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3일차 일정이 진행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개막전 날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챔피언십과 마이너 우승자 출신인 김관형과 김정민 역시 1무이기에 3일차에서는 1승을 챙길지가 관심사다.

개막하고 2주 동안 임진홍과 신보석을 제외하고 모든 매치업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조별 리그를 예고하고 있다. 1-2일 차에서 승리를 거뒀던 임진홍과 신보석이 C조 대결로 맞붙기에 이번 3일차 일정 역시 누가 승리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별 리그 첫 2승 주자가 나오는 경기이기에 C조 상위권 싸움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김관형은 지난 마이너 결승전에서 압승을 거뒀던 강성호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승전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거라는 예상과 달리 챔피언십 무대에서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김관형의 이번 상대인 변우진은 지난 챔피언십 4강까지 오른 선수로 다시 한번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정민 역시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개막전 경기부터 고재현에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김정민 특유의 공격 패턴이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고재현이 먼저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김정민이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에 한 골을 만회하며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자칫 패배할 수 있는 경기가 나왔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는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EACC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팀의 정재영이다. 정재영은 김정민의 팀과 대결할 때 이상태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김정민이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4강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번 경기는 아디다스 엑스의 마지막 주자인 정재영을 상대로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정민이 다시 한 번 챔피언십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기 위해서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무승부가 자주 나오면서 8강의 길이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 이번 경기에서 1승을 챙긴 승자가 상위 라운드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2017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3일차

A조 변우진 VS 김관형
B조 정세현 VS 박상현
C조 임진홍 VS 신보석
D조 김정민 VS 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