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변화가 있었던 금일(26일) 업데이트 중에서 '월드 보스 레이드'의 변화도 주목할 만 하다. 기존보다 보상이 더 강화된 것은 물론, 각 보스가 전설, 영웅 등급의 아이템을 드랍하게끔 변경했기 때문. 지난주에 이어 금일 진행된 리뉴얼급 변화로 이제 필수로 참여해야 할 콘텐츠가 됐다.

월드 보스에서 얻을 수 있는 주요 아이템은 당연 전설, 영웅 등급 아이템이다. 이제 월드 보스 레이드에 참여하면, 해당 레이드에서 최고 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커츠하면 반역자의 방패, 드레이크하면 오리하루콘의 단검이 떠오르는 것처럼 각 월드 보스가 자신만의 상징적인 장비를 드랍한다.



카스파와 스피리드 등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던 보스가 삭제되고, 꽤 강력한 보스들만 남게 됐다. 월드 보스 출현 시간도 변경됐다. 이제 낮 시간에는 13시에 '타락한 커츠'만 진행되고, 나머지는 19시 이후 2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월드 보스의 난이도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금일 13시에 진행된 '타락한 커츠'의 난이도가 기존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 4명으로 클리어했다는 소식도 여럿 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락한 커츠는 비교적 참여 인원이 적은 낮 시간 대 레이드다. 퇴근 후 유저들이 몰리는 저녁 시간에 진행될 레이드는 난이도가 더 높아졌을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 변경된 월드 보스 레이드 스케쥴과 현재까지 공개된 리워드


지난주, 엔씨소프트는 드랍되는 아이템이 필드에 무작위로 깔리는 형태의 업데이트를 진행했었다. 이는 원작 리니지1의 무한대전의 방식으로, 리니지M에서도 클리어 보상으로 얻는 아이템이 바닥에 깔리게 된 것이다. 이에 눈치껏 토글을 하면서 최대한 많은 아이템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금일 업데이트로 바닥에 깔리는 아이템에 '행운 상자'와 '소모품 지원 상자'가 더해졌다. 소모품 지원 상자는 클래스에 따라 음식과 가속 물약을 얻을 수 있는 상자다. 핵심은 '행운 상자'다. 힘/민첩/지식의 룬(각인)과 축복/일반 무기/갑옷 마법 주문서, 그리고 '희귀 제작 주문서'를 얻을 수 있는 말 그대로의 행운 상자이기 때문. 물론, 확률은 낮은 편이다. 이 외에 드래곤의 진주, 할파스의 집념을 비롯한 자잘한 소비품도 얻을 수 있다.

전설/영웅 등급 아이템은 정확하게 어떤 형태로 드랍되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원작 리니지1의 사례로 볼 때, 필드 보스처럼 월드 보스 시체 위에 드랍될 가능성과 바닥에 무작위로 깔릴 가능성 모두 존재한다. 무한 대전은 시체 위에 드랍되고, 서버 대항전 승리 보상으로 토벌하는 보스는 바닥에 무작위 깔리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추측하기도 어렵다.

▲ 월드 보스를 처치하면 아이템이 바닥에 무작위로 깔린다

▲ 행운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룬 - 이미지 출처 : 빕어(인벤 회원)

▲ 월드 보스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장비의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