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여름 업데이트 '해상 전장: 트레파세스'가 오는 27일(목)로 예정된 가운데 세부적인 정보를 개발자에게 직접 듣고, 질문할 수 있는 고객 간담회가 열렸다.

22일 네오위즈 판교타워 본사 1층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된 30여 명의 유저들과 송재경 대표를 포함하여 조용래 기획팀장, 양종근 AD, 이광로 PD, 송진호 통합 운영팀장 등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 시작에 앞서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송재경 대표는 "더운 날씨에 참석해 줘서 정말 감사하고, 업데이트 공지가 늦어져서 미안하다. 앞으로도 신경 써서 열심히 아키에이지를 만들겠다."며 현장을 찾은 유저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


본격적인 여름 업데이트에 관한 소개는 아키에이지 브랜드 홍보 영상 공개로 시작되었다.

더 발전하는 아키에이지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에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는 해당 영상은 얼마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된 것과는 다른 풀버전으로 아키에이지의 특징 및 세계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현장을 찾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ArcheAge 브랜드 영상(Brand Movie) Full ver. ]



영상이 끝난 후 가장 먼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키에이지의 여름 업데이트 '해상 전장: 트레파세스'의 목표와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광로 PD는 이번 업데이트에는 서버 통합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됨에 따라 신규 해상전장과 함께 모든 서버 인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장이 구현되었다.

'더 큰 세상으로'라는 말을 과거의 간담회에서 이야기했듯이 해당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버 간 공성전이나 원정대전 등의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텐데, 그 첫 번째 단계라고도 할 수 있는 해상전장에선 아키에이지의 강점인 역동적인 해상에서의 전투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보상에 대한 목표와 동기 부여 강화, 꾸준한 편의성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와 방향성


■ 최초의 통합 전장 시스템이 적용된 신규 콘텐츠 - 해상 전장! 그리고 기존 전장의 변경점

다음으로 신규 콘텐츠와 변화된 요소에 대해서는 조용래 기획팀장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먼저 해상전장은 다후타 여신이 멸망시킨 트레파세스 왕국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유저들은 이프나의 유물을 지키기 위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 해상전장의 배경 스토리


관련해서는 실제 플레이할 수 있는 장면을 토대로 제작된 해상전장 영상이 소개되었는데 전장 내에 구현된 소용돌이와 높은 파도, 번개와 폭풍이 몰아치는 성난 바다의 모습, 몬스터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양종근 AD는 "필드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지만, 전장이라는 독립된 공간이다 보니 차별화된 격한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했고, 높은 파도에 따라 배가 출렁이기도 하고 소용돌이치는 바다가 꺼지는 듯한 모습도 세심하게 구현했다"면서 해상 전장에 대한 오브젝트들을 하나씩 설명했다.


▲ 거친 바다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주력한 해상전장


해상전장은 전반적으로 둥근 형태의 지역으로 과거 멸망한 트레파세스 왕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장 내부에는 죽음의 시간이 흐르는 이빨이라 불리는 '칼리디스', 바다의 사형 집행관 '라크샤' 등 사실상 무력화시킬 수 없는 거대 괴물이 존재한다.

칼리디스는 소용돌이와 해일을 만드는 보스로 빨아드리는 장력을 통해 선박에 막대한 피해를 주며, 라크샤는 마치 사냥꾼처럼 플레이어들을 쫓아 다니며 몰아붙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처럼 환경적인 변수가 상당히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선박을 반토막 내버리는 거대 몬스터의 모습

▲ 레비아탄의 축소 버전?


그리고 전장에 떠도는 악령은 트레파세스 병사들의 원혼으로 누이의 손길을 통해 수집할 수 있다.

해상전장의 플레이 목표라고 할 수 있는데, 12분간 타서버 유저들과 경쟁해서 떠도는 악령들을 더 많이 수집한 진영이 승리를 하게 되는 구조다.


▲ 악령(망자)의 컨셉 아트


대략적인 플레이 흐름은 전장 입장 시 랑그레이, 모르페우스, 일리온, 파비트라 총 4개의 팀 중 랜덤으로 결정되며 파티장은 전장에 마련된 4개의 선박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선박은 각각 뚜렷한 특징을 가지는데 속도형, 화력형, 충돌형, 그리고 은신이 가능한데 서로 간의 상성이 존재한다. 특히 전장 내부에는 의문의 벽이라는 요소가 있는데, 파괴 시 랜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많은 망자를 획득할 수 있는 침몰한 테르미시아 함선이 등장하거나, 아군 선박의 생명력을 완전 회복시켜주는 찰란의 지혜가 있다. 여기에 테스트 단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살룬의 긍지는 아군 선박을 광폭화시켜 대포를 거의 쿨타임 없이 쏠 수 있고, 선박 충돌 시 라크샤를 처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바로 이런 요소들이 해상 전장의 포인트인데, 전략적인 장치가 랜덤하게 나오기 때문에 운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된다.

