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실패로 잠정 중단되었던 인디 개발사 골드파우치의 무인도 생존 게임 '표류소년 130'이 다시 한번 텀블벅 펀딩에 도전한다.

'표류소년 130'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를 배경으로 사고로 섬에 고립된 고등학생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는 시간의 흐름에 유의하며 채집과 제작 활동을 통해 무인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지난 5월에 마감된 '표류소년 130'의 1차 텀블벅 펀딩은 기존에 설정한 목표액의 80%만 달성하며 실패로 끝났고, '표류소년 130'의 출시 일정은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개발사 골드파우치는 지난 텀블벅 모금 이후 프로젝트 실패 원인을 분석, 보완하고 게임 내부 스케일을 줄이는 등 다양한 변화를 적용하여 텀블벅 펀딩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전투·홈커스터마이징 삭제 등 게임 스케일 조정, OST와 스토리북 추가 등 후원 리워드 재설정 등의 변화가 적용된 '표류소년 130'의 2차 텀블벅 펀딩 목표 금액은 총 650만 원으로, 모금은 오는 9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골드파우치는 '표류소년 130' 프로젝트의 후원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D(가칭)'를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