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8강 B조 패자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 하이가 승부의 갈림길에서 X6 게이밍을 격파하고 기사회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 하이의 위력은 대단했다. '기도'의 트레이서가 맹위를 떨치면서 순식간에 점유율 99까지 치고 올라갔다. 잠시나마 X6 게이밍에게 거점을 내줬으나, 정비가 끝난 뒤 다시 되찾아 승부를 결정 지었다.

눔바니에서는 X6 게이밍이 강세를 보였다. 루나틱 하이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제동을 걸었다. 그리고 딜러 싸움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루나틱 하이가 다소 무난하게 트레이서-겐지를 꺼냈고, X6 게이밍은 솜브라를 조합했다.

양 팀은 화끈하게 공방전을 펼쳤고, 보다 빨랐던 루나틱 하이는 다양한 영웅을 활용해 상대의 혼을 빼놨다. '류제홍' 솜브라의 EMP가 X6 게이밍을 덮쳤고, 딜러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두면서 루나틱 하이가 3세트를 가져갔다.

66번 국도에서 진행된 4세트에서 여전히 루나틱 하이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X6 게이밍은 받아치는데 주력하며 침착하게 반격했다. 먼저 뒤쪽 라인을 공략한 X6 게이밍의 공격을 막아선 것은 '기도'의 트레이서였다. 상대 딜러인 '타임보이'와 클래스 차이를 보여주면서 한차례 방어에 큰 도움을 보탰다.

부진하는 듯 했으나, '타임보이'의 트레이서가 팀의 답답한 상황을 뚫어냈다. 그러나 루나틱 하이의 적극적인 공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이 더해졌다. X6 게이밍은 매 교전마다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끝내 루나틱 하이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8강 B조 패자전

X6 게이밍 1 vs 3 루나틱 하이
1세트 X6 게이밍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네팔
2세트 X6 게이밍 승 vs 패 루나틱 하이 - 눔바니
3세트 X6 게이밍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X6 게이밍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