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에서 여름 핵심 업데이트 중 하나이자 대규모 업데이트인 오리진 패치가 이뤄졌다. 오리진이란 유저들의 베이스라 할 수 있는 세리아의 방을 새단장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맵 재구성, 대전이 이전 지역과 추억의 던전 복각, 캐릭터별 튜토리얼 던전&각성 던전 추가, 레벨업 루트 개편, 마이룸 개념의 달빛주점 등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정도의 많은 내용이 포함된 업데이트다.

그리고 마창사 클래스에 드래고니안 랜서와 다크랜서 등 새로운 전직 2종이 추가되었고, 게임 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의 개편도 함께 이뤄져 시선을 끈다.

던파ON 앱을 통해서만 서비스되던 던파쇼룸을 필두로 직업별 던파게시판 추가, 인장&프로필 시스템, 자신의 각종 커뮤니티 활동 이력을 살펴볼 수 있는 타임라인 시스템, 길드 커뮤니티 시스템 등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한 신규 웹서비스가 시작됐다.


▲ 대전이 이전과 이후의 세계관의 통합! 오리진 업데이트




■ 대전이 이전과 이후의 세계관의 통합! 오리진 업데이트

■ 1. 월드맵 교체

이번 오리진 업데이트에서 가장 큰 변화점 중 하나로 월드맵 교체가 있다. 기존에 월드맵은 던파를 하는 유저들만 알아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만큼 직관적이지 못한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오리진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관에 걸맞게 마계, 천계, 아라드로 구분되어진 월드맵 디자인을 선보였고, 각 지역마다 세부적인 월드맵을 지도로 표현하며 세계관 이해를 돕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세부 지역안에서도 월드맵의 디자인이 드러나도록 배경에 신경썼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이동도 더욱 편해졌다는 평가다.


▲ 마계, 천계, 아라드 3개로 분리된 월드맵


▲ 꼬이는 일 없이 확실히 세계관을 반영한 지역맵


▲ 지역 맵핑에서 그대로 디자인이 이어지는 세부 지역도 훌륭하다



■ 2. 새로운 그래픽으로 (구)지역 부활

던전앤파이터의 굵직한 업데이트 중 많은 유저들에게 충격을 줬던 업데이트로 대전이가 있다. 기존의 지역과 던전,
그리고 스토리를 싹 갈아엎고 다시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많은 것들이 바뀐 업데이트다.

다만 던파를 오랫동안 즐기거나 혹은 오래간만에 복귀한 올드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과거 (구)지역이라 불리는 엘븐가드 지역이나 웨스트코스트, 스톰패스, 알프라이라 주둔지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전이로 새롭게 바뀐 지역에 대부분 적응했으나, 여전히 (구)지역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었고,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다시 과거의 스토리나 던전을 보고 싶다는 의견이 종종 올라왔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리진이라는 이름 아래 (구)지역들이 오리진 업데이트로 완전히 부활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된 월드맵을 시작으로 대전이 이전과 이후의 스토리의 교통정리도 이뤄졌으며, 도트도 새롭게 찍어 업그레이드 됐고, 언더풋이나 망자의 협곡은 아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 일부 지역은 디자인이 아예 다른것으로 교체됐다


▲ 길바닥(?)여왕이 아닌 진짜 여왕의 옥좌에 앉게 변경!



■ 3. (구)지역 보스 부활

던전 역시 구지역이 부활함으로써 새로운 그래픽으로 일신했다. 배경뿐만 아니라 오브젝트와 배경 도트도 새롭게 찍은 흔적이 보이며, 게임내 중간중간 이벤트 씬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보스들 역시 대부분이 재현된 상태이며, 일부 보스들의 도트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다.


▲ 추억으로 사라졌던 보스들의 얼굴들을 보니 괜히 반갑다


▲ 놀라울 정도로 업그레이드 된 배경 도트를 볼 수 있다



■ 4. 튜토리얼/전직/각성 전용 던전 등장

다소 지루하고 아쉽게 느껴질 수 있던 튜토리얼 및 전직, 각성 퀘스트가 새로운 던전과 연출로 무장했다. 튜토리얼 던전은 스토리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각 캐릭터마다 다르게 등장하며, 각성 퀘스트 역시 이전과 다른 구성으로 자신이 전직하려는 직업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

각성 및 자각은 아예 캐릭터별 스토리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퀘스트 진행 방식이 변경되었다.



▲ 캐릭터별 배경 스토리와 바로 이어지는 전용 튜토리얼 던전 추가!


