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6회 차 3/4위전과 결승전 일정이 종료됐다. 3/4위전에서는 너의 폭풍은이 팽팽한 경기 끝에 GLHF를 2:0으로 꺾고 3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AuR과 Team PSR(이하 PSR)이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록서'의 티리엘이 완벽한 플레이를 보이며 세트스코어 2:0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AuR은 5회차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불지옥 신단에서 펼쳐진 3/4위전 1세트, 레오릭과 실바나스를 가져온 너의 폭풍은이 라인 운영을 통해 빠르게 앞서갔지만, GLHF가 2지원가 조합의 유지력을 바탕으로 한타에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너의 폭풍은은 건물을 밀어냈고, GLHF는 영웅을 잡아내는 상황이 반복됐다. 난타전 끝에 양 팀이 20레벨을 동시에 달성한 순간, 너의 폭풍은이 기습적으로 GLHF의 영웅을 끊어내며 빠르게 응징자를 불러냈다. 5:5 힘싸움은 GLHF이 앞섰지만, 응징자와 함께 진격하는 너의 폭풍은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너의 폭풍은이 GLHF의 영웅들을 하나씩 제압해가며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 전장은 하늘 사원이었다. GLHF는 언제나처럼 2지원가 조합을, 너의 폭풍은은 사무로를 포함한 운영 조합을 선택했다. 너의 폭풍은이 봇에서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며 우두머리까지 손쉽게 획득했지만, 재빠르게 움직인 GLHF에게 불과 7분만에 탑 성채를 내줬다. 뒤이어 벌어진 한타에서도 너의 폭풍은이 패배하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교전에서 1세트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에이머' 자리야의 축출 지대가 GLHF의 진형 한가운데로 파고들며 너의 폭풍은이 대승을 거뒀다. 이후 너의 폭풍은이 핵을 제외한 GLHF의 모든 건물을 파괴하며 레벨을 벌렸고, 한타를 압도하며 2:0의 세트스코어로 3위에 올랐다.

곧이어 불지옥 신단에서 결승전 1세트가 펼쳐졌다. PSR이 아우리엘을 밴하자 AuR은 '록서'의 티리엘을 필두로 강력한 한타 조합을 만들었다. PSR은 지난 4강 경기와 같이 마지막 픽으로 줄을 가져오며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부터 양 팀이 거세게 맞붙었다. 하지만, 신단에서 AuR이 자리야-루시우의 유지력을 통해 한타에서 무난하게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첫 한타이후 AuR이 경기를 지배했다. 티리엘이 적진을 휘저었고, 'ReLic'의 겐지가 끊임없이 킬을 만들며 차이가 급격히 벌어졌다. PSR이 가까스로 '트롤킴'의 말티엘을 한 차례 끊어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PSR은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패배했고, 불과 12분에 핵을 내주며 AuR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결승전 2세트 전장은 영원의 전쟁터였다. PSR이 자리야를 밴해 AuR은 다시 한 번 '록서'가 티리엘을 가져왔고, PSR은 발라 선픽을 시작으로 2지원가 조합을 택했다. 1세트와 달리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 팀이 불멸자를 한 차례씩 획득하는 데 성공하며 차이가 쉽게 벌어지지 않았다. 승부는 단 한번의 한타에서 갈렸다. AuR이 '록서'의 티리엘이 축성을 완벽한 타이밍에 사용해 발라를 먼저 처치하며 PSR의 영웅을 전원 처치했다. AuR은 그대로 진격해 핵을 파괴하며 2:0으로 6회차 우승을 차지했다.



201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6회 차 경기 결과

3/4위전 너의 폭풍은 2 vs 0 GLHF
1세트 너의 폭풍은 승 vs 패 GLHF - 불지옥 신단
2세트 너의 폭풍은 승 vs 패 GLHF - 하늘 사원

결승전 AuR 2 vs 0 Team PSR
1세트 AuR 승 vs 패 Team PSR - 불지옥 신단
2세트 AuR 승 vs 패 Team PSR - 영원의 전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