다른 특징으로 해상전장에는 거센 파도와 해류가 구현되었으며, 외부는 시계 방향, 내부는 반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만큼 선박 조타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조용래 기획팀장은 "돛을 접어 선회력을 높이거나 정찰, 포탄 조작 등 다른 역할도 중요한 만큼 모든 파티원들이 각자의 역할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신규 콘텐츠 해상전장의 핵심


해상 전장과 마찬가지로 진검 승부, 진검 대 난투에 통합 전장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전 서버 캐릭터가 함께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검투장 맵 크기 축소와 내부에도 변화를 줬으며, 진검 승부의 경우 특정 직업군의 선택지가 적은 점이나 상성이 나쁜 점에 대한 개선안으로 입장 옵션도 변경되었다.

입장 시 완전한 갑옷/가죽/천 착용 여부를 선택한 다음 버프를 선택하고, 이후 무기를 따로 선택할 수 있어서 기존보다는 더 나은 밸런스로 플레이할 수 있다.


▲ 진검 승부 입장 시 세부적인 선택이 가능해진다

▲ 내부 규모와 장식 등이 변경된 검투장


무엇보다도 전장 플레이 보상이 키리오스 훈장으로 통합되는데, 해당 화폐를 이용해 전장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아이템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의 명예 칭호나 용사의 전장 악기가 전장 상점으로 옮겨 왔고, 여해의 무훈이나 이프니르의 유산 등 신규 아이템도 추가된다.

여기서 여해의 무훈은 신규 선박 거북선을 구할 수 있는 열쇠로 제작이 아니라 어딘가 숨어있는 선박을 인양하는 데 쓰인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모티브로 동양과 서양의 느낌을 모두 담으려 했고, 특수한 조작 기능이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이프니르의 유산은 계승자 기술을 한 번 배우는 데 사용되는데 키리오스 훈장 100개라는 수량이 그렇게 많은 게 아니므로 초식 위주로 활동하는 유저들도 전장 관련 콘텐츠를 통해 어느 정도 쉽게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자랑스러운 거북선이 아키에이지에 구현된다!


칭호 시스템, 인스턴스 던전, 생활 콘텐츠에 대한 변경점도 있다.

먼저 그동안 칭호는 개성을 뽐내려고 해도 실제론 능력치가 좋은 것들만 사용하다 보니 자유로움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개편이 이뤄졌는데 칭호와 효과, 그리고 인장을 각각 분리해서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칭호마다 생긴 등급에 따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성장을 통해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아키에이지의 세계관을 담은 이미지나 귀여운 야타 등의 인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칭호 선택 관련 UI


인스턴스 던전은 심연의 파편과 결정이 파티원이나 공격대원의 수에 맞게 드랍되도록 바뀌면서 솔플보다는 파티 플레이가 활성화될 수 있게 했다. 던전 드랍 아이템의 성능도 상향되었고, 특정 던전에서는 활과 같이 잘 나오지 않던 아이템도 드랍이 되도록 조정이 이뤄졌다.

생활 콘텐츠와 관련하여 황금평원에는 30부터 50레벨까지 이어지는 튜토리얼 방식의 푸른소금 상회 퀘스트가 생겼다. 이광로 PD는 "초보 혹은 복귀 유저들처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숙련도 개념이나 아이템 제작 등을 배울 수 있고, 관련 스토리를 즐기면서 획득할 수 있는 상당히 많은 경험치 보상을 통해 육성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기존 유저들도 경험해 보면 좋을 거라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건축물 변경을 통해 새로운 누이아 양식의 3층 저택을 건설할 수 있으며, 남성 신규 헤어 4종과 여성 헤어 2종도 추가되었다.


▲ 그 밖의 변경점들


■ 아키다움을 통해 약속했던 편의성 개선 사항, 어떤 것들이 적용되었나?

아키다움을 통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편의성 개선 사항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다수 적용되었다.

우선 연합 공격대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2개 공격대가 연합했다가 분리할 수 있는 형태로 총 1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이제는 번거롭게 범위 초대를 할 필요 없이 서로의 목적에 따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템 관련 항목으로는 이프니르 방어구 세트 효과가 기존에는 화려한 날개가 전부였는데 여기에 이동 속도 5% 증가 효과가 추가되었으며, 보름돌 세트 효과 성능 상향 및 새로운 이프니르 전용 보름돌도 3세트 추가된다.

장비 점수에 대한 리뉴얼도 최초로 진행되어 앞으로는 아이템 간 상하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제작 관련해서는 용사의 목걸이가 100% 성공으로 바뀌면서 일부 제작 재료의 변경이 이뤄졌다.

