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인라이튼드(Enlightened, 계몽군)와 레지스탕스(Resistance, 저항군) 2개의 진영은 상대 진영보다 더 많은 포탈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도 아군 진영의 포탈을 지키고 상대 진영의 포탈을 빼앗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 포탈이란 무엇인가?
포탈은 주로 유적지, 문화재, 특이한 조형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선정되고 회색, 파란색, 초록색 중 하나의 색깔을 띠고 있다. 회색은 중립, 파란색은 레지스탕스 소유, 초록색은 인라이튼드 소유라는 뜻으로 중립 포탈에서는 해당 포탈에 '레저네이터(Resonator)'를 설치해 아군 진영의 포탈로 만들 수 있다.
포탈은 인그레스에서 하는 모든 행동의 기준으로 링크와 필드를 만들기 위한 기본 요소이기도 하다. 2개의 포탈을 연결하는 선은 '링크(Link)', 3개의 링크가 연결되어 삼각형 면을 형성하는 것이 '필드(Field)'라고 부르며, 필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3개의 꼭지점이 되는 '포탈'이 필요하다.
3개의 포탈을 이용해 형성된 필드에서는 시간에 따라 해당 필드 내에 있는 인구에 비례해 'MU(Mind Unit)'라는 점수가 모이며, 이 MU 수치가 아군 진영의 점수가 된다. 넓은 필드를 형성할수록 많은 점수를 모을 수 있으므로 포탈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
◇ 포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해킹(Hacking)
인그레스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필요하다. 이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포탈을 해킹해야 한다. 해킹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해킹할 포탈을 선택하면 여러 메뉴 중 가장 위에 있는 해킹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해킹을 완료하면 해당 포탈에서 레저네이터, 모드 아이템, 공격 아이템, 포탈 키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상대 진영의 포탈을 해킹했다면 추가 경험치를 받을 수 있으나 반격을 받아 XM 에너지를 소량 소모한다. 만약 포탈에 '터렛'과 '포스 엠프' 등의 모드가 설치되어 있다면 더 강력한 반격을 받아 XM 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모하니 주의하자.
특이하게도 아이템 중 '포탈 키'의 경우 해킹할 포탈과 같은 포탈 키가 인벤토리에 있다면 추가 획득할 수 없다. 같은 포탈 키를 추가로 획득하고 싶다면 인벤토리에 있는 포탈 키를 버려두고 해킹을 완료하고 나서 다시 줍거나 '캡슐'이라는 보관 아이템에 포탈 키를 넣어둬야 한다.
해킹은 기본적으로 5분에 1번씩 할 수 있고, 4번 해킹한 포탈은 '번아웃' 상태가 되어 4시간 동안 해킹할 수 없다. 만약 아군 진영의 포탈이라면 '멀티 핵', '히트 싱크' 등의 모드를 설치해 해킹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멀티 핵은 포탈이 번아웃되기 전까지 해킹할 수 있는 횟수를 늘려주는 아이템이다. 예를 들어 커먼 등급의 멀티 핵은 해킹 가능 횟수를 4회 늘려주므로 이 아이템을 먼저 설치한 후 해킹을 하면 번아웃이 되기 전까지 8번의 해킹이 가능하다.
히트 싱크는 다음 해킹까지 걸리는 5분의 쿨다운을 줄여주는 아이템이다. 예를 들어 커먼 등급의 히트 싱크는 쿨다운을 20% 줄여주므로 다음 해킹까지의 쿨다운이 4분이 된다. 게다가 히트 싱크에는 번아웃을 초기화하는 기능도 있으므로 포탈이 번아웃될 때까지 해킹한 후 히트 싱크를 설치하면 기다릴 바로 다시 해킹할 수 있다.
○ 글리프 해킹(Glyph Hacking)
해킹에는 버튼을 터치만 하면 완료되면 일반 해킹 외에 '글리프 해킹'이라는 방법도 존재한다. 글리프 해킹은 해킹 버튼을 길게 터치하면 나타나는 미니 게임을 클리어해 아이템을 추가 획득하는 방법이다.
글리프 해킹으로 나타나는 미니 게임은 한붓그리기 게임으로서 화면에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글리프들을 제한 시간 안에 순서와 모양을 맞춰 그리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그려야 하는 글리프의 수는 요원 레벨과 포탈 레벨에 따라 달라지며, 최소 1개부터 최대 5개까지 나타난다.
