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2일차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세트 초반부터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크레이머' 하종훈은 자야와 애쉬로 최근 분위기를 이끄는 봇 듀오 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를 축하한다. 승리한 소감은?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Q. 갈 길이 멀다고 했는데, 2라운드에서 어느 정도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길 팀은 이기고, 우리가 진 팀한테 갚아줘야 한다.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 감독님의 바람이었는데, 이제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돼 버렸다.


Q. 1세트 초반에 아쉬운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어떤 대화를 하면서 극복했나?

상대가 미드-정글 주도권이 정말 강해서 힘들 거라고 예상했다. 한타에서 우리가 유리해서 후반까지 몰고가자고 말하면서 게임했다.


Q. 그렇다면 1세트에서 언제 이겼다고 확신이 들었나?

바론 앞에서 알리스타가 달려들었을 때, 무리한 플레이라고 생각했다. 잘 받아쳐서 유리하게 이끈 것 같다.


Q. 요즘 자야를 자주 꺼내더라. 잘 쓰는 것 같은데, 자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생존기가 확실한 원거리 딜러다.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다. 팀적으로도 굉장히 좋게 평가하는 편이다.


Q. 케이틀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사기다. 포탑에 상대를 우겨넣고 다수의 트랩으로 압박하는 플레이가 강하다. 요즘 진이 케이틀린을 상대하기 위해 나오기도 한다. 진이 cc가 많아서 정글이 오면 갱호응을 잘하는 챔피언이다. 그렇지만 한 번 말리기 시작하면 힘든 건 마찬가지다.


Q. 감독님 말에 따르면 팀 기복이 있다고 한다. 어떤 점을 보완해나가고 있는가?

스프링 때는 우리가 못한다고 생각했다. 서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풀고 가지 못했다. 하지만 섬머 스플릿에 들어가면서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감독님의 우리 팀에 대한 기대도 있고, 우리도 잘 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Q. 아프리카 프릭스 봇 듀오가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워크가 확실히 좋아졌다. 예전과 달리 서로 생각을 잘 공유하다보니 팀 플레이가 좋아졌다.


Q. 토요일 경기에서 롱주 게이밍과 대결한다. 봇 듀오 대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잘못된 실수에 대해 생각을 많이했고 보완하려고 했다. '프릴라'에게 밀릴 것 같진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프리카 프릭스 사무국과 감독님-코치님께 모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같이 열심히 해준 팀원들에게 특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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