특히 흑요석 아이템의 경우 분기별로 아이템 재료가 달라서 현재 보유한 재료에 따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분기와 무관하게 같은 재료가 들어가도록 개선된다.


▲ 100% 성공으로 바뀐 대신, 필요로 하는 재료는 증가했다


플레이적인 측면에서 누이아, 하리하라 대륙의 작은 레이드 몬스터는 앞으로 지역이 전쟁 상태로 변경되면 등장하는데, 한 세력이 독점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소소한 소수쟁을 유도하는 장치가 되었으면 하는 게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여기에 붉은 이슬 전투에서 족쇄 파괴 시 바로 점수를 획득하도록 바뀌었으며, 각종 콘텐츠에 대한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주화 단일화도 이뤄진다.

가방의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지만, 주화의 색깔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앞으로 용사의 증명 대신 명예점수를 획득하게 되며 기존에 보유한 자원은 1개당 100개로 변경된다. 추가로 성과의 별 역시 델피나드의 별로 변경이 되는데 신기루 섬에는 대량 교환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도핑 아이템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세력 규모에 따라 준비 상황에 차이가 났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간소화하면서 일부 도핑 아이템 추가와 방식이 변경된다. 예를 들어 동원령 수락 시 용사의 증명 대신 주사위 같은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며, 영광의 잔을 먹은 후 사용하면 효과가 강화된다.

또한 외형 촉매제의 필요 수량이 1개씩만 사용되도록 대폭 감소하면서 부담감을 줄였고, 그동안 숙련도 위주로 첫 페이지가 출력되었던 제작법 사전도 개선이 되어 장비 분류별이나 아이템 성격에 따라 경매장처럼 편하게 검색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대량의 주화는 신기루 섬에서 한 번에 교환 가능!


마지막으로는 전투 밸런스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었다.

개편에 대한 요구가 많은 부분이라 이번 업데이트에도 포함할지를 많이 고민했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더 듣고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관련 FGT를 8월 중으로 진행한 뒤 테스트 결과와 피드백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서 적용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외에도 유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Q&A가 이어졌는데 조용래 기획팀장, 양종근 AD, 이광로 PD, 그리고 송진호 통합 운영팀장이 참여했으며, 아래는 해당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아키에이지 여름 업데이트 관련 Q&A

▲ 왼쪽부터 이광로 PD, 조용래 기획팀장, 양종근 AD


Q. 오토가 아직도 많은 거 같다. 그리고 1:1 문의가 잘 처리가 되지 않는데 왜 그런가?

1:1 문의에 대해 만족스러운 답변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 일부 답변에 대해 동일한 답변이 나가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양해를 부탁드리며, 서비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하게 답변이 나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그리고 오토는 사냥과 심뽑 두 가지가 가장 많은 거 같다. 사냥 오토는 홈페이지를 통해 2주에 한 번씩 제재 상황이 안내가 나가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개선에 힘쓰겠다.

심뽑 오토의 경우 불만의 글이 굉장히 많이 보여서 기획팀과 시스템적으로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



Q. 업데이트 때마다 더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나오면서 유저간 격차가 심해지는 거 같다. PVP에 대한 결과가 컨트롤 보다는 장비에 많이 의존하는 거 같은데?

인지하고 있는 부분으로 밸런스 패치 시 고려하고 있는 요소다. 이번 도핑 개선이나 과거 초승돌 확률 제거 등의 조치가 이뤄지긴 했는데, 후발주자들이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진행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그리고 이프니르라는 신규 장비가 이전 업데이트에서 추가되었던 것은 상위 유저들에게도 동기 부여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간담회를 하는 이유가 이런 유저들의 이야기를 듣고 참고하거나 반영하기 위해서인 만큼 적극적인 의견을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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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버 랙 관련해서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건가? 정보 공유가 되지 않는 거 같은데...

서버랙을 해결하기 위한 전담팀을 따로 꾸려 진행도 하고 있다. 랙을 유발하는 전체적인 요소들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조치를 많이 했다.

다만, 기술적인 용어로 설명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대략적으로 과거에 비해 50% 정도의 성능 향상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서버 기계를 변경해서 좀 더 개선되었다.

태초 간담회 때도 우선순위가 높다고 했는데, 2주에 한 번꼴로 계속 패치는 했지만, 업데이트 내역에 쓰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아무래도 개선되었다고 썼을 때 유저들 개인적인의 플레이 환경이나 컴퓨터 사양에 따라 체감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조치된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빠르게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해상전장이 업데이트되었다. 꾸준하게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할 것이라고 보나?

