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의 12번째 영웅인 미리는 다양한 이동 기술과 넓은 공격 범위가 특징인 캐릭터다. 다소 불완전하지만 회피와 가드가 모두 가능하며, 대부분의 스킬이 서로 연계되어 끊임없는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미리는 전용 자원인 '드레이커스 오러'를 사용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 드레이커스 오러는 미리의 특정 스킬을 사용할 때 1개씩 소모된다. 최대 8개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거나 특정 스킬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차오르는 방식이다. 주의점으로 0개에서 1개로 회복될 때 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드레이커스 오러를 1개 이상 남기는 등의 방식으로 자원을 관리해줘야 한다.

SP를 소모하면 일정 시간 동안 용기사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용기사 상태에서는 스킬이 일부 변화하며 드레이커스 오러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격 범위가 넓고 강력한 대미지를 지닌 '안세스터스 월 : 스트라이커'(이하 스트라이커)를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변신 시의 공격 능력은 타 캐릭터를 압도하게 된다.

▲ 12번째 캐릭터 미리는 용기사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 다양한 연계를 이용한 끊임없는 공격! 미리 공격 스킬

미리는 일반 공격을 최대 4타까지 사용 가능하며, 이후 스매시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공격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각 스매시 이후 일반 공격으로 연계가 가능하다. 1타 스매시와 3타 스매시 이후에는 2타 일반 공격으로 이어지며 2타 스매시 이후에는 4타 일반 공격으로 이어진다.

특이하게도 3타 스매시 이후 2타 일반 공격으로 이어질 때 미리가 상당히 긴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게 된다. 이를 이용해 적에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며 반대로 적과 거리를 벌려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적을 견제하면서 전투를 진행해야 할 때 3타 스매시가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스매시 공격을 사용한 이후 드레이커스 오러를 사용해 스트라이커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는 넓은 범위와 강력한 대미지를 지니는 미리의 주력 스킬이며, 드레이커스 오러의 주 사용처다.

▲ 미리의 3타 스매시는 긴 사거리를 지녔다


스매시키를 연타하여 스트라이커 공격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4종류의 스트라이커 공격이 번갈아가면서 사용된다. 1타와 2타 스트라이커 공격은 미리가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공격하는 방식이며, 3타와 4타 스트라이커 공격은 미리가 전진하면서 매우 넓은 범위의 적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스트라이커를 적에게 명중시키면 용의 흔적 상태효과를 받을 수 있다.

스트라이커 공격 이후 일반 공격으로 연계가 가능하다. 2타 스트라이커 사용 이후 2타 일반 공격이 이어지며, 3타 스트라이커나 4타 스트라이커 사용 이후 3타 일반 공격이 이어진다.

스매시 외에도 스트라이커로 연계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전진하는 스킬인 '액티브 : 플라이트 리허설'을 사용한 이후 스매시를 누르면 1타 스트라이커로 이어진다.

회피 스매시 이후 일반 공격을 사용한 후 스매시키를 눌러 1타 스트라이커로 연계하는 방법도 있다. 두 방법은 스트라이커 발동이 빠르고 적에게 접근하면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이외 '액티브 : 레클리스 차지' 이후 1타 스트라이커로 연계할 수 있으며, '액티브 : 플레임 브레스' 이후에는 3타 스트라이커로 바로 연계된다.

▲ 매우 넓은 공격 범위와 강력한 대미지를 지닌 안세스터스 월 : 스트라이커


SP를 소모하는 액티브 스킬은 플레임 브레스와 레클리스 차지, 라스트 디센던트 3종류다. 플레임 브레스는 250SP를 소모하는 스킬로 정면을 향해 불덩이를 날린다. 대미지가 높고 드레이커스 오러를 회복할 수 있지만, 선, 후딜레이가 길다는 단점이 있다.

레클리스 차지는 정면으로 돌진하며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다. 대미지도 준수하고 보스 몬스터에게 경직을 줄 수 있다. 또한 드레이커스 오러를 회복할 수 있다. 500SP를 소모하며 재사용 대기 시간은 5분이다.

라스트 디센던트는 1,000SP를 소모해 용기사로 변신하는 스킬이다. 변신 지속 시간은 1분 10초이며 변신 모션 도중에는 무적 상태가 된다. 용기사 상태에서는 드레이커스 오러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커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적에게 매우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해당 상태에서만 제압 스킬인 라스트 드레이커를 사용 가능하다.

▲ 용기사로 변신하면 드레이커스 오라를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다


▣ 다소 불안정한 가드와 회피, 미리 방어 스킬

미리는 다소 불완전하지만 가드와 회피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기본이 되는 가드 스킬은 디펜딩 어택이다. 디펜딩 어택은 별도로 발동하는 것이 아니며,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일반 공격을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적의 공격을 방어해내는 방식이다.

