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오버워치 월드컵 대표로 선발된 LW 블루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의 3인방, '새별비' 박종렬-'마노' 김동규-'플라워' 황연오 세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국가대표 홍보 영상과 로지텍 제품 촬영을 위해 모인 세 선수에게 월드컵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춤추며 치킨 파티(?)를 벌였다는 두 선수와 말할 수 없어서 속으로만 혼자 기뻐했다는 '마노' 선수까지, 솔직하고 귀여운 소감들을 들을 수 있었죠.

그리고 월드컵에 대한 굳은 각오까지! 영상 인터뷰로 함께 만나보시죠.



'새별비' 박종렬 : 안녕하세요. LW 블루의 딜러를 맡고 있는 새별비라고 합니다.

'마노' 김동규 :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의 메인 탱커를 맡고 있는 김동규 마노입니다. 안녕하세요~

'플라워' 황연오 : 안녕하세요. 국가대표의 딜러 플라워입니다.


Q. 월드컵 대표에 선발된 걸 처음 알았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새별비' 박종렬 : 상당히 기분 좋았고, 감독님한테 얘기를 전달받는 순간 춤을 췄어요. 숙소에서 '플라워' 선수와 함께 치킨도 시키고 파티를 했죠. 너무 기뻐서 춤을 많이 췄어요. 그 정도로 기뻤었죠. 그만큼의 책임이 있는 자리지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노' 김동규 : 일단은 듣고 정말 놀라기도 했고 속으로도 겉으로도 엄청 기뻤죠. 한동안 말하면 안 됐었거든요. 그래서 속으로만 계속 좋아죽고 그랬어요. (누구에게 가장 먼저 말해줬나요?) 엄마한테 제일 먼저 말하고,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한테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해서 둘이서만 알고 있었어요.

'플라워' 황연오 : 같은 팀인 '새별비' 형이랑 숙소 안에서 춤추고 난리 났었어요. 기쁘니까.


Q. 혹시 본인이 될 거라 예상했는지도요!

'새별비' 박종렬 : 예상하지 않았는데 뽑힐만한 이유가 어느 정도는 있었다고 생각해요. 시즌2때 성적을 잘 거둔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인상적인 플레이를 남겼다고 생각해서 뽑혔다고 생각해요.

'플라워' 황연오 : 아뇨 전혀요. 이번 시즌엔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되니까 놀라서 더 기뻤던 것 같아요.


Q. 이번 오버워치 월드컵에 대해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마노' 김동규 : 일본 말고는 해외 가는 게 처음이고... 장거리 비행을 하는 거잖아요. 그거에 대해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기대가 돼요. 그리고 해외에 나가서 해외 대회를 하는 것도 정말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아요.


Q. 팀원을 제외하고 국가대표 중에 가장 친한 선수가 있다면?

'새별비' 박종렬 : '마노' 선수랑 '류제홍' 선수? 다 친하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만 그렇게 느낀 거면 슬프겠지만(웃음). 다 친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노' 김동규 : '류제홍' 선수랑 제일 친했어요.

'플라워' 황연오 : 일단 루나틱 하이 멤버와는 진모(토비)형이랑 제홍이 형이랑 많이 친했고, 이번에 국가대표로 뽑히면서 '마노' 형과 '준바' 형이랑 다시 친해진 것 같아요.


Q. 작년엔 전승 우승을 거뒀는데, 이번에도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새별비' 박종렬 : 아무래도 팀들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됐고 팀 전체로 나오는 국가들도 있어서 힘들겠지만, 최대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노' 김동규 : 이번에는 작년보다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전승 무실세트 우승이 정말 힘들 거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가능하다고 봐요. 근데 그만큼 정말 힘들 것 같아요.


Q. 각오 한마디 듣고 싶습니다!

'새별비' 박종렬 : 각오.. 저번 월드컵에 금이 가지 않게 더 노력해야겠죠.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도 타고.

'마노' 김동규 : 뽑아주신 위원회 분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잘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플라워' 황연오 : 최소 목표는 결승까지 바로 가는 거고요. 제가 원하는 목표라면 무패 우승. 시즌 1처럼 무패 우승을 해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새별비' 박종렬 : 글쎄요. 해외 나갈 때 뭐가 필요하죠? 이렇게 말하면 댓글 달아주시겠죠?

'마노' 김동규 : 정말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는데 그에 맞게 저도 꼭 좋은 성적 내고 싶고, 그만큼 저도 반성도 하고 열심히 하니까 응원해주세요. 잘하겠습니다(웃음).

'플라워' 황연오 : 최근에 잘하는 모습을 별로 못 보여드려서 죄송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준비해서 제가 어떤 선수인지 다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새별비' 박종렬 : 각오... 각오...? 각오!(웃음)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이팅!

'마노' 김동규 :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플라워' 황연오 : 월드컵에서 제가 캐리해 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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