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가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케이틀린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2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9일 차 2경기 kt 롤스터와 bbq 올리버스의 대결에서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두면서 변화무쌍한 상위권 구도 속에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데프트' 김혁규는 두 세트 연속 케이틀린을 선택해 멀리서 총알을 발사하며 팀의 승리에 조용히 힘을 보탰다.

다음은 '데프트' 김혁규와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SKT T1전이 남았는데 그 전까지 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서 좋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마무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Q. 팀 경기력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

불리한 경기를 역전하는 건 당연히 좋지만, 애초에 불리하지 않게 경기를 푸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 몇 경기에서 우리가 불리하게 시작한 경기가 있어서 피드백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Q. 케이틀린으로 두 세트 연속 출전했다.

케이틀린 같은 경우에는 라인전도 괜찮고, 뽑아 놓으면 결국엔 '밥값'을 한다. 경기를 풀어가기 쉬운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 인터뷰에서는 자야에 대해 어필했었는데?

자야를 몇 번 해봤는데 그리 좋은 챔피언인지 잘 모르겠다. 상황이 따라 쓸 수 있는 정도인 것 같다.


Q. 2세트에 '마타'의 쓰레쉬가 상대 와드가 설치된 부쉬에 서 있다가 쓰러지면서 한타가 열렸다. 당시 와드의 존재를 몰랐던 것인지?

와드가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고, 우리 쓰레쉬가 먼저 쓰러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 명이 없어도 집중하면 이길 수 있다는 콜이 나왔고, 한타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Q. 2세트 MVP인 '마타'도 눈부셨지만, '폰'의 오리아나도 맹활약했다. MVP를 욕심내진 않던지?

경기 시작하기 전에는 mvp 이야기를 종종 하지만, 경기 중이나 종료 직후에는 그런 말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심지어 2세트는 불리한 상황이었기에 그런 이야기가 나올 분위기가 아니었다.


Q. 상대가 바론을 먹고도 이득을 잘 굴리지 못했다.

우리가 성장을 못한 것이 아니었기에 상대가 카밀 쪽에서 이득을 굴리지 못하면 타워를 칠 수 없었다. 우리가 그 부분에 집중해서 잘 막았던 것 같다.


Q. SKT T1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가 스프링 스플릿에서 SKT T1에게 많이 패배했다. 이번 섬머 스플릿에서는 우리의 단점이었던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잘 준비해서 지난 패배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리프트 라이벌즈를 앞두고 따로 준비 중인지?

일단 정규 시즌이 가장 급해서, 따로 준비를 하진 못하고 있다. 우리의 절대적인 경기력만 올리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스프링 스플릿 내내 기복이 있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 선수에 대한 비방 및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