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보안관 '프리처'는 치안 유지를 위해 제작된 로봇이지만, 스스로 정의를 위해 명령 체계를 거부한 특별한 존재다. 그의 배틀 메이트는 평소 좋아하던 타이탄 기종인 '디스트로이어'로, 세련된 외형과 높은 내구도가 돋보이는 기체다. '디스트로이어'는 고유의 충전식 캐논을 활용하여 적 타이탄을 일격에 파괴할 정도로 강력한 공격을 활용할 수 있다.




■ 치안을 책임지는 로봇 보안관! 프리처



● 스토리
[안드로이드 보안관]


로봇 제 0원칙 : [로봇은 인류의 위험을 방관하지 않는다]


프론티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무법지대이기도 했다. 특히 민간 지역을 약탈하는 무법자들은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무법자들은 타이탄의 화력과 기동력을 이용해 행성 곳곳에 출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일반적인 대응만으로는 막을 수 없었다.

대 무법자용 치안 전투 로봇 AL-6는 그렇게 탄생했다. 그의 정식 명칭은 Mk.6 ALEO(Automated Law Enforcement Officer)로, 특수 제작된 단 한 기의 안드로이드 파일럿으로서, 새로 개발된 진압용 타이탄 [디스트로이어]와 함께 행성 데메테르에 시범적으로 투입되었다. ‘과연 안드로이드에게 법의 집행을 맡길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AL-6는 자신의 임무인 [무법자의 추적과 섬멸]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는 IMC의 ‘아이언’ 잭을 비롯한 우수한 파일럿들의 전투 데이터의 집약으로 만들어졌기에, 통상적인 로봇 병사를 크게 상회하는 전투 수행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그의 독특한 성격이었다. AL-6의 개발자들은 냉혹한 살인병기가 아닌 시민들의 수호자를 만들고 싶었고, ‘인간적인’ 속성들을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AL-6의 코어에 구축했다. 덕분에 AL-6는 로봇으로서는 전혀 필요 없는 행동 (예를 들면 책을 읽거나, 날씨 안부 인사를 묻거나,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고 인간들에게 설교하는 등)을 하기도 했다. [프리처]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이 때문이다.

IMC가 행성 환경을 통제하여 원주민들의 생존권을 빼앗으려 할 때, 그리고 결국 오류로 미쳐버린 인공지능 TALOS가 자신의 하위 개체들에게 인류를 공격하는 명령을 내릴 때, AL-6는 그러한 명령에 반응하지 않은 유일한 인공지능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전혀 정의로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AL-6는 머리를 한 번 갸웃거린 뒤 스스로 IMC로부터의 명령 체계를 해제했다.

로봇 제 0원칙 : [로봇은 인류의 위험을 방관하지 않는다]. AL-6는 이 원칙의 충실한 수호자로서, 자신의 기준에 따라 ‘위험 세력’을 처단한다. TALOS 사태 이후, 그는 정의와 질서를 구현하기 위해 프론티어를 배회하며 활동하고 있다.



기계로 구성된 육체가 돋보이는 프리처는 인간이 아닌 로봇 파일럿이다. 아이언의 전투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안 유지를 위해 제작된 안드로이드 보안관이지만, 일반적인 로봇들과 달리 자신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명령 스스로 명령 체계까지 해제할 정도의 특별한 인공 지능이다.

시민의 수호자로써 자리 잡고 있는 그는 로봇 같지 않은 행동으로 설교자, 또는 수도자 등으로 해석되는 별명 '프리처'를 얻었다. 모자를 눌러쓰고 가슴에 보안관 배지를 달고 있는 모습은 영락없이 서부 시대의 보안관을 연상하게 하며, 여전히 정의 구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활약하는 중이다.

그의 배틀 메이트는 진압용 타이탄 '디스트로이어'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기체로 뽑힌다. 로봇이지만 날렵한 체형, 옛 보안관의 감성이 엿보이는 프리처와 달리 그의 타이탄은 위협적인 무장과 육중함을 지니고 있다.


▲ 배틀 메이트 '디스트로이어'와 함께하는 '프리처'.





■ 높은 내구도의 안정적 타이탄! 디스트로이어

프리처가 좋아하는 타이탄 기종인 '디스트로이어'는 '오우거'와 같이 최고의 내구성을 지닌 기체로 뽑힌다. 따라서 높은 내구도에 의한 든든한 방어 성능이 가장 돋보이는 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본 능력은 내구도에 치중된 반면, 공격적인 전용 스킬로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덕분에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한데, 스피드와 대시 등 민첩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인다.






▶ 눈이 네 개? 육중한 외형의 디스트로이어

높은 내구도를 반영하는 듯 육중한 장갑이 눈에 띄는 '디스트로이어'는 커다란 덩치와 두꺼운 장갑을 지니고 있다. 머리에는 네 개의 빛나는 눈이 보이며, 오른쪽 어깨 위에 커다란 충전식 입자 레일건을 지니고 있다. 다른 타이탄들에 비해 신형인만큼 좀 더 세련된 모습으로, 밝은 회색의 기본 외형 외에도 붉은색의 슬레지, 검은색과 흰색이 조합된 스코피오, 배틀 메이지 전용 도색인 커타나가 준비되어 있다.






▶ 뛰어난 기본 방어와 강력한 공격 스킬

'디스트로이어'는 높은 내구도를 바탕으로 한 높은 방어 성능을 기본으로 지니고 있는 반면,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강력한 공격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 무장으로 사용하는 '다중 목표 미사일 시스템'은 전방의 적들을 조준한 후 락 온이 완료되면 최대 12개의 미사일이 발사되어 적들을 타격한다. 따라서 다수의 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데, 제대로 조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지니고 있는 특수능력은 바로 '차지 캐논'이다. 해당 스킬은 오른쪽 어깨에 부착된 충전식 입자 레일건을 사용해 한순간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뛰어난 공격으로, 그 위력이 굉장히 강력하여 적에게는 큰 위협이 된다. 물론 충전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충전 시간에 비례하여 대미지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상대 타이탄을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다.

더불어 일정 시간 무기 공격력이 증가하는 '대미지 코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잠시 동안 폭주와 같은 강력한 상태를 보인다. 코어가 활성화되면 화면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공격 피해량이 크게 증가하므로 전투 중 사용하면 적을 빠르게 제압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타이탄 디스트로이어 '차지캐논' 사용 영상




● 타이탄 디스트로이어 '대미지 코어' 사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