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단체로 난전이 펼쳐지는 팀 전투를 이기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군의 조합과 협동만큼 경기 중 강조되는 내용도 없을 텐데, 이는 5:5 팀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특히 영웅들의 6가지 역할 중 딜러의 위치에 서는 전투, 사격, 타격, 잠입을 제외한 돌격과 지원 역할은 팀의 균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그중에서도 지원 영웅은 혼자보단 아군과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존재로, 팀 안에 지원 영웅이 있으면 훨씬 편안한 플레이가 체감된다.

현재 게임 내에서 지원 역할을 부여받은 영웅은 단 4명! 이들은 아군을 보호하고 회복하면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뿐 아니라 강력한 공격을 함께 지니거나 든든한 탱킹을 수행하는 등 그 종류에 따라 많은 활용도를 지닌다.


▲ 팀에 지원 영웅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 회복 스킬은 기본! 적에게 돌격하는 지원 영웅들

◎ 그루트, 방어와 회복 모두 뛰어난 든든한 거목!




지원 영웅 중에서도 가장 많은 회복, 보호 스킬을 지니고 있는 그루트는 기본적으로 W 스킬 '치유의 홀씨'를 통해 자신 주변 아군의 체력을 3초 동안 0.5초마다 지속적으로 회복시킨다. 단, 회복량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편이므로, 남발하여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그루트의 특수 스킬(R)에서 선택할 수 있는 '보호의 덤불'은 그루트가 지면에 생명의 씨앗을 심어 생성된 덤불 안의 아군 모두에게 보호막을 부여하는 방어 스킬이다. 해당 스킬은 그루트가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발동되며, 범위 안의 아군에게 4초 동안 0.5초마다 최대 체력의 일부만큼 보호막을 생성하므로 강력한 생존력을 지원하는 셈.

게다가 궁극 스킬(T)의 '우리는 그루트' 역시 일정 범위에 가지를 뻗어서 아군이 받는 피해량의 일부를 그루트가 대신 받아 아군을 지키는 스킬이다. 이때 그루트는 아군의 피해가 이전돼도 버틸 수 있도록 피해 감소 효과를 받으며, 지속 시간 6초 동안 모든 방해 효과에 면역이 되어 적이 스킬을 저지할 수 없다.

'보호의 덤불'과 '우리는 그루트' 모두 그루트를 중심으로 발동되며, 비슷한 효과 범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보호의 덤불'은 현재 위치에 스킬을 발동시킨 후 그루트가 따로 움직일 수 있는 반면, '우리는 그루트'는 사용 후 이동하거나 다른 행동 시 스킬이 중단되니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그루트의 지원 스킬은 주변 범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군 딜러, 특히 원거리 딜러들은 그루트 옆에 서서 공격하는 게 좋다. 즉, 그루트는 아군을 곁에서 보호하는 지원 영웅인데, 먼저 적 진영으로 돌진하여 전투 지역에 범위 스킬을 배치하고, 아군이 유리한 입장에서 싸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플레이에도 적합하다.


▲ 주위에 홀씨를 퍼트려 아군의 체력을 회복한다.

▲ 해당 영역 안에서는 덤불로 보호받을 수 있다.




◎ 비전, 강력한 공격 스킬을 보유한 지원가




사실 비전은 돌격과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영웅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공격적 성향이 더 강하다. 같은 타입의 그루트가 회복, 보호 지원을 비롯해 든든한 방어로 아군을 지키는 반면, 비전은 한 가지 회복 스킬을 제외하면 지원 가로 보기도 힘든 공격형 영웅인 셈.

비전이 지닌 W 스킬 '사기 진작'은 자신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 내 아군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회복시키는 스킬로, 비전이 지원 역할을 맡게 된 주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스킬은 그루트의 '치유의 홀씨'와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치유의 홀씨'에 비교한다면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대신 회복량도 감소된 편이다.

하지만 빈약한 아군 지원 능력 대신 다양한 공격 스킬을 지니고 있는 비전은 적에게 달려들어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발을 묶는 역할을 수행하여 팀에 기여한다. 지정한 대상에게 광선을 발사하여 지속 피해를 입히는 Q 스킬 '태양 광선'은 연결된 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고, 그 끝에 적을 기절시켜서 발을 묶는다. 원거리형 타겟 지정 스킬이므로 사용하기가 쉽고, 한 명을 집중 공격할 때 활용도가 높다.

게다가 E 스킬의 '공간 이동'으로 적을 뚫고 돌진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R 스킬 중 '위상 압축'을 사용하면 주위 적을 끌어당기기까지 한다. 재밌는 것은 '공간 이동'으로 아군을 지나가면 해당 영웅의 체력이 회복되는 점. 따라서 적과 아군이 전투를 진행 중일 때 '공간 이동'으로 아군은 회복, 적에게는 피해를 동시에 입힐 수 있다.

