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두번의 도전 끝에 '엘레멘탈 마스터'로 2017 액션토너먼트 섬머 시즌 던전앤파이터 우승을 차지한 진현성 선수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항상 꿈꿔오던 자리에서 실제로 우승을 했기에 인터뷰 내내 정말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던 진현성 선수. 결승전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엘마' 결투장 운영법까지 액션 토너먼트 결승전이 열렸던 넥슨 아레나에서 진현성 선수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오랜만에 여마법사가 우승한 것 같아요. 지금 소감이 어떤가요?

사실 이 자리는 제가 꿈을 꿔오던 자리에요. 중학교 때부터 꿈 꿔오던 자린데, 지금 현실에서 이렇게 이룬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Q. 여러 스킬들을 활용한 방어가 일품이었어요.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상대방 움직임 자체에 대해 분석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상대방 위치를 보고 칠링팬스나 플레임 스트라이크를 적절하게 깔아 놓는 것 같아요. (특별한 비결이라기 보단) 제 플레이 스타일 때문 인 것 같아요.


Q. 지금 이 순간에도 엘마로 결투장을 즐기고 있을 유저들에게 팁을 주자면?

엘마로 결투장 할 때 중요한 것은 그 스킬들을 깔아 뒀을 때, 스킬들에 대한 상대방의 움직임 자체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킬을 깔아두고 그거에 대해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킬들을 깔아 둔 다음에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할 지에 대한 예측을 먼저하면 수월하게 엘마를 운영할 수 있는것 같아요.


Q.경기가 진행될 수록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는 것 같았어요.

김창원 선수 같은 경우는 제가 멘탈을 놓으면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1라운드부터 4라운드 같은 경우 제가 잡생각이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라운드 때는 잡생각을 아예…(하지 않으려고) '아! 안 되겠다, 안 되겠다. 진현성 진정해라, 진정해라.' 이런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잡생각을 없애버리려고 한 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지난 시즌 결승에 이어 또 다시 여격투가와 맞붙었어요. 직업군은 달랐지만, 그 부분이 도움이 되었나요?

(직업군은 다르지만) 여격투가라서 기본기는 똑같거든요. 그래서 김태환 선수랑 플레이 했을 때 부족한 점이 뭔지를 분석했어요. 그리고 연습같은 경우에는 한세민 선수와 안영혁 선수가 여자 그래플러로 (상대 해주면서) 연습을 하기도 했고요.


Q. 혹시 상금 받은 건 어떻게 쓰실 생각이신지?

상금은 저희 아버지 시계 하나 사드리려고요. 그리고 부모님이랑 할머니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가고…또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베품?(웃음) 보은을 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그래도 제가 여법사치고 저를 많이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이 욕도 안해주시고…그런 점에서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스스로 더 갈고 닦아서 여러분들한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