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라이브 서버에 구원의 장 마지막 챕터인 '에티나의 최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세븐사인의 힘을 얻은 에티나를 처치하는 에피소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신규 사냥터의 추가, 기존 사냥터 리뉴얼, 새로운 인스턴스 레이드 던전, 올림피아드 개편 및 전설 시스템의 추가, 영웅의 왕좌 정규 시즌 오픈, 신규 레어 아가시온 추가 등의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먼저 에티스 반 에티나와의 전투의 마지막을 그리는 신규 에피소드 퀘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토벌전에서 카인 반 홀터에게 한쪽 팔을 잃고 세븐사인의 힘을 넘겨준 리오나 블랙버드는 잃어버린 팔 대신 거인의 기술력이 담긴 의수를 장착하고 마지막 전투에 나서게 된다. 에피소드 퀘스트를 모두 진행하면 구원자의 가면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신규 사냥터로는 아스타틴 정제소를 만나볼 수 있다. 에피소드 퀘스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3~105Lv용 솔로잉 사냥터로 1인 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 헬리오스와 에티나 대신전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되었으며 보다 적은 인원으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에티스 반 에티나와의 악연, 그 마지막 에피소드

구원의 장 Final, 에티나의 최후는 에픽테일 오브 아덴의 마지막 장을 그린다. 세븐사인의 힘을 차지한 에티스 반 에티나, 그리고 그의 꾀임에 넘어간 카인 반 홀터와 그에게 한쪽 팔을 잃고 실의에 빠진 리오나 블랙버드가 만들어내는 스토리의 최종장을 확인할 수 있다.

에피소드 퀘스트의 시작은 '구원자의 길, 발견'부터다. 연합군이 에티나 토벌에 실패한 뒤, 리오나 블랙버드는 실의에 빠져있다가 블랙버드 혈맹원들이 아스타틴 요새 지하에 있는 시설을 발견하면서 드비안느, 엘리키아와 함께 이곳을 찾게 되고 이를 계기로 재기하게 된다.

지하 시설은 암흑 아스타틴을 정제하여 에티나에게 힘을 공급하는 곳으로, 리오나가 이를 방해하여 엠브리오 세력의 힘을 약화시키게 된다. 관련된 퀘스트로는 구원자의 길, 탐색/악마와 아스타틴/엠브리오 토벌이있으며 경험치와 SP, 아데나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이어서 구원자의 길, 몰락한 황제의 옥좌 퀘스트에서는 리오나가 거인의 기술력을 이용해 의수를 만들고, 카인 반 홀터가 잘라버린 그 위치에 새로운 팔을 장착하게 된다. 이후 아스타틴 송출구를 일시적으로 확장한 리오나 일행은 소수 인원들과 함께 에티나를 처치하러 대신전으로 이동하게 된다.

대망의 마지막 퀘스트는 에티나의 최후다. 리오나 일행과 함께 에티나를 처치하는데 성공하고 세븐 사인이 일시적으로 힘을 잃게 되자 아덴의 왕인 아마데오 카드무스, 루운의 왕 아스테어 반 홀터, 아르테이아의 여왕 세레니아가 힘을 합쳐 이를 봉인하게 된다. 마지막 퀘스트 보상으로는 구원자의 가면과 특별한 구원자의 가면 강화 주문서 1개를 획득할 수 있다.

구원자의 가면은 기본적으로 방어력/마법 저항/디버프 내성 증가 효과를 지니고 있다. +7이상 강화 시에는 위세의 서클릿과 함께 착용하면 공격력 증가, 예지의 서클릿과 함께 착용시에는 마법력 증가, 가호의 서클릿과 함께 착용시에는 방어력과 마법저항 증가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7에서는 각 1%가 상승하며 8에서 3%, 9에서 5%, 10에서 10%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구원자의 가면은 구원자의 강화 주문서를 통해서만 강화할 수 있는데, 에티나의 최후 퀘스트 보상 및 신규 인스턴스 던전 레이드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

= 구원의 장 Final 에피소드 퀘스트 스토리 이미지







◆ 103~105LV 솔로잉 사냥터 추가와 고요한 분지 리뉴얼

신규 사냥터로는 아스타틴 정제소가 추가되고 고요한 분지가 리뉴얼됐다. 아스타틴 정제소는 앞서 소개한 에피소드 퀘스트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사냥터다. 103~105 레벨의 캐릭터가 솔로잉을 즐길 수 있는 사냥터로 오렌성 마을에서 블랙버드 야영지로 텔레포트하여 진입할 수 있다.