글리프 해킹을 완료하면 그린 글리프의 수와 완료한 시간에 따라 아이템 추가 비율이 높아진다. 다만, 글리프를 잘못 그린 경우 시간 보너스가 사라지고 해킹 보너스가 대폭 줄어드니 정확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중간에 글리프를 잘못 그렸다면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다시 실행 버튼을 눌러 글리프를 다시 그릴 수 있으나 시간은 계속 흘러가니 주의하자.
글리프 해킹을 시도하면 글리프가 나타나기 전에 '명령 채널 열림'이라는 문구가 먼저 나타난다. 이 문구가 나타났을 때 특정 문양을 그리면 글리프 해킹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를 '커맨드 채널'이라고 하며, 현재 커맨드 채널은 '키 요청(More)'과 '키 없음(Less)', '간단한 해킹(Simple)'과 '복잡한 해킹(Complex)' 4가지가 존재한다.
'키 요청'과 '키 없음'은 해킹 시 나타나는 포탈 키를 추가로 획득하게 해주거나 포탈 키가 나오지 않도록 해주는 커맨드다. 특히, 키 요청은 인벤토리에 포탈 키가 있더라도 같은 포탈 키를 획득할 수 있게 해주므로 일일이 포탈 키를 버리거나 캡슐에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간단한 해킹'과 '복잡한 해킹'은 글리프 해킹 시작 전에 먼저 보여주는 글리프의 등장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빠르게 하는 커맨드다. 아직 글리프 해킹에 익숙하지 않다면 간단한 해킹을, 이미 숙련된 요원이라면 복잡한 해킹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키 요청'과 '키 없음', '간단한 해킹'과 '복잡한 해킹'은 상반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으므로 커맨드 입력 시 마지막에 입력하는 커맨드의 효과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키 없음 - 키 요청 순으로 커맨드를 입력하면 키 요청의 효과가, 간단한 해킹 - 복잡한 해킹 순으로 커맨드를 입력하면 복잡한 해킹의 효과가 적용된다는 말이다.
○ 디플로이(Deploy)
디플로이(Deploy)는 중립 포탈에 레저네이터를 설치하거나 아군 포탈의 레저네이터를 강화하는 행동을 말한다. 하나의 포탈에는 최대 8개의 레저네이터를 설치할 수 있고, 레저네이터 8개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야 링크를 연결할 수 있다.
요원에게 레벨이 있듯이 레저네이터에도 레벨이 존재한다. 요원은 자신의 레벨보다 높은 레저네이터는 사용할 수없고 자신과 레벨과 같거나 낮은 레벨의 레저네이터만 사용할 수 있다. 포탈에 설치된 레저네이터의 레벨의 평균이 포탈의 레벨이 되므로 가능하다면 고레벨의 레저네이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포탈 레벨 계산 시 소수점 아래는 버린다)
요원 한 명이 하나의 포탈에 설치할 수 있는 레저네이터의 개수에는 제한이 있으며, 레저네이터의 레벨이 높을수록 제한도 강력해진다. 제한 개수는 1레벨 8개, 2~4레벨 4개, 5~6레벨 2개, 7~8레벨 1개다.
따라서 8레벨 이상의 요원이 혼자서 레저네이터 8개를 모두 설치할 경우 만들 수 있는 포탈의 최대 레벨은 (8+7+6+6+5+5+4+4) / 8 = 5.6이 되고 소수점 이하를 버려 5레벨이 된다. 포탈 레벨을 더 높이고 싶다면 다른 요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4.5에서 소수점 아래를 버린 4가 포탈의 레벨이 된다.
○ 모드(Mod) 설치
모드(Mod)는 포탈에 설치해 추가 기능을 활성화하는 아이템을 말한다. 효과 정도에 따라 커먼(Common) / 레어(Rare) / 베리 레어(Very Rare)로 구분하며, 등급이 하나뿐인 모드도 있다.
하나의 포탈에는 최대 4개의 모드를 설치할 수 있지만, 요원 한 명이 하나의 포탈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드는 2개까지다. 모드는 파괴되기 전까지는 교체할 수 없으니 어떤 모드를 설치할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또한, 같은 효과를 지닌 모드를 여러 개 설치하면 효율이 점점 줄어드는 모드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 에너지 충전(Recharge)
레저네이터가 설치된 포탈은 상대 진영 요원들에게 공격받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너지가 감소한다. 이 에너지가 모두 바닥나면 해당 포탈은 다시 중립으로 돌아가므로 그 전에 다시 에너지를 충전해줘야 한다.
