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신규 카드 8종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도적의 '역병과학자'를 시작으로 주술사의 '얼음파괴자', 전사의 '핏빛 칼날(Blood Razor)'과 '산불 갑옷(Mountainfire Armor)', 공용 하수인으로는 '네루비안 해결사(Nerubian Unraveler)'와 전설 등급의 공작 탈다람(Prince Taldaram), 그리고 직업 전설로 흑마법사의 '피의 여왕 라나텔(Blood-Queen Lana'thel)', 사냥꾼의 '교수 퓨트리사이드(Professor Putricide)'까지 총 8장이다.




우선, 가장 먼저 공개된 도적의 신규 하수인 카드 '역병 과학자'는 일반 등급으로 3마나에 2/3 능력치를 지녔으며, 연계 효과로 아군 하수인 하나에게 독성을 부여한다. 일반적인 3마나 하수인보다 공체합이 2가량 떨어지지만, 아군 하수인에게 제압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카드의 장점이다.

하지만 운고로에서 추가된 '독성' 카드가 동일한 3마나 카드이며, 하수인을 전개하는 것보다 몰아치는 형태가 많은 도적 덱의 특성상 이 카드의 활용도는 다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비취 정령 덱에서는 한 장 정도 기용을 해볼 만한 하수인이다.




주술사의 신규 카드인 '얼음 파괴자는' 3마나에 1/3 능력치를 지닌 희귀 등급의 무기이며, 이 무기에 피해를 받은 적이 빙결 상태일 경우 무조건 처치할 수 있다.

특수 능력을 고려하더라도 무기의 기본 능력치가 1/3으로 다소 아쉬운 편이고, 주술사의 빙결 주문이 '냉기 충격'하나 뿐이다. 물론, 운고로에서 추가된 1마나 하수인인 '빙하의 정령'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반면 전사의 신규 무기 카드인 '핏빛 칼날'은 4마나에 2/2 능력치를 지녔으며, 전투의 함성과 죽음의 메아리로 모든 하수인에게 1피해를 주는 특수 능력을 지녔다. 기존 낙스마라스의 '죽음의 이빨'이 떠오르는 무기이다. 단순히 계산해보자면 소용돌이 2장과 이글거리는 도끼 1장이 합쳐진 것에서 무기 피해가 1떨어진 카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핏빛 칼날의 진가는 전사에게 전장을 제어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4마나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수치지만, 2번에 걸쳐 전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마무리 일격', '물고기 밥이나 되라고', '방어구 제작자', '고통의 수행사제'까지 전사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들과 연계하는 등의 활용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 카드이다.




'산불 갑옷'은 전사의 희귀 등급 하수인으로 3마나에 4/3 능력치를 지녔으며. 죽음의 메아리로 이 하수인이 상대편의 턴에 제압되면 방어도 6을 획득한다. 운고로의 잿멍울 시리즈 하수인처럼 상대방의 턴에 추가효과를 획득하기에 제거하기 까다로운 하수인이다.

공체합 7은 평균적인 수준이며, 유저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제압당하더라도 방어도 6을 획득할 수 있기에 부담 없이 전장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산불 갑옷의 장점이다. 이외에도 죽음의 메아리를 지녔다는 점에서 이번 확장팩의 테마와 통하는 부분이 있으며, 느조스와도 잘 어울린다.




신규 공용 카드인 '네루비안 해결사'는 6마나에 5/5 능력치를 지닌 하수인으로 특수 능력으로 모든 주문의 마나 소모량을 2씩 늘리는데, 과거 주문 도적과 마법사의 카운터로 불리던 로데브와 비슷한 효과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공체합 부분에서는 평균적인 6마나 하수인보다 2점가량 아쉽지만, 최근 유행하는 셰라진 도적이나 얼방 마법사, 미라클 사제의 카운터가 될 확률이 높은 카드로 제압기를 활용하기에도 은근히 까다로운 편이다. 이외에도 하수인 카드보다 메디브-눈보라 조합이나 진화 주술사의 분신수-진화 연계로 만나볼 확률이 높은 하수인이다.




다음으로 공용 전설 카드인 '공작 탈다람'은 3마나에 3/3 능력치를 지녔으며, 전투의 함성으로 내 덱에 비용이 3인 카드가 하나도 없다면, 전장의 하수인 중 하나의 특수 능력을 그대로 복사한다.

다소 특이한 전투의 함성을 지닌 전설 등급 하수인이지만, 현재 모든 직업의 덱에서 3마나 카드를 배제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마법사의 '비밀' 카드나 드루이드의 '비취꽃', 사냥꾼의 '독수리뿔 장궁', 주술사의 '마나 해일 토템'을 비롯하여 공용 하수인으로는 '바위언덕 수호병', '잿멍울 괴물', '흉포한 어린 테러닥스', '멀록 전투대장' 등 여러 확장팩을 거쳐 검증된 고효율 카드 사이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흑마법사의 전설 '피의 여왕 라나텔'은 5마나에 1/6 능력치를 지녔으며, 특수 능력으로 흡혈 효과와 이 게임에서 버린 카드의 수 만큼 공격력이 증가한다. 흑마법사의 특징 중 하나인 버리기 콘셉트의 명맥을 잇는 카드라 할 수 있다.

다만, 비주류 덱이라 할 수 있는 버리기 콘셉트의 전설이라는 점이 이 카드의 한계이다. 버려지는 카드가 무작위다 보니 일반적인 덱보다 운영 난이도가 높아 유저들에게 외면받은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고로의 '여왕 자바스'와 비슷한 운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확장팩에서 추가로 공개되는 카드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냥꾼의 전설 '교수 퓨트리사이드'는 4마나에 5/4 능력치를 지녔으며, 특수 능력으로 내가 비밀 카드를 사용하면 무작위 사냥꾼의 비밀을 추가로 걸어준다. 하나의 비밀 카드로 추가 비밀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하수인으로 공체합도 훌륭하다.

특히, 사냥꾼의 비밀은 대처 자체가 까다롭고 가성비가 좋은 편으로 추가 비밀이 만들어낼 다양한 변수가 퓨트리사이드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냥꾼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손패 수급을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전설 카드를 받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오는 8월 중으로 출시될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은 총 135장의 카드 중 14장이 공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로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고 있다.


▩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신규 카드 정보(14/135)
※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최대한 빠르게 추가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7월 26일 오전)

▣ 7월 26일 추가 공개 카드



▣ 7월 25일 추가 공개 카드



▣ 7월 7일 공개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