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이하 HTC) 10일 차 B조 5경기에서 크로스로드가 1234를 상대로 3점을 획득했다. 크로스로드는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 대한 아쉬움과 4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오늘 3점을 획득한 크로스로드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3점을 획득했는데, 경기를 펼친 소감이 궁금하다.

박종철 : 앞선 경기에서 승점을 많이 챙기지 못해서 오늘 결과가 좋지 않았으면 탈락할 위기였다. 다행히 오늘 3점을 획득해서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Q. (박종철에게 질문) 현재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

박종철 : 시작부터 승패가 정해진 경우가 많았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지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고통받고 있다. 전패 우승을 노리고 있다(웃음).

배태형 : 우리 팀은 지금 메타를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 직업을 보면 승패가 정해진 경우가 많은 것 같다.


Q. (배태형에게 질문) 오늘 비교적 빠르게 0:3 완패를 당했는데?

배태형 : 랭크 기준으로 보면 밸런스가 잘 잡혀있지만, 대회에서는 카운터 카드와 덱 상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는 경우가 많다. 올킬 방식이면 카운터 덱이나 카운터 카드를 넣는 것이 너무 큰 도박이라서 못 하지만, 1:1 매치라서 카운터 덱이나 카운터 카드를 많이 가져온다. 오늘처럼 내가 해적이나 멀록이 들어간 덱을 준비했는데, 상대가 모든 덱에 게를 넣었으면 져야 한다.


Q. (이범용에게 질문) 오늘 대장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승리를 예상했나?

이범용 : 상성이 불리해서 힘든 싸움을 예상했다.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대장전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박종철 : '로좀'은 상황과 코스트에 맞는 카드를 항상 절묘하게 뽑는다.

배태형 : 우리 팀원들이 항상 '로좀'에게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Q. 4강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배태형 : 오늘처럼 게에게 먹혀서 허무하게 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이범용 : 준비했는데 못 보여드린 덱이 있다. 다음 경기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이범용에게 질문) 어그로 덱이 아닌 컨트롤 덱도 자신 있나?

이범용 : 사실 컨트롤 덱을 더 잘한다. 컨트롤 덱을 대회에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배태형 : 말은 저렇게 하지만 명치만 칠 것이 뻔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조정훈 : 이번 대회에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매번 배우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종철 : 슬럼프가 찾아왔지만, 노력해서 슬럼프를 극복하겠다.

이범용 :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배태형 : 우승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