내부에는 엠브리오 세력들이 적으로 등장하는데, 일대일 및 몰이사냥 특성에 따라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버드 혈맹 세력 레벨에 따라 내부의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필드 사냥을 보조하고 세력 확장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는 퀘스트도 진행할 수 있다.

몬스터를 사냥하다보면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아스타틴 에너지'를 통해 1인 레이드 진행 공간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레이드는 스피라, 하르케, 에르갈리온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등장하는데, 이 중에서도 스피라를 처치하는데 성공하면 '구원자의 강화 주문서 조각'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모아 강화 주문서로 교환하면 구원자의 가면을 강화할 수 있다. 아스타틴 에너지는 블랙버드 세력 우호도가 높을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고요한 분지는 95~96Lv 캐릭터를 위한 사냥터로 리뉴얼, 하거인들이 사라지고 악마가 등장하게 됐다. 비선공 몬스터들이 주류기 때문에 솔로잉을 통한 캐릭터 육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모험가 조합원 페니나 고요한 분지에 위치한 코제르트 등의 NPC를 만나 신규 퀘스트들을 진행할 수 있다. 경험치와 SP, 아데나와 세력 우호도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만큼 이곳에서 사냥을 한다면 퀘스트를 놓치지말고 수주하도록 하자.

= 아스타틴 정제소 전경







=고요한 분지 전경






◆ 참여가 어려웠던 연합/월드 레이드를 즐겨라! 신규 레이드 인스턴스

신규 인스턴스 던전들도 추가됐다. 먼저 연합 레이드였던 헬리오스는 1일 1회, 1파티 인원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에티나 대신전의 경우 전 서버가 함께 도전하는 월드 레이드가 1파티로 도전할 수 있도록 재조정된 인스턴스 존으로 구원의 장 최종보스인 에티스 반 에티나를 만나게 된다.

헬리오스 인스턴스 존은 103레벨 이상 5~7명 이상의 1파티를 구성해서 도전할 수 있다. 파티 구성을 한 뒤 기란성 마을의 케크로프스와 대화하면 '몰락한 황제의 옥좌'로 진입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에티스 반 에티나 인스턴스의 경우 아스타틴 송출구에 위치한 리오나 블랙버드와 대화해서 진입할 수 있다. 1일 일회 진입할 수 있는 헬리오스와 달리 월, 수, 토요일에 귀속 상태가 초기화되어 일주일에 총 3회를 플레이할 수 있다. 104레벨 이상 5~7명의 1개 파티로 도전할 수 있으며 새로운 에피소드 퀘스트인 구원자의 길, 에티나의 최후까지 모두 클리어를 해야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두 인스턴스 던전에서는 구원자의 강화 주문서 조각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다 강한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구원자의 가면을 강화하고 싶다면 꾸준히 레이드에 참여하고 주문서 조각을 확보해주어야 한다.

▲ 헬리오스와 에티나 대신전 전투를 1파티 인스턴스로 만나볼 수 있다



◆ 올림피아드 개편으로 더 확대된 보상, 그리고 전설의 등장!

올림피아드의 개편과 '전설' 시스템의 추가도 진행됐다. 먼저 올림피아드 시스템의 경우 점수와 경기 룰 등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

경기 룰은 단판제에서 3판 2선승제로 변경되었으며 라운드 승리 결과에 따라 결전의 증표 보상을 차등적으로 받을 수 있다. 주당 30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역시 25경기로 경기수가 변경되었으며, 점수의 경우 7일마다 지급되던 포인트가 사라지고 주기 종료 후 매달 1일에 1,000포인트를 기반으로 승/패로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형태가 됐다.