4년 전 처음으로 언급했던 해상전장과는 차이가 크다. 구 해상전장이라고 불리는 작년 버전이 있는데 오늘 공개된 것과 달리 너무 미니게임 같고 형식도 달랐다.

유저들도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폐기했고, 이번 신 해상전장은 아키에이지에서의 해양 콘텐츠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추후 선박 종류나 전장 장치들을 추가할 예정이며 반응이 좋다면 추가 맵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


Q. 연합 공격대 시스템이 나온 시기가 너무 늦은 거 같다. 인원이 적은 서버도 있는데 의미가 있을까?

해당 시스템 업데이트가 늦어진 건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유저수가 적은 점에 대해서는 복귀 혹은 신규 유저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그 결과 해당 시스템이 의미가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Q. 게임이 튕기거나 하면 소리가 안 들리는 버그가 있다. 그리고 레비아탄 서버 레이드 버그 트라이 소식도 있는데?

내부 운영 규정에 따라 조치가 되고 있다. 레비아탄 레이드 영상은 북미랑 조금 다른 케이스라 처리 방향에 차이가 날 수 있는데 면밀하게 살펴보겠다.

소리 버그는 현재 일부 완화가 되었고, 계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다.


Q. 세력전에 대한 업데이트는 거의 없거나 부족한 거 같다. 뭔가 정체되어 있는 게 아닌가?

CBT 시절을 그리워하는 유저들도 많은데, 원정대 강화 이후 국가나 공성전 개선 등이 계획되어 있다.

세력전을 통해 아키에이지의 고유 재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비용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다. 전쟁의 목표가 사라지고 있는 부분도 손을 볼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원정대의 변화는 아마 이른 시일 안에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거 같다.


Q. 아키에이지의 넓은 필드를 활용할 생각은 없나?

새로운 지역에 대한 질문도 많다. 최근 태초 업데이트에 2개의 지역을 오픈했지만, 그때마다 고민은 이 지역이 반복적으로 이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의도적으로 필드를 버릴 생각은 없고 다양한 시도를 고민 중이다. 작은 트리거가 전쟁을 유발한다거나, CBT 시절 자유도 무역 중 전투가 벌어지는 형태를 그리워 하는 유저들도 있다.

또한 원정대 강화를 통해 필드 콘텐츠를 강화할 거고 장기적으로 공성전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Q. 유저수에 비해 서버가 너무 많은 거 같다. 통합 계획은 없는 건지?

서버 상황은 계속 운영팀과 주시 중인데 단기적으로 통합 계획은 없다.

기술적으로 오래 걸렸지만, 통합 전장 시스템을 개발한 이유가 유저수에 따라 일부 콘텐츠를 즐기기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함인 만큼 앞으로 지켜봐 달라.


Q. 곤 서버 이전은 언제 풀어 줄건가?

곤 서버 이전 제한 해제는 가을, 신규 서버는 예정에 없다.


Q. 유저 수준은 많이 올라갔는데 용이나 크라켄 등 레이드 몬스터의 난이도는 그대로인 거 같다. 보상도 매력적이지 않은데?

현재 레이드 보상 수준을 상향할 예정이다. 그리고 더 어려운 레이드 몬스터도 준비 중인데, 기존 몬스터는 세력전 등의 장치로 쓰일 수 있도록 고려 중이다.


Q. 캐시 아이템 중 무적 기능을 가진 요소 때문에 전쟁이 루즈해 지는 경우가 있다. 의도한 것인가?

비탈리스의 날개 무적 기능은 전쟁에서 생존기로 사용되었으면 하는 의도로 추가되었는데, 예상보다는 루즈해 지는 경향이 있다.

토시의 경우도 그렇고 모니터링 중이며, 조정할 계획은 있다.


Q. 장갑 부위 회피 초승돌을 삭제했다. 활을 쓰는 직업은 민첩, 회피 위주인데 앞으로 어떤 초승돌을 써야 하나?

단종 초승돌 중 특정 직업에 꼭 필요한 건 추가할 계획에 있다. 의도적으로 너프를 하기 위한 건 아니고, 전투 밸러스가 조정 시 함께 초승돌과 보름돌도 정비가 될 것이다.

아마 8월 3일에 관련 공지가 나갈 예정이다.


Q. 국가에 대한 혜택이 없는 거 같다. 동서대 버프가 훨씬 더 좋고, 불이익받는 것도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국가의 혜택이 들어가는 노력이나 비용에 비해 부족한 건 알고 있다. 국가 이탈자도 많은 상황에서 구심점이 되는 게 원정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동서대륙 연합의 버프를 싸게 한 이유는 소속감이 국가에 비해 적다고 봐서 적게 설정했는데 국가 석상에 대한 밸런스 패치도 고려하고 있다.

추가로 국가와 국가 간의 자존심 대결을 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인데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