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6주 차 여성부 담원게이밍과 izmir-의 대결에서 담원게이밍이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승 0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한 담원게이밍은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다음은 담원게이밍 김미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계속 5:5로 게임을 하다가 3:3으로 바뀌고 적응이 힘들었다. 특히 오늘 첫 맵 트리오가 자신이 너무 없었다. 온라인에서 연습할 때 매일 졌다. 그런데 완전 잘해서 기분 좋다.


Q. 트리오 맵이 왜 자신이 없었나.

대회를 출전하면서 항상 대회에 나오는 맵만 했다. 그래서 3:3 맵은 서든어택을 10년 하면서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우리 팀의 강점이 전략이나 팀플이었는데 3:3 자체가 샷이 중요한 맵이라 적응하기까지 힘든 것 같다.


Q. 완승을 예상했나.

반반이었다. 특수 총이 상대방에 있는데, 우리가 그 총에 약하다. 그래서 걱정하기 했는데, 잘해서 기분이 좋다.


Q. A보급창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익숙한 맵이었나.

사실 A보급창고도 이번에 처음한 맵이다. 5:5 보급창고가 있긴 한데 나는 항상 B사이드를 봤다. A보급창고가 스나이퍼가 중요한 맵이라고 해서 부담이 너무 됐다. 그래서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잘해서 다행이다.


Q. 오늘 부산에서 올라왔다고 들었는데,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하나.

예전에는 전날 와서 자고 경기를 했었다. 그런데 잠을 푹 자야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자고 버스에서도 자고 그렇게 컨디션 관리를 하게 됐다. 오늘은 컨디션이 좀 좋지 않았다.


Q. A조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신예 팀의 반란이 무서운데, B조에서 경계되는 팀은 없나.

A조 경기를 볼 때마다 감정이입이 돼서 마음이 아프다. B조에 경계되는 팀은 딱히 없다.


Q.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A조가 다 잘하는 분들이라 4강이 조금 걱정이 된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끝나고는 4강 연습을 하려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3:3으로 바뀌면서 두 친구가 같이 경기를 못 뛰게 됐다. 아쉬움이 정말 크다. 항상 매 경기 그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