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 승강전에서 박준효, 정재영, 박상현이 챔피언십 승격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준효는 승강전 첫 경기에서 박상현을 맞아 좋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이후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며 승격을 확정했다. 특히 마지막 정재영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부활을 예고했다.

다음은 박준효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조 1위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소감이 어떤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번 승강전은 생각보다 연습을 많이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연습량을 늘리기보다 부담감을 덜 가져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Q. 거의 1년 반 정도의 공백이 있었다.

개인 SNS로 왜 안보이냐, 못 올라오냐 같은 메세지를 많이 받았다. 많이 응원을 받아서 감사하다.


Q. 오늘 공격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딱히 신경쓰는 부분은 없었다. 성격이 급해서 한 대 맞으면, 두 세대 떄리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


Q. 챔피언십에서 목표는 어디인지 궁금하다.


EACC에 나가는 성적만 거두면 좋을 것 같다. 그 경험도 정말 색다를 것 같다.


Q. 조 1위한 선수답지 않게 너무 겸손한 것 같은데?

저번 승강전때도 (정)재영 형이랑 했는데, 그땐 졌다. 뼈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마지막 경기는 정말 무아지경에 빠져서 했던 것 같다. 아직도 꿈 같다.


Q.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드디어 올라왔다(웃음). 큰 목표는 아직 가지지 않았다. 챔피언십에 잔류해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