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공개되었던 테라 여름 업데이트 신규 콘텐츠가 7월 13일(목) 정기 점검을 통해 일부 적용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장비 성장 시스템 개선을 시작으로 신규 던전과 장비가 추가되며, 필드 네임드 몬스터 리뉴얼, 복귀 수호자 지원 장비와 PC방 혜택 변경, 새로운 이벤트 등 상당히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사항인 장비 성장 시스템 개선과 신규 던전 추가


우선 대격변 수준의 변화가 있는 장비 성장 시스템부터 살펴보면 테라 초창기부터 유지되어 온 명작, 옵작 시스템이 삭제되어 기존보다 간소화된 과정으로 장비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봉인 해제는 마우스 우클릭만으로 가능한데 이 과정에서 비용 소모 없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강화 수치도 던전에서 파밍하는 일반적인 장비는 최대 9까지로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장비 위상 구조가 변경되어 신규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강화 시마다 증가하는 기본 성능 폭이 낮지만, 대신 다음 위장 장비의 +0 강화 기본 성능을 이전 위상의 최대 강화 성능보다 더 높게 설정하여 한 번에 완성된 무기를 만들지 않아도 +1씩 강화해 나가는 것에도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 한 단계씩 강화해 나가는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신규 장비들


강화 관련 추가 사항으로 신규 장비들은 성공 확률이 높게 설정되어 있는 데다가 실패 시 3%의 보정치가 무조건 추가되며, 강화에 필요한 재료도 기존 강화석/강화제가 아닌 별개의 재료를 통해 시도할 수 있다는 것도 변경 점 중 하나다.

현재 확인된 바로 신규 장비 강화에는 기본적인 재료들과 함께 특정 등급의 보석을 필요로 하는데, 관련하여 소모품 제작 목록에 주요 보석들에 대한 신규 제작법들이 추가되었다.

즉, 이런 과정의 변화를 통해 과거보다 강화 확률이나 과정 등이 대폭 개선이 된 셈인데 이런 변화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서도 언급되었듯이 65레벨 달성 후 강화 - 명품 - 옵작 등 매 시즌 반복되는 구조가 지루함을 주고, 신규 장비를 획득해도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사실상 장비 사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성 강화의 비용 허들로 벌어진 유저간 장비 수준 격차나 골드 사용처의 부족으로 인한 가치 하락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대격변 수준의 개편이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초보나 신규/복귀 유저들이 게임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들이 어느 정도 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강화에 필요한 보석은 제작이 가능하다


관련하여 함께 추가된 장비 숙련도, 승급 시스템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장비 숙련도는 신규 장비와 액세서리에만 적용되는 요소로 중위 이상의 지령서(아이템 레벨 제한 431)를 완료하면 획득할 수 있는 일종의 장비 경험치다.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강화 성공 확률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서 콘텐츠를 즐기며 장비를 더욱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며, 누적된 장비 숙련도는 강화 성공 시 사용된 수치만큼만 차감되므로 최대치에 도달해도 다시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장비 승급은 최대 강화된 장비를 다음 위상의 +0 강화 장비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Shift+T 버튼 단축기로 호출할 수 있는 별도의 승급 UI에서 진행되지만, 방식은 강화와 완전히 동일하다.

승급에 성공하면 아이템은 봉인된 상태로 획득되기 때문에 당연히 옵션은 무료 선택이 가능한데 아티팩트나 각인서, 듀얼 옵션은 유지가 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기존에 쓰던 장비를 상위 위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승급 시스템!


다음으로 신규 던전 사이럭스 연구기지가 추가되면서 기존 던전에 대한 운영 방식에 변화가 있다.

사이럭스 연구기지는 장비 레벨 431 달성 시 파티 매칭을 통해 입장이 가능한 중위 던전으로 릴리스의 성/켈리반의 돌격선과 같이 에메랄드, 변형된 마석 장비 상자, 중급 강화 재료 상자, 하위/중위 장비 강화 재료, 중위 액세서리 강화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엘카라스 호와 악녀 릴리스의 성은 차가운 금속의 장비와 액세서리 강화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상위 던전, 하르키아의 안식처/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붉은 해적단의 함정은 하위 던전으로 운영되며, 지하수로를 포함한 악령섬, 벨릭의 신전 등의 일부 던전은 종료된다.

특히 파괴된 신계의 관문은 보상 개편을 위해 임시 종료되며, 정비가 마무리되는 7월 20일(목)에 재오픈할 예정이다.


▲ 신규 던전 사이럭스 연구기지

■ 이용이 종료되는 던전 목록

- 고대의 지하수로 / 어둠의 동굴 / 오르카의 신전
- 번스타인의 악령섬 / 저주받은 번스타인의 악령섬 / 베르노의 실험실
- 벨리카 지하 관문 / 무너진 벨리카 지하 관문 / 벨릭의 신전 / 함락된 벨릭의 신전
- 데모로스의 룰렛 / 악인 켈리반의 돌격선
- 파괴된 신계의 관문 ( 보상 개편을 위해 임시 종료되며, 07/20(목) 재오픈 될 예정)


그 외 주목할만한 변경 사항으로는 폭염의 산맥: 폭풍의 카나쉬, 뱀의 섬: 사샤라크, 고대 전쟁의 폐허: 퀘스겔렌, 아카디아 협곡: 라키누아, 잊혀진 자들의 설원: 스내글투스, 아메나 콰틀리: 카자스탄 등 총 6개 필드 네임드 몬스터의 전투력과 리스폰 타임이 증가했으며, 보상 또한 상향된다.

그리고 명예의 전장 진입 시 앞으로는 448 수준의 통일 장비가 지급되는데, 만일 해당 레벨을 초과한 경우에는 자신의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복귀자 지원 혜택도 개편되어 신규 장비가 지급되며 PC방의 경우 특성 경험치 10% 추가 획득, 행운의 재료/보석 상자 아이템과 장비 영구 2단계 각인서 상자 교환이 추가되는 등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패치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사전에 언급된 또 다른 신규 던전들과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쏠린 엘린 마공사는 7월 27일과 8월 10일에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 7월 13일 업데이트 세부 내용 보러가기

▲ 더욱 강화된 복귀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