에너지를 충전할 포탈 근처에서 포탈을 선택한 후 충전 버튼을 누르면 해당 포탈에 있는 레저네이터의 에너지 상태가 나타난다. 여기서 '모두 충전'을 누르면 모든 레저네이터의 에너지가 일정량 회복되며, 특정 레저네이터를 선택해 '충전'을 누르면 개별적으로 회복시킬 수도 있다. 충전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에너지를 한 번에 충전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만약 포탈 키를 가지고 있다면 원거리에서도 에너지를 충전할 수도 있다. 아군 진영의 포탈 키를 선택했을 때 왼쪽 아래에 나타나는 충전 버튼을 누르면 해당 포탈의 충전 메뉴로 즉시 이동되어 바로 에너지를 충전 메뉴가 나타난다. 원거리 충전에는 포탈 키를 소모하지 않지만, 요원과 해당 포탈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충전 효율이 낮아진다.
○ 링크(Link) 연결
링크는 포탈과 포탈을 잇는 선으로 세 개의 링크가 모여 삼각형을 이루면 필드가 형성되어 MU 점수를 모을 수 있다. 링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레저네이터가 8개 모두 설치된 포탈 2개가 필요하다. 또한, 2개의 포탈 모두 필드 밖에 있어야 하며, 두 포탈 사이를 가로막는 링크가 있으면 안 된다.
위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면 2개의 포탈 중 하나로 이동해 다른 포탈로 링크를 보낼 수 있다. A포탈에서 B포탈로 링크를 보낸다고 가정하면 B포탈의 포탈 키가 1개 소모되며, 포탈 레벨에 따라 내보낼 수 있는 링크의 최대 거리가 달라진다.
링크는 한 번 연결하면 두 포탈 중 하나가 중립 혹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거나 포탈에 남아있는 레저네이터가 3개 이하가 되어 링크가 사라질 때까지 변경할 수 없다. 따라서 링크를 내보내기 전에 필드를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를 먼저 고민한 후에 연결하는 것이 좋다.
○ 상대 진영 포탈 공격
상대 진영의 포탈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공격 아이템으로 포탈에 설치된 레저네이터를 모두 파괴해 중립으로 만들어야 한다. 공격 아이템에는 XMP 버스터, 울트라 스트라이크가 있으며, 이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격할 포탈 근처로 이동해 해당 포탈을 길게 터치하면 나타나는 'XMP 발사' 누르면 된다. (포탈의 소유 진영을 변경해버리는 에이다 리팩터, 자비스 바이러스는 제외)
XMP 버스터와 울트라 스트라이크는 상대 진영 포탈의 모드와 레저네이터에 직접 피해를 주는 공격 아이템으로 사용 용도가 조금 다르다.
XMP 버스터는 공격 범위가 넓고 대미지가 낮아 넓게 퍼져있는 레저네이터들을 한 번에 공격할 때 유용하다. 울트라 스트라이크는 공격 범위가 좁고 대미지가 높아 레저네이터를 하나씩 집중적으로 파괴하거나 포탈 중심에서 사용해 포탈에 설치된 모드를 파괴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추천한다.
○ 미션(Mission)
미션은 일종의 퀘스트로 7레벨 이상의 요원이 미션 툴을 이용해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다. 최소 6개 이상의 포탈로 이동해 해킹, 디플로이, 모드 설치, 링크 및 필드 형성 등 미션에서 정해진 행동을 해야 완료할 수 있다.
미션 완료 시 해당 미션에 등록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 이미지는 자신의 에이전트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션 이미지가 1줄당 6개씩 등록된다는 점을 이용해서 6연작, 12연작, 18연작 등 6의 배수로 미션을 제작하기도 한다. 이렇게 제작된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미션 이미지들이 모여 하나의 사진 혹은 그림이 완성되는데 이를 '미션 아트'라고 부른다.
또한, 미션을 완료한 횟수에 따라 'Spec Ops' 메달을 획득할 수도 있어 메달 수집에 관심이 있다면 미션을 수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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