선제 반격 효과는 참모 파견 카드로 막을 수 없다.

▲ 참모 파견 카드는 대상의 혼란을 해제한다.


▲ 이동과 스킬을 차단하지만 병과 활성 특성을 막지는 못한다.


▲ 전술 카드가 부여한 선제 반격 효과는 참모 카드로 막을 수 없다.


참모 파견 카드가 발동하는 기운은 영웅들이 스킬로 보유한 위협, 차단의 기운과 같은 효과를 가진 것이라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두 종류의 기운은 실제로 발휘하는 효과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영웅 스킬인 위협의 기운은 주변 4칸의 적 영웅 스킬을 차단하는 동시에 공격력을 감소시킨다. 차단의 기운은 주변 4칸에 위치한 적 병력의 이동을 막고 방어력을 감소시킨다. 위 스킬들과 달리 참모 파견 카드가 발휘하는 기운은 공격력과 방어력 감소 효과를 포함하지 않는다.

▲ 영웅 스킬인 위협, 차단의 기운은 공격력과 방어력 감소 효과를 발휘한다.


▲ 참모 파견 카드로 발동하는 기운은 공격력과 방어력 감소 옵션이 없다.



◆ 적의 본진을 압박한다! 카드의 실전 활용법

참모 파견 카드가 부여하는 차단의 기운과 위협의 기운은 10턴간 유지되므로 장기전에서 적 영웅들을 무력화할 때 유용하다. 양측이 대규모로 병력을 소환한 경우 주변 적 영웅의 이동을 막고 스킬을 차단하므로 아군의 피해가 줄어든다.

병력의 이동을 막는다는 특성을 이용해 적의 병력 소환을 막는 용도로도 쓰인다. 참모 파견 효과가 본진에 선 적에게 미치면 그 병력은 본진 위에서 꼼짝도 할 수 없다. 본진에서 병력을 이동시키지 못하면 추가 병력을 소환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은 상당히 불리해진다.

다른 전술 카드와 함께 활용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참모 파견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일례로 적 본진 근처의 거점을 점령했다면 '강제 후퇴' 전술 카드를 활용해 아군을 돌려보낸 후 새 병력을 소환할 기회가 생긴다. 거점에서 소환된 병력에게 참모 파견을 사용해 적 본진을 압박하는 식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 측천무후의 이간계 스킬을 봉쇄하고 안전하게 제거한다.


▲ 이렇게 병력 소환이 봉쇄되면 진행이 어려워진다.


▲ 강제후퇴로 자리를 비우고 새로 소환된 병력에 참모 파견을 사용한다.


적 병력을 막아야 하는 입장에서도 참모 파견 카드가 활용된다. 상대 병력이 본진 근처로 접근한다면 본진 근처의 아군에게 참모 파견을 사용해 적의 이동을 막을 수 있다. 단 상대가 궁병 병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섣불리 적 병력을 향해 뛰어들지 않는 것이 좋다.

참모 파견을 사용하는 요령을 익히고 싶다면 싱글 챌린지의 12스테이지를 추천한다. 플레이 중에 참모 파견 카드로 적을 압박해야 하므로 카드 사용법을 연습하기에 좋은 기회이다. 12스테이지의 최초 클리어 보상이 참모 파견 카드이므로 덱에서 참모 파견 카드를 활용하려면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돌진하는 적 병력의 발을 묶을 때도 유용하다.


▲ 12스테이지에서 참모 파견으로 상대 본진을 압박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다.



◆ 역습 가능성에 주의! 사용할 때 주의사항

적의 본진 주변에서 참모 파견 카드로 병력 생산을 막는 전략은 상대가 효과를 해제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한 큰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참모 파견 카드가 사용된 병력이 집중 공격을 당해 사망하거나 혼란, 약화 상태에 빠지면 참모 파견의 효과는 즉시 해제된다. 효과가 풀리면 주도권이 다시 상대에게 넘어갈 수 있으니 참모 파견 효과를 받은 아군이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모 파견을 사용한 아군 병력이 접근하면 상대는 피해형 전술 카드를 동원해 병력을 제거하려 할 것이다. 참모 파견을 사용한 후 전술 저항 카드를 연속으로 사용하면 2턴 간 전술 카드의 대상이 되지 않으므로 상대의 즉시 피해형 전술 카드를 차단한다. 추가적으로 진지를 구축하여 방어력 상승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단 전술 저항을 먼저 쓰면 참모 파견 카드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순서에 유의해야 한다.

▲ 참모 파견의 효과를 발휘하는 병력은 전술 카드의 표적이 된다.


▲ 병력이 사망하면 참모 파견의 효과는 즉시 풀린다.


▲ 피해형 전술 카드를 막기 위해 전술 저항을 쓰고 돌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