여기에 은신까지 더하여 적진을 헤집어 놓을 수 있는데, 비전은 아군 지원에 중점을 두기보단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할 때 사용하기 좋다.


▲ 아군을 치유하는 '사기 진작'.

▲ 돌진하여 적을 끌어 당기는 등 적 진영을 흔든다.





■ 스킨에 따라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영웅들

◎ 닥터 스트레인지, 다양한 효과를 활용하는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법의 힘을 다루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서 회복과 더불어 보호막은 물론, 버프와 디버프까지 다양한 효과의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대상에 따라 아군에게는 지원을, 적에게는 공격 효과를 보이는 스킬을 다수 지니고 있어서 사용하기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전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본으로 지니고 있는 W 스킬 '세라핌의 보호막'은 자신 또는 아군에게 피해 흡수 효과를 지닌 보호막을 부여하는 것으로, 포인트를 투자할수록 흡수량과 지속 시간이 증가한다. 게다가 E 스킬 '발토르의 힘' 역시 지정한 대상의 체력을 회복하고 이동 속도 증가 버프를 부여하여 아군을 지원할 수 있다.

단, '발토르의 힘'은 소모되는 에너지에 비해 회복량이 높은 편이 아니지만, 적에게 사용 시 일정 피해와 함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반대의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발토르의 힘'은 상황에 따라 공격 스킬로 이용할 수 있고, 아군 지원에는 '세라핌의 보호막'이 좀 더 유용한 편. 단, 닥터 스트레인지 디펜더스 스킨 이용 시 스킬 변경으로 인해 두 지원 스킬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지닌 두 가지 특수 스킬(R)은 모두 오라를 형성하여 자신과 주위 아군에게 버프 효과를 적용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와툼의 바람'은 에너지 공격력 증가, '사이토락의 족쇄'는 최대 체력 향상 버프를 지속적으로 적용하는데, 사용 시에는 두 스킬 모두 오라의 범위만큼 광역 공격과 함께 적을 밀어내거나 속박하는 상태 이상 효과를 보인다.

마지막 궁극 스킬(T) 중에는 위치와 상관없이 적용되는 '비샨티의 고서'를 통해 적 팀에게 강력한 디버프를 부여할 수 있다. '비샨티의 고서'는 6초 동안 모든 적 영웅의 공격력을 대폭 감소하는데, 회피가 불가능하므로 팀 전투에서 굉장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할 수 있다.

▲ 아군에게는 버프, 적에게는 디버프를 활용한다.




◎ 안티 베놈, 자신과 아군을 치료하며 돌진하는 히어로




베놈은 본래 전투와 잠입 타입의 공격형 영웅이지만, 안티 베놈 스킨을 사용 시 전투와 아군을 회복시키는 지원 타입의 영웅으로 변화된다. 베놈은 기본적으로 공격 시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기술을 지니고 있지만, 안티 베놈은 이외에 아군의 체력까지 회복할 수 있는 것.

그 차이는 스킨에 의해 변화되는 특수 스킬(R)과 궁극 스킬(T)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안티 베놈의 R 스킬에서 '육체 정화'는 지정한 아군에게 심비오트를 뻗어 끌어당기면서 체력을 회복시키는 기술이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편이지만, 많은 체력 회복량을 선보인다.

게다가 끌어당길 때 기절, 속박 등 군중 제어 기술에 걸린 아군의 상태 이상을 해제하기 때문에 위기에 빠진 아군을 구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적을 끌어당기는 '심비오트 갈고리'와 달리 타켓을 지정하여 발동하므로 이용하기도 쉬운 편. 더불어 자신에게 사용 시 그 자리에서 심비오트로 몸을 감싸 해로운 효과를 해제하고, 본인의 체력을 회복한다.

안티 베놈의 T 스킬 중 '정화의 시간'은 지정한 지점으로 빠르게 굴러가서 사방으로 심비오트를 뻗는 광역 스킬이다. 베놈의 '심비오트 폭주'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정화의 시간'은 적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안티 베놈이 심비오트를 뻗는 범위의 적과 아군을 2초의 지속 시간 동안 속박 및 침묵 상태로 만든다.

즉, 아군과 적 모두가 그 자리에서 이동도 하지 못한 채 일반 공격만 가능한 셈인데, 범위 내 아군은 0.2초당 지속적으로 체력이 회복한다. 덕분에 난전 중 아군이 밀리는 상황에서 역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적의 발을 묶는 용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단, 해당 스킬을 사용 중에는 안티 베놈 역시 다른 행동을 할 수 없고, 아군의 발도 묶이는 위험성을 지니므로 스킬 범위 밖에서 적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아군을 끌어당겨서 치유하는 안티 베놈.

▲ 범위 안의 영웅은 모두 이동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