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과 제15회 지상군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육군참모총장배 '오버워치 솔저 76 토너먼트'가 9일 계룡대 특설 경기장에서 열렸다. '오버워치 솔저 76 토너먼트'는 3천여 명의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은 2002년부터 매년 10월에 실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軍 문화 축제다. 육군 주최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지상군 페스티벌'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명품 축제로 관람객들에게 안보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2일 차를 맞이한 9일에는 드론 레이싱, 프린지 공연, 한미 연합기동 시범, 합동 콘서트, ROK Anival 퍼레이드, 밀리터리 댄싱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육군 스나이퍼 체험, 육군 레인져 체험, 군마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이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육군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50만 육군 장병들의 바람직한 e스포츠 여가 문화를 장려하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오버워치의 영웅과 같은 정의감을 고취하기 위한 '오버워치 솔저 76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육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30개 사단별로 각 6명, 총 180명이 참가하는 예선을 시작으로 같은 날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 마련된 특설 행사장에서 3천여 명의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4위전과 결승전을 진행했다.

25사단과 36사단이 대결한 3/4위전은 노영록 일병과 이지수 이병이 활약한 25사단이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함준수 중사와 손명준 일병이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면서 12사단이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국군 장병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나인뮤지스가 이벤트 매치와 공연을 선보이며 장병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3/4위전이 끝나고 진행된 이벤트 매치에서 나인뮤지스에서 오버워치 실력이 출중한 혜미와 금조가 각각 팀을 만들어서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금조팀이 3:2로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육군참모총장상, 솔저: 76 티셔츠 등 다양한 부상과 함께 오버워치를 가장 잘하는 육군이라는 영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