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브라우니' 조합 없이도 미드-정글의 스노우볼로 깔끔한 1세트 완승을 거뒀다.

삼성 갤럭시는 미드 라인을 철저하게 노리면서 시작했다. '앰비션' 강찬용이 렉사이로 상대의 소환사 주문을 낭비하게 했다. 카시오페아 카드를 꺼낸 '크라운' 이민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깔끔하게 솔로킬을 따냈다. 이후에도 렉사이가 라인으로 복귀한 오리아나에게 압박을 가해 다시 한번 소환사 주문을 뽑아냈다.


미드 중심의 운영이 맵 전반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잘 성장한 카시오페아가 적 정글 교전에 미리 합류해 킬을 기록했다. 바로 봇 포탑 포블과 드래곤까지 이어졌다. 탑 라인에서도 '큐베' 이성진의 클레드가 일방적으로 포탑을 부수며 협곡의 전령까지 획득했다. 수성의 오리아나도 협곡의 전령 앞에서 미드 1차 포탑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바론 지역의 시야를 장악한 삼성 갤럭시는 정글러인 그라가스를 끊고 바로 바론 버스트에 나섰다.

bbq 올리버스가 저항했지만 오히려 추격해 2킬을 만들어 확실한 격차를 벌렸다. '룰러' 박재혁의 자야와 카시오페아가 폭발적인 딜로 쉴 새 없이 몰아쳤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브라움이 상대의 공격을 깔끔히 막아내며 킬 스코어 30분에 6:1, 3억제기가 모두 파괴된 상황이었다. 정비를 마친 삼성 갤럭시는 다시 한 번 공격해 경기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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