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화요일,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LCK 2017 섬머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선 양 팀의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여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얘기했다. 롱주 게이밍은 승강전에 임하는 마음으로 절실하게 승리를 원한다고 얘기했고, SKT T1은 도전자의 마음으로 결승전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얘기했다.

일찌감치 결승전 출전을 확정지었던 롱주 게이밍의 강동훈 감독은 "우리는 첫 플레이오프이자 첫 결승이다. 사실, 결승을 승강전을 임하는 마음가짐으로 하겠다. 그 만큼 절실하다.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고,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롱주 게이밍의 주장 '고릴라' 강범현은 "내가 SKT T1을 상대로 많이 졌던 기억이 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를 믿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SKT T1은 '도전자'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SKT T1은 롤챔스 섬머 결승에 진출하며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SKT T1의 최병훈 감독은 "롤챔스 결승이 7번째다. 힘들게 올라온 것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고싶다.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어서 도전자가 아닌 느낌이 되어버렸는데, 우리는 밑에서 올라온 도전자라고 생각한다. 정규 시즌 1위인 롱주 게이밍과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SKT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산전수전을 겪으며 결승에 올라오게 됐다. 와일드카드전부터 깨달음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이번 결승전에서 잘 활용하겠다. 이번에 롱주 게이밍이 이전과는 다르게 최고의 강팀이 되었는데, 조금 더 경계해서 좋은 결승전 만들겠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