디펜딩 어택 성공 시 스테미나를 회복할 수 있으며, 용의 흔적 상태 효과가 3단계 이상일 경우 충격파를 통한 추가 공격이 발동된다. 또한 디펜딩 어택에 성공하면 공명 효과가 발동되어 스트라이커가 강력해지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

다른 스킬들과의 상호작용도 좋은 편이고 공격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될 방어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카록과 달리 스매시 공격으로는 발동되지 않으며 연타성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디펜딩 어택만으로 모든 공격을 방어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 디펜딩 어택을 사용하면 스태미나가 회복된다


회피키를 누르면 슬라이딩 어웨이 스킬이 발동되며 미리가 일정 거리를 이동하게 된다. 기본 회피 스킬 중 이동 거리는 긴 편이지만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최대 랭크인 A랭크 기준으로 무적 시간은 0.17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 타이밍이 요구된다. 또한 슬라이딩 어웨이 사용 시 공명 상태가 해제되기 때문에 공격 능력에서 다소 손해를 보게 된다.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디펜딩 어택으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되, 적의 회피 불가 기술이나 연타성 공격을 회피할 때만 슬라이딩 어웨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이사항으로 슬라이딩 어웨이 이후 스매시키, 일반 공격키를 차례로 눌러 이동 거리를 더욱 증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 회피 스매시를 이용한 미리 고속 이동법



이외 회피 방식으로 '안세스터스 월 : 프로텍터'(이하 프로텍터)가 있다. Tab키를 누르면 발동되며 후방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다만 후딜레이가 상당히 긴 편이며, 캐릭터가 보고 있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스킬과 달리 방향을 지정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스킬 사용 시 드레이커스 오러가 사용되기 때문에, 용기사 상태가 아니라면 사용이 다소 부담스럽다.

프로텍터 사용 후 스매시키를 입력해 '안세스터스 월 : 리벤저'(이하 리벤저)로 연결할 수도 있다. 리벤저는 프로텍터를 발동하기 전의 자리로 이동하며 공격하는 방식으로 높은 대미지와 우수한 기동성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 역시 드레이커스 오러를 사용한다는 단점이 있다.

▲ 리벤저는 빠르고 강하지만 드레이커스 오러를 사용한다


▣ 모든 연계는 스트라이커로 통한다! 미리 전투 방식

미리의 전투는 스트라이커 스킬 하나로 귀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넓은 공격 범위와 강력한 대미지를 지닌 스트라이커는 일반 몬스터와 보스전 가릴 것 없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슬라이딩 어웨이를 지양하고 디펜딩 어택을 주력으로 사용하여 공명상태를 유지한다면 스트라이커의 공격력은 더욱 상승한다.

용기사로 변신하게 되면 스트라이커의 높은 공격력과 무한 연계가 빛을 발한다. 용기사의 지속 시간은 1분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레이드를 제외하면 해당 시간 동안의 스트라이커 연계 공격을 버틸 수 있는 보스 몬스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용기사로 변신한 미리의 스트라이커 연계는 규격을 넘어선 강력함을 보인다


물론 스트라이커도 만능은 아니다. 우선 드레이커스 오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자체에 제약이 따른다는 문제점이 있다. 드레이커스 오러가 0개가 되면 오러 회복 시간이 길어지고 8개가 되면 더이상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1개~7개 사이를 유지하면서 스트라이커를 사용해줘야 한다.

용기사의 경우 이러한 제약이 없지만 아무리 방어력이 높고 포션을 꾸준히 사용한다고 해도 레이드 보스 몬스터와 정면 대결을 펼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또한 후딜레이가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스트라이커를 사용한 이후 순간적인 회피나 가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인라허 금메달 도전과 같은 1인 플레이 노피격을 노릴 때에는 스트라이커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어진다. 공격 판정이 바닥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도 아쉽다.

▲ 후딜레이가 길다 보니 적의 공격을 보고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잦다


이처럼 드레이커스 오러가 없거나 스트라이커를 사용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할 때가 많기 때문에 일반 공격과 스매시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연계는 '일반 공격 - 1타 스매시 - 일반 공격 - 2타 스매시 - 일반 공격 - 4타 스매시' 혹은 '일반 공격X3 - 3타 스매시 - 일반 공격X2 - 3타 스매시'를 반복하게 된다.

첫 번째 연계는 어느 상황에서도 유용한 공격 방식이다. 공격 도중 드레이커스 오러를 사용해 스트라이커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1타 스매시를 생략해도 좋다. 전체적인 후딜레이가 적은 것을 이용해 적의 공격에 맞춰 일반 공격을 사용해 디펜딩 어택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두 번째 연계는 3타 스매시의 긴 사거리와 일반 공격 연계 시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주로 적 보스를 견제하면서 먼 거리에서 전투를 벌일 때 사용하게 된다.

◆ 3타 스매시 연계로 먼 거리에서 적 견제



프로텍터와 리벤저는 대부분의 전투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스트라이커의 능력이 워낙 출중하다 보니 드레이커스 오러를 사용하는 두 스킬은 사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렇듯 미리는 꾸준한 공격이 가능한 전투에서 극한의 성능을 보인다. 크라켄과 같이 꾸준히 공격이 가능한 전투나 성창, 작살 등의 보조무기로 인해 긴 틈이 생기는 보스는 물론, 연홀딩파티에서의 공격 능력도 최고 수준이다.

반면 사용할 수 있는 SP스킬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용기사로 변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플레임 브레스만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후딜레이가 긴 편이라 공격에서 방어로 전환이 느린 편이며, Z축 공격 능력이 낮아 봉우리 전투처럼 날아다니는 그렘린은 상대하기 매우 힘든 편이다.

◆ 미리 아인라허 퀸 전투 영상

※ 본 영상은 테스트 서버에서 촬영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