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광장에서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펼쳐졌다. 3위 결정전에서는 한국의 GC BUSAN RED가 대만의 PengGandi를 잡아내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대망의 결승전, GC BUSAN 형제 팀의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GC BUSAN BLUE가 7:4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먼저 펼쳐진 3위 결정전 1세트, 마령을 끝까지 지킨 한준호가 공중콤보를 완벽하게 적중시키며 홍쇼우 떵을 꺾고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세트, 최성진과 찡샹 쉬의 대결이 펼쳐졌다. 최성진이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찰나의 기회를 잡았다. 20여초가 남았을 때 혼신의 딜을 퍼부은 최성진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3세트 태그매치에서도 GC BUSAN RED가 치열한 접전 끝에 약 1만 정도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GC BUSAN RED가 분위기를 잡은 상황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PengGandi의 쯔양 린이 김현규를 제압하고 1점을 만회했다. 암살자 대결로 진행된 5세트, 김현규가 찡샹 쉬를 상대로 마지막에 척추찌르기를 적중시키며 추가 점수를 따냈다. 태그매치로 펼쳐진 6세트, GC BUSAN RED가 선봉 싸움에서 압도하며 우위를 점했다. 교체 출전한 쯔양 린까지 제압하면서 GC BUSAN RED가 6세트를 압승하고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망의 결승전이 시작됐다. 1세트, 한준호가 최대영을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 턴 싸움에서 침착하게 콤보를 적중시킨 것이 주효했다. 이어진 2세트, 정윤제와 김현규가 만났다. 30초 간격으로 두 번의 누르기를 성공시킨 정윤제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1 동점이 만들어졌다. 태그매치로 진행된 3세트는 난입 플레이를 적절하게 활용한 RED가 승리했다.

이어진 4세트, BLUE 팀의 손윤태가 최성진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폭풍같은 연타를 적중시킨 것이 주효했다. 5세트에서 한준호와 최대영이 격돌했다. 초반부터 한준호가 주도권을 잡고 최대영을 압박했다. 한준호가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은 최대영에 공중 콤보를 적중시키며 쐐기를 박고 승리했다. 이어진 6세트 태그매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판정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BLUE가 승리, 최종전으로 경기가 이어지게 됐다. 마지막 7세트, 역전에 재역전이 펼쳐졌다. 후반으로 갈수록 BLUE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포인트를 따냈다. 결국, BLUE가 장점인 후반 운영을 십분 발휘하며 판정 끝에 승리하고 우승컵을 거뭐쥐었다.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3위 결정전 & 결승전 결과

3위 결정전 GC BUSAN RED 7 vs 1 PengGandi
결승전 GC BUSAN RED 4 vs 7 GC BUSAN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