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4강 첫 경기에서 C9 콩두와 GC 부산이 만났다. GC 부산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C9 콩두를 상대로 4:0 압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결승 주자들을 모두 꺾고 가장 먼저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오아시스에서 첫 세트가 열렸다. 시작은 GC 부산이 거점을 점령하며 99%까지 치고 올라갔다. '프로핏'의 트레이서를 중심으로 거점 주변에 C9 콩두의 영웅을 쓰러뜨렸다. C9 콩두는 '비도신' 메르시의 3킬을 바탕으로 거점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GC 부산이 마지막 반격에 나서 재탈환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라스칼'의 파라가 우회해 상대의 후방에 포격을 가하면서 거점을 선점했다. GC 부산은 '후렉' 솔져 76의 화력으로 팽팽히 맞섰다. C9 콩두가 99%까지 올리고 경기를 끝낼 법한 상황. GC 부산이 몰래 거점을 빼앗고 '제스처' 윈스턴이 들어오는 영웅들을 제압해 1세트를 승리했다.

C9 콩두는 2세트에서 '라스칼' 둠피스트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프로핏'이 활약하며 전진하는 C9 콩두의 허리를 끊으며 시간을 확실히 벌었다. '후렉'의 맥크리까지 황야의 무법자를 적중해 1점 수비를 해냈다. GC 부산의 공격 때 역시 '후렉'의 맥크리가 칼 같은 샷으로 C9 콩두의 영웅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까지 GC 부산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렉-프로핏'이 둠피스트-트레이서 대결에서 압도했다. C9 콩두는 재차 공격으로 A거점을 확보하고 전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정교한 펄스폭탄으로 진격하는 C9 콩두를 전멸시켰다. '제스처'의 윈스턴 '하고픈' 젠야탸, 아나의 지원을 받아 난전을 펼치며 2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1점 수비를 해냈다. 공격할 때 역시 순식간에 돌파해 3:0까지 올라왔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후렉'의 맥크리가 먼저 자리를 잡고 차분히 한 명씩 끊어내는 장면이 나왔다. 넓은 지형으로 나오자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활개치며 C9 콩두의 진형을 휘저었다. 디바마저 순식간에 4킬을 만들어내며 진격해 3점을 선취했다.

'후렉'이 공격형 맥크리에 이어 솜브라로 수비에 나섰다. 순식간에 EMP를 완성했고 상대를 끊어내며 C9 콩두의 진입로를 틀어막았다. C9 콩두 역시 '라스칼' 맥크리의 킬을 시작으로 첫 위기는 넘겼다. 바로 GC 부산에서 '후렉'의 위도우 메이커를 기용해 저격에 성공했다. 겐지가 나오자 '후렉'이 둠피스트를 꺼내 받아치며 GC 부산이 결승으로 향했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4강 1경기

GC 부산 4 vs 0 C9 콩두
1세트 GC 부산 승 vs 패 C9 콩두 - 오아시스
2세트 GC 부산 승 vs 패 C9 콩두 - 헐리우드
3세트 GC 부산 승 vs 패 C9 콩두 - 호라이즌 달기지
4세트 GC 부산 승 vs 패 C9 콩두 - 66번 국도