올림피아드 보상도 확대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전설'의 등장이다. 전설은 모든 서버, 모든 클래스를 통틀어 주기 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1명에게 주어지는 칭호다. 기존에는 직업별로 영웅이 선출되어 총 36명의 영웅이 존재했으나 이제는 1명의 전설과 이를 제외한 나머지 클래스들이 해당하는 35명의 영웅이 존재하게 된다.

전설은 영웅무기보다 한 층 강력한 '레전드 인피니티 무기'를 받을 수 있으며 영웅과 동일한 스킬 및 영웅채팅 사용, 전설 인증 후 전용 이펙트도 부여된다. 뿐만 아니라 전설이 탄생할 혈맹에는 100,000의 혈맹 명성치가 지급되며, 해당 서버에서는 올림피아드 운영자 NPC를 통해 주기 내 일 1회씩 '전설 탄생 축하의 룬 - 2시간 기간제' 아이템을 선물받을 수 있다. 룬은 인벤토리 소지 시 활력 보너스 경험치 10%, 물리 방어력과 마법저항, 이동속도, 스킬 위력이 소폭 상승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영웅을 제외한 각 서버 클래스별 1, 2위에게도 개별 보상이 지급된다. 즉, 영웅을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보상은 '올림피아드 클래스 1/2위의 룬'으로, 인벤토리 소지 시 활력 보너스 경험치가 30%/20% 증가하고 물리방어력, 마법저항, 이동속도, 스킬 위력이 소폭 상승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외 올림피아드가 진행중일때는 올림피아드 전용 UI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경기를 관전할수도 있다. 우측하단에 경기 진행 중 출력되는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전적 명령어를 입력해 창을 호출할 수 있으며 자신의 랭킹이나 경기 진행 정보도 확인할수 있다.

▲ 올림피아드 개편과 함께 최강의 1인, 전설 시스템이 등장했다



◆ 혈맹의 위상을 드높여라! 영웅의 왕좌 정규시즌 오픈

이외에는 혈맹이 연합을 구성해 도전할 수 있는 레이드 인스턴스 존, 영웅의 왕좌 정규시즌이 오픈됐다. 영웅의 왕좌는 2주를 주기로 진행할 수 있으며 혈맹 레벨 5 이상일 때 해당 혈맹에 소속된 99레벨 이상 캐릭터가 최소 14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연합을 구성해야 진행할 수 있다.

영웅의 왕좌는 45분까지 유지되며 부활 스킬 및 부활 주문서를 사용할 수 없는 점, 높은 난이도를 지닌 레이드 보스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점 등으로 인해 상당한 난이도를 보여주는 콘텐츠로 손꼽히고 있다. 기존 프리시전 기간중에는 레이드 몬스터 처치에 따른 점수를 기준으로 등수를 나누어 혈맹 명성치를 지급했으나 정규 시즌에서는 훨씬 다채로워진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정규 시즌에서는 각 혈맹들 사이에서 자신의 혈맹이 달성한 순위에 따른 '순위별' 보상, 그리고 순위에는 들지 못한 나머지 혈맹들에게 '등급별 보상'이 지급되게 된다. 1위의 경우 거인의 혈맹 망토 강화 주문서, 블러디 헬리오스 강화석, 룬스톤,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 거인의 강화 주문서 등이 지급된다.

2위 보상의 경우에는 블러디 헬리오스 강화석이 없어지며, 헬리오스 무기 제작 상자, 아이디오스 방어구 세트 제작 상자 등의 아이템과 룬스톤, 강화주문서 등이 지급된다. 단계가 낮아질수록 보상이 조금씩 약해져 4위는 아이디오스 방어구 세트 제작 상자가 랜덤지급, 5위는 무기 제작 상자가 랜덤지급 등의 변화를 보인다. 가장 낮은 보상인 5등급 보상의 경우 거인의 혈맹 망토 강화 주문서 2개에 판타스마, 카데리아 제작상자와 룬스톤을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고 R그레이드 일반 강화주문서 한장씩만이 지급된다.

단계별로 보상이 확실히 차별화되어있는데다가 다른 혈맹들과 경쟁하여 보상을 받게되는만큼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혈맹이라면 강력한 혈맹원과 함께 전략을 잘 구성해 레이드에 도전해야 한다.

▲ 뛰어난 보상! 영웅의 왕좌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