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하드코어한 리듬게임 '리듬닥터(Rhythm doctor)'는 플래시게임에서 출발하여 스팀그린라이트에 등록된 리듬 게임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리듬을 통해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죠.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일곱 번째 박자에 맞춰서 버튼을 입력하고, 환자들을 위협하는 병마와 전투를 진행합니다.

버튼 하나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NDS로 출시됐던 리듬 세상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도트로 묘사된 부드러운 분위기의 게임,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는 하드코어에 가까운 편입니다. 개발자가 쉽게 클리어할 수 없도록 다양한 장치들을 준비해 뒀거든요.

반복적인 리듬에 변칙을 주는 엇박자는 약과입니다. 병에 걸렸다는 설정에 힘입어, 버튼 입력을 실수하게 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됩니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화면이 깨지기도 합니다. 플레이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체력바가 실제보다 많이 표시되기도 하고, 숫자를 일부러 다르게 표시하기까지 하죠.

플레이어는 개발자가 준비한 이와 같은 방해요소를 이겨내고 환자의 병세를 고쳐야만 합니다. 원버튼이라고 안심했다간, 화면마저 의심해야 하는 리듬 게임의 문법 파괴에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룰은 단순하지만, 의외의 일면을 보여주는 원버튼 리듬 액션 '리듬닥터'는 2017년 4분기와 2018년 1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추가로, BIC 2017 현장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으로 시연을 진행하여 닌텐도 스위치로의 발매를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