▲ 단순한 영상이 아닌 체험하기로 훨씬 쉽게 와닿는 전직


▲ 벌써부터 기대되는 각성 전용 던전과 시나리오



■ 5. 더욱 빨라진 레벨업! 순환의 고리 추가

지역마다 있던 스폐셜 던전이 순환의 고리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기본은 스폐셜 던전과 같이 캐릭터의 빠른 성장을 돕는 경험치 던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똑같은 던전을 수십번 돌아야했던 스폐셜던전과 달리 입장하면 각각 지역내에서 랜덤한 던전이 등장하는 시스템으로 레벨업시의 지루함을 덜 수 있다. 순환의 고리 던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최종 에픽퀘스트 이전의 던전을 클리어해야 한다.


▲ 스폐셜 던전과 하는 역할은 동일하지만 구성은 다르다!


▲ 미션 시스템도 새롭게 담금질됐다





■ 마창사 신규 직업 2종 드래고니안 랜서, 다크랜서 추가!

2016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 1년 반만에 나머지 2직업이 추가됐다. 기존의 뱅가드와 듀얼리스트는 물리 공격 직업군이어서 마창사라는 직업명에 걸맞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번 드래고니안 랜서/다크랜서라는 마법 공격 직업군이 추가되면서 물리/마법 직업의 밸런스를 맞췄다.

드래고니안 랜서는 광창과 중갑 방어구를 착용하는 클래스로 서번트 랜서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거리 전투에 능한 직업이다.

배틀메이지와 흡사한 액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점프 액션이 많은 캐릭터로 손이 바쁜 캐릭터를 찾는 유저라면 제격이라는 평가다.

다크랜서는 가죽 마스터리를 사용하는 직업으로 투창을 중심으로 한 원거리형 매지션 직업이다. 다만 일반적인 마법사와 다르게 적극적인 근접 액션 스킬도 보유하고 있으며, 파티플레이에 좋은 시너지형 딜러라는 평가다.


▲ 스킬 모션만 보면 물공 딜러라해도 위화감이 없다


▲ 시로코의 아이들이란 떡밥에 가장 적합해보이는 다크랜서




■ 던파 쇼룸 PC버전 등장! 신규 웹서비스 업데이트

던파 전용앱인 '던파ON'에 먼저 공개되어 화제를 끌었던 던파쇼룸이 마침내 웹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던파쇼룸은 67,00개의 아바타가 준비된 드레스룸으로 던파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아바타를 미리 입어보고 꾸며볼 수 있는 아바타 시뮬레이터라 할 수 있다.

위시리스트를 작성하여 미리 아바타명을 확인할 수 있고, 랜덤 기능을 이용하여 의외의 룩을 찾아볼 수도 있다. 던파쇼룸은 공식 홈페이지 좌측 메뉴중 던파월드 탭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일부 한정 아바타를 제외한 모든 아바타를 보고 입어볼 수 있다!



작년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던 던파게시판 메뉴 역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통합 게시판으로 운영되었던 기존과 달리 각 직업별 게시판이 생겼고, 댓글 역시 이미지 첨부 및 '좋아요' 기능으로 베스트 댓글 선정 기능이 생겼다.

작성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필 꾸미기 및 인장 기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미지 댓글은 물론 좋아요!로 베스트 댓글 선정도 가능하다.


▲ 직업별 카테고리는 물론 최근 방문한 게시판도 간단히 들어갈 수 있다



한편 자신의 게임내 활동을 한 눈에 체크할 수 있는 타임라인과 주간던파 역시 새롭게 선보였다. 타임라인은 우측 게임스타트 메뉴 아래 자신의 계정 정보를 볼 수 있는 메뉴에서 체크할 수 있으며, 캐릭터 생애 / 레이드 클리어 기록 / 탑 정복 기록 / 결투장 / 레전더리 획득 등 다양한 메뉴를 체크하여 SNS 서비스처럼 볼 수 있다.

주간던파는 게임내에서만 확인하던 캐릭터와 관련된 온갖 통계를 웹에서 체크할 수 있는 기능으로 레벨 상승치 / 지옥파티 던전 클리어 횟수 / 레이드 클리어 횟수/ 획득한 에픽 아이템 등 여러 수치가 나온다.


▲ 이미지 댓글은 물론 좋아요!로 베스트 댓글 선정도 가능하다.


▲ 게임내 각종 기록 확인을 웹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다!



길드 커뮤니티 역시 게임내에서만 행해지던 길드 가입과 길드내 정보를 웹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페이지는 타임라인 바로 오른쪽 메뉴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계정 내 가입한 길드 리스트 확인은 물론 길드원들이 획득한 에픽 아이템이나 신규 가입 및 특이사항을 웹페이지에서 체크할 수 있다. 또한, 타임라인에는 댓글도 달 수 있어 길드원끼리의 친목도 다질 수 있다.


▲ 길드원끼리 득템 현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