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로스트아크 2차 CBT 트레일러 영상으로 일부 콘텐츠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UI가 소폭 개선된 것과 레벨 상승 한계가 50레벨로 증가한 만큼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죠.

특히, 리샤의 편지를 통해 먼저 공개된 '항해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도 간략하게 알 수 있었는데요. 섬마다 필드 PK와 방어전 등의 개별 콘텐츠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면 섬을 찾아다니는 모험 요소가 로스트아크의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2차 CBT 트레일러에서 공개되진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성장 장비 '에스더의 무기'와 신규 PVP 콘텐츠인 '대장전'도 모험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이런 광대한 모험을 예고한 로스트아크 2차 CBT에서 어떤 즐거움이 모험가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정말 궁금한데요. 본격적인 2차 CBT가 시작되기에 앞서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기죠! 레벨 상승 한계 증가

1차 CBT에서는 3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었다면 이번 2차 CBT에서는 50레벨까지 개방되어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디언 레이드나 필드 보스같은 상위 콘텐츠를 즐길 때 레벨이 낮은 바람에 맛보기만 경험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로스트아크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되네요.

다만, 레벨 상승 한계가 50레벨까지 증가하면서 MAX 레벨을 달성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모되면 CBT 기간에 모든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없기 때문에 모험가들 사이에서 1차 CBT의 캐릭터 육성 경험담이 활발하게 공유되는 상황입니다.




▲ 새로운 직업과 기술을 만날 수 있어요


▲ RPG라면 새로운 스토리도 기대하게 되죠


# 누군가 보물상자를 열고 있어요! 우거진 갈대의 섬

2차 CBT 트레일러에서는 몬스터 디펜스를 연상시키는 '두키섬'과 전투 지역에 있는 보물상자를 개방하는 '우거진 갈대의 섬'과 같이 고유 콘텐츠가 담긴 섬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특히, 우거진 갈대의 섬에서 '보물상자'를 개방하니까 '누군가 보물상자를 열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수풀 속에 숨어있던 아르카나가 기습하면서 숨 막히는 살육전이 펼쳐지죠.

필드 PK를 좋아하는 모험가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가 아닐지...? 정말 핏빛으로 도배되는 섬이 될 거 같습니다. 수풀 속에 숨어 있으면 외부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것을 보니 기습이나 회피에 유용한 구조물이 될 수 있겠네요. 저렇게 죽도록 싸우는 것을 보면 상자 안에 좋은 아이템이 있나 봐요.


▲ 개미 1마리도 놓치지 말고 다 잡아!


▲ 그 상자에서 손 치워라! 손모가지 날아간다!


# 눈 정화로 휴식을 취하죠. 별빛 등대의 섬

상대방 혹은 몬스터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면서 누적된 피로를 아름다운 경치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RPG게임의 매력 중 하나죠. 이번 2차 CBT 공식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별빛 등대의 섬'의 경치를 보고 많은 모험가가 "우와!"라는 감탄을 감추지 못했을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눈의 피로를 맑게 정화하는 아름다운 달빛을 실제로 보면 어떤 기분이 들지 정말 궁금하네요.


▲ 아름다운 별빛으로 당신의 피로를 해소해요


▲ 달빛이 함께 하면 더욱 멋진 광경이 펼쳐집니다


# 항해 시스템, 선박보단 섬에 눈이 가는 콘텐츠?

영상에서 선박의 모양이 다양한 것을 보니 여러 종류의 선박이 존재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나 봐요. 하지만 앞서 알아본 두키섬과 우거진 갈대의 섬처럼 로스트아크의 항해 시스템은 선박보다 필드 PK와 디펜스 콘텐츠 등의 고유 콘텐츠가 담긴 섬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특히, 섬마다 특정 콘텐츠를 부여한 것은 캐릭터를 끝까지 육성한 후 상위 콘텐츠를 모두 소화하면 즐길 것이 사라지는 MMORPG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함으로 생각하는데요. 이번 로스트아크가 과연 RPG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2차 CBT 트레일러에서는 빙하로 얼어붙은 섬과 화산으로 타오르는 섬 그리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섬 등이 나타난 만큼 수많은 섬이 존재한다면 마치 일본 해적 애니메이션처럼 동료들과 바다로 떠나 광대한 모험을 즐기는 요소도 기대할 수 있겠죠?


▲ 커다란 해골이 보이는 침묵하는 섬


▲ 폭풍우에 가려진 섬도 있네요


# 섬뿐만이 아니죠! 거대한 고래를 발견하면 행운이 생길까요?

항해 콘텐츠에는 다양한 섬으로 탐험하는 것 외에도 작살을 던져 물고기를 사냥하거나 인어를 만나는 등의 해상 콘텐츠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스트아크의 메인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었던 거대한 고래가 수면 위로 갑자기 올라오는 연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섬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절대 긴장을 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인어들이 공격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 고래를 만나면 운수 좋은 날?


# 한 번에 몰아서 공격해요!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하는 각성 기술

캐릭터마다 기술 UI 좌측에 따로 떨어진 기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아이콘 오른쪽 상단에 숫자가 표기되어 있으며, 사용할 경우 하나씩 줄고 4분이라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표기되죠. 지스타 트레일러 영상에서 볼 수 있었던 각성 기술을 드디어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커다란 카드로 적을 가둬 공격하는 아르카나, 주변의 적을 자신에게 끌어당긴 후 폭발시키는 버서커 등을 보면 대부분 넓은 범위의 몬스터를 묶어 공격하는 기술이죠. 이런 각성 기술로 다수의 몬스터를 한꺼번에 제압하는 핵 앤 슬래시의 시원한 액션을 느낄 수 있겠네요.


▲ 몬스터를 모아서 사용하면 효율 UP!


▲ 토르가 나타났다?


# 이거 슈팅 게임? 헤비워커도 등장한대요!

지난 영상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언급된 '크라테르의 심장'도 조금 볼 수 있었습니다. 에어 보드를 타고 투사체를 이리저리 회피하는 슈팅 게임 요소도 있네요. (뒤에 따라오는 분은 투자체에 닿았어요!) 또한, 거대한 헤비워커로 몬스터를 제압하는 모습은 기존 세계관 배경과 다소 차이가 있는 광경인 만큼 "어떤 곳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생각보다 어려울 거 같은 느낌이?


▲ 이거 메카 게임이었어?


# 겁먹지 말고 도전하죠, 새로운 필드 보스와 가디언 레이드

1차 CBT를 경험한 모험가라면 루테란 서부 레이크바에서 '천둥 날개'를 만나기 위해 기다린 적이 있을 것입니다. 로스트아크에서는 필드에 나타나는 보스 몬스터와 인스턴스 던전을 진입하여 펼치는 가디언 몬스터로 총 2개의 레이드 콘텐츠가 존재하며, 공략에 성공하면 전설 등급 혹은 가디언 전용 영웅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죠.

1차 CBT에서는 필드 보스 '천둥 날개'와 가디언 레이드 '크로마니움'과 '헬가이아'까지 공략할 수 있었는데요. 레벨 상한선이 해제된 2차 CBT에서는 필드 보스 10종과 레이드 9종이 추가됐다고 하니 1차 CBT의 벽이었던 '베르투스'부터 다시 도전하고 어떤 아이템이 드랍되는지 알아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하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 동료들과 신규 가디언 레이드에 도전하자


▲ 필드 보스 등장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