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조금씩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엔트리에 변화를 준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kt 롤스터는 초반 탑쪽 정글로 들어가 락스의 '린다랑' 허만흥의 자르반 4세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렉사이가 미드 갱킹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는 '라바' 김태훈의 오리아나 점멸을 빼냈다. 그리고 점멸이 빠진 오리아나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갱킹으로 코르키에게 킬을 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양팀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정글러들을 중심으로 계속 소규모 교전이 펼쳐졌고, 킬 스코어는 5:5로 동점이었지만, 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인 '데프트' 김혁규의 케이틀린이 트리플 킬을 따내는 등 엄청난 성장을 일궈냈다. 그리고 포탑에서도 kt가 앞서고 협곡의 전령도 kt가 가져갔다.

시나브로 kt 롤스터가 앞서가고 있었다. 중간 중간 '키' 김한기의 블리츠크랭크가 멋진 그랩을 보여주긴 했지만 딜이 부족했고, 오히려 kt 롤스터에게 이니시에이팅을 열어준 꼴이 되어버렸다. 락스의 미드 2차 타워 앞 교전에서 큰 이득을 가져간 kt 롤스터는 바론을 챙긴 뒤 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결국, kt 롤스터는 화끈하게 계속 몰아치며 락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2분 만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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