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게임스컴2017'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인벤팀의 일정은 매년 그보다 일찍 시작되죠. 바로 유럽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EU'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GDC EU는 없습니다. 주최 측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그 이름을 잃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개발자들의 개발 욕구와 전문가들의 강연이 함께하는 컨퍼런스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새로운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컴'이 게임스컴의 시작을 알리니까요.

아 참, 그렇다고 이름만 바뀐 행사는 아닙니다. 작년보다 긴 나흘 일정에 강연 수도 더욱 많아졌죠. 특히 기존 GDC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한 구성의 '리스폰'도 함께합니다. '뭐 컨퍼런스가 얼마나 독특하겠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보여드릴 사진을 보시면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지실 겁니다.

▲ 올해도 정겨운 독일어로 반겨주는 쾰른 메세

▲ 게임스컴을 앞두고 이미 포스터가 다닥다닥 붙어있네요.

▲ 한창 사전 준비 중인 게임스컴 입구까지 미리 가보기도 했지만

▲ 일단 오늘 개막한 새로운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컴'으로 가보겠습니다.

▲ 아직은 GDC EU 대신 얻은 새 이름이 어색한 데브컴.

▲ 4층 규모의 행사장에 강연이 가득 열립니다.

▲ 주말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네요.

▲ 행사 시작과 함께 강연장부터 찾는 진중한 독일인들...

▲은 페이크닷! 일단 무료로 마실 것을 나눠주는 곳부터 찾습니다.

▲ '이렇게 많이 올 줄 알았으면 돈 받고 할걸.'

▲ 한편에서는 게임 음악을 틀어놓기도 하고

▲ 개발력이 10% 상승할 것 같은 데브컴 공식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구석에서 발견한 레트로 게임 시연대.

▲ 때가 묻은 걸 보니 진짜 옛날 게 확실합니다.

▲ '놀아줘...' 구석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고무총.

▲ 그래서 한 번 쏴줬습니다.

▲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브컴 강연들.

▲ 꼬부랑 글씨의 PPT를 보니 독일인 게 실감이 납니다.

▲ 일요일이라 북적이는 관람객과 달리 한산한 기자실.

▲ 그곳에서 기사 쓰느라 홀로 고통받고 있는 프란 기자.

▲ 데브컴 외에도 올해부터 함께 열리는 '리스폰'의 강연 열기도 뜨겁습니다.

▲ '아잉, 화면 작은 거 말고 뭐가 다른 거양!'

▲ 이렇게 듣고 있는 수강생의 수도 적습니다.

▲ 그리고 이런 강연이 같은 장소에서, 5개씩 한꺼번에 열리죠.

▲ 그래서 이런 헤드폰은 꼭 쓰고 있어야 합니다.

▲ 듣고 있는 강연 세션에 맞춰 채널을 맞추면 강연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재밌는 얘기 같은데 저는 채널이 달라 못 웃었어요.

▲ 이곳은 채널4 세션. 그런데 이름이 '공포의 집'이 뭐야.

▲ 세션 룸 이름에 맞는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다고요.

▲ '솜사탕' 세션 룸에서는 진짜 솜사탕을 만들어 줍니다.

▲ '먹고 싶어요?'

▲ '미안. 일해야 해.'

▲ 강연이 진행되는 홀 한편에서는 인디 게임 엑스포가 함께 열립니다.

▲ 처음 만난 개발자들끼리 의견을 공유하고

▲ 게임을 직접 시연해보기도 합니다.

▲ 유럽의 모든 게임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임스컴2017.

▲ 그에 앞서 진행되는 데브컴 소식, 독일에서 자안~뜩 전해드릴게요!

▲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