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LW Blue의 지원가인 'Luna' 장경호 선수


LW Blue의 지원가를 맡고 있던 Luna 장경호 선수가 지난 8일, 팀으로부터 방출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장경호 선수는 Winners, 삼성 갤럭시 소속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로 활동했다가 지난 2016년 오버워치로 활동 무대를 바꾸었으며, 2016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투표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손꼽히는 실력을 갖춘 선수다.

그는 지난 APEX 시즌 3에서도 팀의 지원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루나틱 하이와의 8강 최종전에서 출전하지 않아 부상이나 슬럼프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의 SNS를 통해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시즌 4에서 다시 활약하기를 기대하는 팬이 많았다.

그런데 APEX 시즌 4의 프로필 촬영이 있는 8일, 전 LW 팀 소속이던 Gambler 허진우 선수의 스트리밍을 통해 장경호 선수의 방출 소식이 알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장경호 선수는 이번 LW 팀에서의 방출이 본인의 의도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통보라고 밝혔는데, APEX 시즌 4의 로스터 제출 마감일에 이뤄진 방출이기에 이번 시즌 동안에는 APEX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

☞ 관련 링크 : 전 LW팀 소속 갬블러 선수의 개인방송 클립

이와 관련해 장경호 선수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억울해서 울화통이 터질 것 같다"며, "방출하는 건 상관없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당일 통보는 너무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번 방출 통보에 대해 억울한 마음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LW Red에서 지원가로 활동하던 Who 박제형 역시 장경호와 마찬가지로 팀에서 방출되었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함께 공개되면서,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많은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선수 방출과 관련해 LW 팀에서는 내일(8월 10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린 상태이다.

☞ 관련 링크 : LW팀 트위터


※ 2보 추가

장경호 선수는 인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방출이 감독 독단으로 이뤄졌으며, "코치가 감독에게 방출을 해야 하는 경우 적어도 한 달 이전에 내보내야 한다라고 조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시간을 끌다가 어제 갑자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내일 예정된 공식 입장을 확인 후 추가적인 발언을 할 것이다"라고 밝힌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