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부산이 락스 오카즈와의 '상성' 우위를 이어가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 4 16강 5일 차 1경기 락스 오카즈와 GC 부산의 대결에서 GC 부산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과거 챌린저스부터 이어졌던 상성 구도를 이번에도 이어간 결과였다. 자신들이 지난 경기에서 당했던 둠피스트 전략을 완벽하게 흡수한 것과 같은 경기력이 돋보였다.

네팔에서의 1세트. 1라운드에 GC 부산이 둠피스트와 맥크리 조합을 꺼냈다. GC 부산은 '제스쳐'의 윈스턴이 선보인 상대 솔저 76 궁극기 타이밍 막기로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락스 오카즈는 마지막 한타 대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는 GC 부산이 시종일관 상대를 밀어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시작된 3라운드에도 GC 부산이 초반 둠피스트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그들은 한 번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1세트 승리팀이 됐다.

2세트 전장은 눔바니였다. 락스 오카즈가 궁극기를 활용한 바스티온의 힘으로 거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GC 부산은 둠피스트의 멀티 킬로 상대의 리스폰을 망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하고픈'의 아나 역시 상대의 집중 마크에도 끝까지 생존하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2라운드에 공격에 나선 GC 부산은 기세를 이어가며 화물을 소환했다. 락스 오카즈는 최선을 다해 수비했지만, 상대의 궁극기 연계에 무너졌고, 2세트 역시 GC 부산이 챙겼다.

하나무라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공격 진영이었던 락스 오카즈의 '레전드' 둠피스트가 시작과 동시에 킬을 쓸어 담으면서 팀의 A거점 점령을 이끌었다. GC 부산도 '프로핏' 트레이서의 궁극기로 수비에 박차를 가했다. '후렉'의 둠피스트 역시 질세라 활약했다. 하지만 락스 오카즈는 궁극기를 몰아 활용하며 끝내 B거점까지 차지했다. 2라운드에 GC 부산도 이른 시간대에 A거점 확보에 성공했다. 그 후에 GC 부산은 순식간에 상대를 몰살시킨 뒤, 거점 비비기까지 밀어내며 연장전을 이끌었다.

연장전에서 먼저 공격이었던 락스 오카즈가 A거점에서 6:5 한타 구도를 만들었지만, B거점 확보에는 끝내 실패, 3점으로 턴을 마쳤다. 공격 진영으로 바뀐 GC 부산은 상대 '크롱'의 맥크리에 고전했다. 하지만 빠르게 솜브라를 투입하며 A거점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남은 시간이 부족했고, 3점에 그쳤다. 3세트 승자를 결정하는 리장 타워에서의 대결에서는 락스 오카즈가 승리, 한 세트 만회에 성공했다. 점령 포인트 98 대 99 상황에서 락스 오카즈가 상대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도라도에서 4세트가 시작됐고, GC 부산이 승리를 챙겼다. 락스 오카즈가 이른 시간대에 화물을 첫 거점까지 밀었다. 기세를 탄 락스 오카즈는 상대를 하나씩 끊어내며 거침없이 화물을 옮겼다. GC 부산도 상대를 앞 라인부터 제압하며 수비했다. 락스 오카즈가 마지막 순간에 궁극기를 모조리 활용했지만, GC 부산은 이를 잘 받아치며 2점 실점에 그쳤다. 공격에 나선 GC 부산은 '하고픈' 젠아탸의 멀티 킬로 재빨리 A거점에 도착했다. 잠시 주춤했더 '후렉'의 둠피스트도 다시 불을 뿜었다. 어느덧 상대가 화물을 밀었던 지점 근처까지 당도한 GC 부산은 '후렉' 둠피스트의 마무리로 끝내 승리했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 4 16강 5일 차 1경기 결과

GC 부산 3 vs 1 락스 오카즈
1세트 GC 부산 승 vs 패 락스 오카즈 네팔
2세트 GC 부산 승 vs 패 락스 오카즈 눔바니
3세트 GC 부산 패 vs 승 락스 오카즈 하나무라
4세트 GC 부산 승 vs 패 락스 오카즈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