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이하 HTC) 14일 차 4강 2경기에서 RD가 지니어스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RD는 노련한 운영으로 비교적 실수가 많았던 지니어스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다음은 오늘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한 RD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당연한 승리였다. 10시 승리를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10분 정도 빨리 끝난 것 같다.


Q.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는데?

'크리보' 김치수 : 지난 시즌에 이어서 팀 분위기가 좋고 팀웍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행복하다. 이 분위기면 충분히 우승할 것 같다.


Q. 오늘 3:0 완승을 거뒀는데, 압승을 예상했나?

'타임' 박종남 : 밴픽을 받았을 때 상성이 좋아서 3:0 완승을 예상했다.


Q. 4강 준비는 어떻게 했나?

'타임' 박종남 : 항상 대회에 도적을 준비했는데, 도적이 너프 돼서 새로운 덱을 찾아야 했다. 많은 덱 실험을 했다.


Q. 결승 상대가 오버로드인데, 자신 있나?

'크리보' 김치수 : 지난 그랜드 파이널에서 오버로드에게 패했다. 지금은 그때보다 우리 팀의 분위기가 좋아서 다른 결과가 펼쳐질 것 같다.


Q. 이번 대회는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었나?

'고공싱' 정헌 : 평소에 하스스톤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결승전에 진출했으니 우승해서 커리어를 남기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고공싱' 정헌 : 오늘 세레머니를 준비했는데, 팀원들이 너무 잘해서 출전 못했다. 결승전에는 내가 출전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신인상도 노려보도록 하겠다.

'타임' 박종남 : 오버로드는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강팀과 결승에서 붙어서 기분이 좋다. 둘 다 열심히 해서 멋진 대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