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게이머 이원표가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원표는 스타1으로 프로게이머를 시작해 2011년 스타테일에서 본격적인 스타2 프로게이머로 활동을 시작했다.

꾸준히 GSL 코드 S에 진출하며 기복이 없는 모습을 보였던 이원표지만, GSL 최고 성적은 4강에 그쳤다. 그러나 2015년 스베누로 팀이 바뀌면서 2015 드림핵 발렌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에서도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 팀이 해체된 이후에도 이원표는 무소속으로 GSL에 출전해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원표는 SNS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7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는데,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과 응원해준 팬들, 지인들에게 감사드리고, 성원에 전부 보답을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그분들이 있어서 선수 생활이 정말 행복했다. 추후 군에 입대할 예정이며, 나중에 어떤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